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부터 나를 위한 힐링 선물까지 강원도 연말여행 숙소 가이드 8
가성비 갑부터 나를 위한 힐링 선물까지 강원도 연말여행 숙소 가이드 8
  • 김수진
  • 승인 2017.11.2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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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는 우리의 자세. 적극적이어도 혹은 소극적이어도 좋다. 겨울철 활동파는 스키와 스노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추위를 뚫고 새해맞이 일출을 보러 간다. 신비한 설경을 눈에 담기 위해 겨울 산에 오르기도 한다. 겨울에 꼼짝하기 싫은 자라면,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거나 지글지글한 한옥 온돌방에 몸을 지진다.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푹 쉬기도 한다. 겨울날의 활동파와 은둔형, 모두를 보듬어 줄 곳, 강원도다. 속초에서 양양, 홍천을 따라, 당신이 원하는 겨울여행과 숙소를 찾아가 보자.
 
 
●깨달음의 방 
힐리언스선마을

힐링 특화 리조트로 문을 연 힐리언스 선마을은 여행자에게 진짜 힐링이 무엇인지를 깨우쳐준다. 가파른 경사의 산허리를 따라 드문드문 지어진 빌라에서는 아무것도 할 게 없어 기쁘다. 마을 전체는 와이파이는 물론 텔레비전, 컴퓨터, 냉장고, 에어컨이 없는 디지털 디톡스 존이다. 전화통화도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무엇을 할지 몰라 당황하다가, 이내 주변의 눈부신 자연경관에 마음을 열고, 간간이 자신의 내면을 어렴풋이 마주하게 된다. 이쯤 되면 마법의 방이라 할 만하다.
 
마을은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빌라가 있는 딥 슬리핑 존, 식당과 스파 등의 부대시설이 위치한 사이언스 테라피 존, 안내센터와 갤러리, 강의실이 있는 힐링 익스피리언스 존, 유기농 텃밭, 트레킹 코스, 인디언식 키바가 있는 메디테이션 존이 모여 마을을 이룬다. 
 
마을 초입의 주차장 외 차량의 출입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입촌 후에는 자연히 많이 걷게 된다. 공용공간은 산허리에 빌라는 능선 가까이에 두었다. 밥을 먹거나, 요가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고 난 후에는 꽤나 가파른 길을 등산하듯 움직여야 숙소에 닿는다. 
 
빌라동이 있는 딥 슬리핑 존의 건물은 건축가 승효상의 작품이다. ‘빈자의 미학’을 테마로 지은 건물 외관과 내부 모두 그의 건축물답게 간결하다. 창밖으로는 홍천의 능선이 겹겹이 펼쳐지는 풍경이 울컥할 정도로 아름답다. 텅 빈 방,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치우고 나니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을 채운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건강한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생활리듬 습관을 체득하도록 돕는 것이 힐리언스 선마을의 지향점이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요가, 명상, 스트레칭 프로그램은 정해진 시간에. 그 외 마을을 설계한 이시형 박사의 시청각 프로그램이나 강의, 필사, 산책, 스파 등은 자유롭게 자발적으로 하면 된다.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을에서의 식사시간이 무척 즐거울 것이다. 너무 맛있어서 과식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힘든 일상에 지치고 무기력해졌다면, 꼭 가보 길 권한다. 스스로를 가장 아름답게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게다.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종자산길 122 
위치 : 양양 고속도로 설악 IC 교차로를 지나 494번 한서로 따라 이동
전화 : 1588-9983
홈페이지 : www.healience.co.kr
가격대 : 27만7,000원~(식사포함, 마을 내 스파 사우나 찜질방 이용 가능) 주차 가능
 

●‘가성비 최고’라는 끊임없는 칭찬
호텔아마란스

호텔아마란스의 첫인상은 ‘클래식하다’는 느낌이다. 오래된 것과 낡은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호텔은 1997년 문을 열었으며 2014년 호텔아마란스로 이름을 바꿨다.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호텔은 깨끗하다. 호텔 로비에서 복도를 거쳐 객실에 이르는 길, 시설을 꾸준히 잘 관리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속초시에서 진행하는 숙박업 위생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는 안내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층부터 6층까지가 객실이다. 2층에는 한실, 나머지 층에는 양실이 배치되어 있다. 객실은 스탠다드와 디럭스로 구분된다. 온돌과 트윈베드, 더블베드의 타입으로 선택 가능하다. 객실마다 커다란 통유리창이 있어 채광이 좋다. 화려한 인테리어 포인트는 없지만 각 객실에서 눈에 띄는 건 벽면이다. 한실에는 친환경 아트월이, 양실에는 에코 타일이 벽면 한 쪽을 장식한다. 에코 타일은 단순한 인테리어용이 아니라 습도 조절 기능을 가졌다. 잠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침구 청결 상태나 품질 역시 훌륭하다. 양실 경우 동절기에는 오리털 이불이 제공된다. 
 
