아시아나항공(OZ)이 노선 다변화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스케줄 변경에 맞춰 중국 노선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증대하고, 중장거리 노선 증편과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해 중국 지역 수요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스케줄 변경에 맞춰 중국 노선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증대하고, 중장거리 노선 증편과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해 중국 지역 수요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우선 4~6월 중국 노선 운항편수를 감축하고 투입기종을 소형기종으로 변경해 좌석 공급량을 줄인다. 대신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을 늘려 이들 지역에서 신규 수요 유치에 주력한다. 도쿄(하네다·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치토세), 나고야 등 일본 내 주요 노선과 호치민, 하노이, 타이페이 등 동남아 인기 관광 노선이 공급 증대 대상이다. 이들 노선에는 기존의 A321 소형 기종 대신 중대형 기종인 A330, B767, B747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인천-베네치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6월6일부터 9월23일까지는 매주 화·토요일, 9월26일부터 10월8일까지는 매주 화·일요일, 10월10일부터 10월28일까지는 다시 화·토요일 운항한다. 300석 규모의 B777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최초로 인천-베네치아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 바 있다.
중장거리 노선 강화를 위해 미주·유럽 노선을 증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해당 노선 선정을 위한 검토에도 착수했다.
김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