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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노선에 인기, 프리미엄 좌석

  • Editor. 손고은
  • 입력 2017.05.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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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도 업그레이드 판매 … SNS 입소문 탄 스카이카우치

항공사들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좌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피로도가 높은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좌석의 판매율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한편 최근에는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노하우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KLM네덜란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좌석인 ‘이코노미 컴포트’의 판매율이 매우 높아졌다. 관계자는 “이코노미 컴포트가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가격이 조금 높아도 보다 편안한 좌석이라는 것을 고객들이 알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요즘은 풀 부킹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항공사 측에서도 업셀(Up Sell)을 위한 판매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승객들에게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제공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하게 되면 구매과정에서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옵션을 제시한다. KLM네덜란드항공의 경우 모바일 체크인이나 출국 당일 카운터에서도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좌석이 남아 있을 경우 기내 탑승 후에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KLM네덜란드항공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마지막 기회인 기내 탑승 후에는 기존 클래스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금액도 보다 저렴해 이러한 구매의 기회를 노리는 이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도 스카이 카우치(Skycouch) 좌석이 입소문을 탔다. 스카이 카우치는 이코노미 클래스 3열 좌석을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좌석이다. 좌석 아래 장착된 보조 의자를 펼치면 2명의 승객이 나란히 다리를 뻗거나 누워서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 카우치 좌석으로 예약할 경우 베개와 침구가 준비되며 5~11세 아이를 포함하면 좌석 3개를 사용하는 데 20만원의 추가요금이, 성인 2인이라면 클래스에 따라 편도 60~70만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에어뉴질랜드 스카이 카우치는 2010년 첫 도입했다. 한국 여행객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인천-나리타-오클랜드 노선은 지난해부터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에어뉴질랜드 관계자는 “대부분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이 스카이 카우치에 대한 문의 전화를 주는데 설명 이후 약 80%는 구매로 이어진다”며 “유튜브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려진 것은 물론 한번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들의 재구매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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