1층에는 로비, 레스토랑, 매점이 있다. 로비에는 속초 관광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할인권 및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다. 투숙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레스토랑에서는 식사와 커피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조식과 석식을 룸서비스로도 이용 가능하다. 
 
호텔아마란스 주변에 가볼 만한 곳도 많다. 척산온천휴양촌까지는 도보로 10분 거리이며 학사평콩꽃마을순두부촌이나 설악워터피아, 국립산악박물관 같은 관광지가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이나 영금정, 설악산 케이블카 등 속초 대표 명소도 보통 차로 10~15분 거리다. 호텔 바로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족도 접근이 용이하다. 버스로 약 15분 정도면 속초관광수산시장까지 갈 수 있다. 낮 동안에는 속초의 관광 명소에서 북적거리는 시간을 보냈다면, 밤에는 호텔아마란스에서 여유롭고 조용하게 쉬어가는 게 어떨까?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온천로 55
위치 : 속초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약 6분/ 미시령터널요금소에서 자동차 약 8분/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약 15분
전화번호 : 033-636-5252
홈페이지 : www.hotelamaranth.com
가격대 : 5만원~, 조식 불포함
 

●즐거움이 가득한 방
위드유

위치가 탁월하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 해수욕장 모두 도보로 1분 거리다. 모텔이던 건물은 새 주인을 만나 정갈하고 깔끔한 숙소로 거듭났다. 부티크 호텔 느낌도 살짝 나는 덕분에 20-30대 여성 고객과 배낭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더블, 트윈, 트리플, 패밀리, 디럭스트리플, 등 총 5개 타입의 객실이 있다.
   
각 층의 분위기를 가름하는 톤이 다르다. 각각 그레이, 민트, 파스텔블루 빛이 감도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침대 프레임을 마루로 제작해 매트리스를 올린 방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덕분에 방이 좁아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지하와 4층에는 투숙객을 위해 공용공간을 만들었다. 손님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알차게 꾸몄다. 포켓볼 당구대, 탁구대, 플레이 스테이션, 위,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 등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지하 입구 맞은편 벽면에는 층층이 의자를 짜 넣었다. 하얗게 칠한 한 쪽 벽면에 프로젝터를 쏘면 약 50여 명이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작은 영화관이 된다. 단체 손님들을 위한 작은 세미나실도 마련돼 있다. 지하 구석 공간에는 코인 세탁기도 마련돼 있는데, 여성 고객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4층에는 쉼터가 자리한다. 속초항 주변 일대의 전경과 바다 풍경이 어렴풋이 보인다. 쉼터는 북 카페와 부엌으로 나뉘는 구조다. 북 카페는 채광이 좋고 읽을 만한 책이 많다. 부엌에서는 매일 무료 조식이 제공된다. 인덕션과 오븐도 갖추고 있어 손님들은 간단한 메뉴에 한해 직접 조리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로 이어지는 뒷마당도 아름답다. 만두와 두부라는 예쁜 이름의 강아지 두 마리가 마당을 지킨다. 마당의 아름드리나무와 호텔 건물 사이에 반짝반짝 빛나는 알 전구를 매달았다. 해 질 녘 전구에 불이 켜지면, 도심에서 멀리 떠나와 캠핑하는 느낌이다. 
 
속초 여행 시 게스트하우스와 부티크 호텔의 교집합을 찾는 사람, 더불어 저렴한 숙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여기가 정답.
 
주소 : 강원도 속초시 동해대로 3993
위치 : 속초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전화번호 : 033-631-3620
홈페이지 https://withugh.modoo.at/
가격대 7만원~, 조식무료, 엘리베이터 있음, 주차가능
 

●누군가의 꿈으로 빚어낸 착한 한옥 
나무와 새

도시에서 팍팍한 일상을 사는 직장인들은 한 번씩 꿈을 꾼다. 나이가 들면 공기 좋은 시골에 가서 집을 짓고 살겠노라고. 꿈은 꿈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실이 되기도 한다. 나무와 새는 누군가의 오랜 꿈이 실현된 공간이다. 나무와 새의 주인장은 도시의 회사원이었다. 한옥을 사랑하던 그는 퇴직 후 시골에 한옥 집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옥학교에 다니고 강원도 홍천에 땅을 사면서 꿈을 실현할 준비를 했다. 그의 꿈은 나무와 새라는 고운 한옥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는 한옥을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대충 집을 지을 수 없었다. 한옥을 짓는 재료 선택부터 까다로웠다. 강원도 계방산 운두령의 소나무와 질 좋은 천연 황토를 택했다. 그 덕에 나무와 새에 머무는 동안에는 집 밖에서도 안에서도 언제나 자연과 호흡하게 된다. 
 
