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에도 패키지는 ‘예약가능’
극성수기에도 패키지는 ‘예약가능’
  • 차민경
  • 승인 2017.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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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20만원 상품 90만원까지 호가…“휴가 맞출 필요없는 추석으로 분산”

여름 극성수기인 7말8초 패키지 예약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7월 마지막 주, 해당 극성수기에 접어든 시점이지만 아직도 판매되지 못한 상품들이 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단품 부문에서 ‘판매가 원활하다’고 평하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올 여름 시장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예년이었으면 이미 패키지 상품 대부분이 판매 종료될 시점이지만, 올해는 가득 남은 상품들이 매대 가득 쌓였다. 현재(7월24일 기준) 주요 여행사의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등 주요 동남아 거점 도시 상품을 보면, 당장 하루 이틀 이후인 7월26일~28일 출발 상품이 무수하다. 예약이 거의 완료됐다고 봐야 하는 ‘출발확정’이나 ‘대기예약’이 아닌 최소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예약가능’ 상품 비중도 상당하다. A 여행사 관계자는 “시장이 좋다고 하는 쪽은 대부분 단품으로 항공권을 파는 쪽”이라며 “패키지 쪽에서는 대형 여행사도 썩 좋지 않다고 하고, 작은 여행사들은 일이 없어 시간 때우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업계는 지나친 성비수기 가격차가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례로 비수기에 판매되던 보라카이 3박5일 일정은 최저 20만원대에 판매됐지만, 성수기 현재 기준 80~90만원대를 호가하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 상품 또한 마찬가지다. 수십만원대 상품이 백만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애교에 불과하다. 상품 내용상의 변화는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시즌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B 여행사 담당자는 “소비자가 뻔히 비수기 가격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납득이 어려울 정도로 가격이 오르니 안 사는 것이다”라며 “동남아시아는 저가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굳이 큰 비용을 무릅쓰고 성수기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10월 추석 연휴로 여행수요가 몰려 상대적으로 여름 수요가 분산됐다고 평가한다. C 항공사 관계자는 “추석은 휴가 일정을 따로 맞출 필요도 없어 시간적 여유도 충분하게 확보돼 있어 선호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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