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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도시마, 너와 함께 걷고 싶어

  • Editor. 차민경
  • 입력 2017.06.07 13: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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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 필터를 입혀 감성사진을 찍고 싶은 곳, 
나풀나풀한 원피스를 입고 살랑살랑 바람을 느끼고 싶은 곳. 
그래서 카가와현 쇼도시마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어야 한다.
마음을 포근하게 데우는 이 다정함을 함께 나눠야 하니까. 
 

올리브공원 키키를 만나러 왔어

혹시 이곳이 그리스는 아닐까? 올리브공원, 이름부터 사랑스러운데 공원 안은 정말 사랑스럽다. 총 2,000여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있는 올리브공원은 쇼도시마의 대표적인 여행코스다. 그리스풍으로 지어진 건물과 건축물들은 올리브공원을 더욱 이국적으로 보이게 한다. 정점은 그리스 풍차다. 세토우치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하얀 풍차는 풍경에 낭만을 더하는 요소다. 이 풍경에 반해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방문객들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키키의 트레이드마크인 빗자루를 무료로 대여해 주니, 잊지말고 인증샷 남기시길!
 

엔젤로드 우리가 만난 건 운명

하루 단 두 번, 마법의 모래길이 드러나는 곳이 있다. 엔젤로드다. ‘천사의 산책길’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여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엔젤로드를 손잡고 함께 걸으면 천사가 내려와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 연인들은 엔젤로드를 걸으며 영원한 사랑을 기도한다. 오로지 하루에 두 번만 열리는 이 길을 함께 걷는다는 확률,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운명이 틀림없다.
 

올리브 온천 노천 온천에서 포근하게

세토우치 바다가 보이는 올리브 온천은 온천 중의 온천으로 꼽힌다는 노천온천이다. 도노쇼항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쉽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빼어난 풍경뿐만 아니라 온천의 효능도 탁월하다. 천연온천으로 나트륨,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덕분에 미인온천이란 별명이 붙었다고 하니 어찌 몸을 아니 담글 수 있으리오. 
 
 
컨트리 인 더 화이트 마린

로맨틱한 섬, 쇼도시마에서의 숙소는 ‘컨트리 인 더 화이트 마린’이 좋겠다. 쇼도시마 도노쇼초의 카시마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했다. 테라스에 서면 아름다운 풍경이 활짝 펼쳐진다. 노을이 내리는 저녁에는 풀 코스 디너를 우아하게 즐겨보자. 
 
 

▶Tip
편하게, 쉽게! ‘섬 정기관광버스’
쇼도시마를 어떻게 여행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섬 정기관광버스’를 이용해보자. 매일 아침 도노쇼항에서 출발하는 섬 정기관광버스는 주요 관광명소에 딱딱 내려준다. 올리브공원과 단풍명소로 유명한 ‘간카케이 로프웨이’, 일본의 유명 영화를 찍은 ‘간카케이 로프웨이’, 야생 원숭이를 관찰할 수 잇는 ‘쵸시케이 자연 동물원 원숭이의 나라’ 등이다. 
 
 
질러라! 올리브 제품
쇼도시마는 일본 올리브 재배의 발상지이자, 최다 생산량을 자랑하는 곳이다. 때문에 올리브를 이용해 먹거리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 토너와 립밤은 선물로도, 개인 소장용으로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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