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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십리도 못 가 ‘발병’나지 않으려면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7.05.3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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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고 가신 님만 나는 게 아니다.
발바닥이나 목, 뒤꿈치마저 두루 위협하는 발병. 
부위마다 느껴지는 통증, 어떻게 대처할까?
 

발바닥에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는데 주로 마라톤, 조깅 등 발바닥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자고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만 통증이 느껴지다가 점차 통증이 잦아들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방심은 금물. 이 상태로 계속 운동을 하면 걷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발바닥이 붓기 시작하면 우선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자제하고 얼음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신발 바닥에 푹신한 깔창이나 보조패드를 까는 것도 방법. 평소 예방을 위해 발바닥을 긴장시키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게 좋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려 생기는 ‘발목염좌’가 반복되면 인대나 힘줄이 손상을 입는다. 농구, 테니스, 달리기 등 운동 중에, 혹은 걷다가 발을 헛디뎌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가능한 빨리 냉찜질이나 소염진통제, 부목 등을 사용해 응급처치를 하고 이후 병원에서 혈액검사, X-ray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발목 강화 운동을 추천한다. 집이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엄지발가락으로 허공에 글씨를 쓰듯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 주면 발목 강화에 도움이 된다.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발바닥과 발볼을 편하게 해 주는 신발을 신고, 운동시에는 각 운동에 맞는 전문 운동화나 발뒤꿈치를 감싸 주는 신발을 신을 것.
 
발뒤꿈치가 부어오를 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서 염증과 통증이 동반된다. ‘아킬레스 건염’, 즉 발뒤꿈치에 붙은 장딴지 근육의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점프 동작이 많거나 발끝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농구나 축구를 할 때 주로 발생하며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거나 붓기 시작한다. 이때 당분간 운동을 중지하고 얼음찜질로 안정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온열요법으로 혈액순환을 시켜 줘야 한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동 전후로 충분히 발목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선 자세에서 양쪽 발을 번갈아 돌리거나, 앉은 자세에서 발을 손으로 잡고 충분히 돌리도록 한다.
 
 
 
발 통증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❶ 의자 등받이를 손으로 잡고 선 상태에서 뒤꿈치를 든다.
❷ 발바닥에 약한 긴장이 느껴지도록 자세를 10~15초 동안 유지한다. 이때 숨을 깊게 쉬고, 시선은 앞을 향한다.
 
도움말·자료제공 강북힘찬병원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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