층고가 높고 큰 창이 있어 실내에 머물러도 답답한 기운이 없다. 한옥의 미를 살려 꼭 필요한 물품만 갖췄다. 요란한 인테리어를 배제했다. 여백의 미를 살리는 가운데 등이나 자수 작품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소소한 내부 인테리어는 안주인의 솜씨다. 한옥에 어울리는 등을 세심하게 골랐고 자수 작품은 직접 만들었다. 한옥 내부는 여러 개로 구분되는 듯하다가도 하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원에 따라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서, 또는 전체를 통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내부만큼 외부도 정성껏 꾸몄다. 뒷마당이 매력적이다. 작은 계곡이 흐르고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바비큐장과 족구장 시설도 갖췄다. 뒷마당을 가볍게 산책하다 보면 심상치 않은 나무 하나가 보인다. 주인장이 수집한 2억5,000년 된 나무화석이다.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보물을 나무와 새 뒷마당에서 감상할 수 있다.
 
누군가의 꿈으로 이뤄낸 공간에서 하룻밤 푹 잠을 청한다. 그 속에서 나만의 새로운 꿈을 꿔 봐도 좋겠다. 나무와 황토의 기운 덕인지 새로운 꿈 덕인지 이곳에서 눈 뜨는 아침,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990 
위치 : 남춘천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약 12분
전화번호 : 033-433-4339
홈페이지 : www.treebird.co.kr
가격대 : 14만원~, 조식 불포함
 

●끌림 있는 한옥 풍경
기와집풍경

팔봉산과 홍천강이 만나는 풍광 좋은 터에 기와집풍경이 서 있다. 산길과 물길이 흘러가는 양지바른 자리에 기와집풍경을 비롯한 몇 채의 한옥이 모여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낸다. 팔봉산에서 비발디파크로 향하는 길목에서, 한 번쯤 다시 쳐다보게 되는 끌림 있는 풍경이다.
   
기와집풍경은 2층짜리 한옥이다. 1층과 2층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 1층은 황토집, 2층은 전통 한옥이다. 1층은 천연 황토와 쑥을 섞어 지었고 2층은 질 좋은 소나무와 황토만 이용해 건축했다. 묵직한 황토집 위에 날렵한 지붕을 인 한옥이 올라선 형상이다. 한옥을 지을 때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소나무로 기둥과 보를 세운 후 바람에 천천히 건조했다. 나무가 덜 마르면 균열이나 뒤틀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참을 기다려 소나무가 제대로 자연 건조된 후 차곡차곡 집을 올렸다. 기다림과 정성을 더한 덕에 단단한 한옥이 완성됐다.
 
1층에는 객실 5개, 2층에는 2개가 있다. 대부분 방과 거실, 주방으로 이뤄져 있으며, 원룸형 객실도 2개 있다. 2층 객실은 규모가 크다. 두 곳 모두 넓은 거실이 있어 8~12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탁 트인 전망을 원한다면 ‘한옥1’ 객실을 추천한다. 커다란 통창이 있어 주변 풍광을 훤히 내나 볼 수 있다. 인원수에 따라 객실을 결합해서 이용해도 된다. 2층 한옥을 통째로 쓰거나 황토방을 2~3개씩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와집풍경은 여름과 겨울이 가장 바쁘다. 여름에는 홍천강, 겨울에는 비발디파크 스키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홍천강은 도보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고 비발디파크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다. 춘천 명소인 김유정역 강촌레일파크와 김유정문학촌까지도 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한옥 스테이의 여유를 만끽하는 동시에 홍천과 춘천의 관광 명소까지 두루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982 
위치 : 남춘천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약 12분
전화번호 : 033-434-8646
홈페이지 : www.kiwajib.com
가격대 : 7만원~, 조식 불포함
 

●한옥의 미적 감성에 젖어드는 날
고향의 봄

고향의 봄을 정면에 마주하고 선다. 뒷산과 한옥 지붕이 어우러진 선이 하도 고와서 한참을 쳐다봤다. 도로 쪽 입구에서 봤을 때는 1층짜리 한옥이라 생각했다. 건물 옆쪽으로 내려가서 보니 한옥이 2개 층으로 되어 있다. 2층은 나무로 된 객실이, 1층에는 황토방이 있다. 2층에는 방 3개, 화장실 3개, 거실 2개, 주방 2개가 있다. 2층 전체를 독채로 사용하거나 공간을 두 개로 구분해 별도 사용할 수도 있다. 
   
2층에서는 큰 거실이 매력 포인트다. 벽면이 여닫이 한지 문으로 둘러싸여 있다. 문을 활짝 열어두면 청량한 산 기운이 그대로 들어온다. 여름날이라면 마룻바닥에 턱 누워 창을 타고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해보자. 스르르 달콤한 낮잠에 빠져도 좋다. 겨울날에는 거실에 있는 큼직한 페치카가 빛을 발한다. 한옥과 페치카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겨울날의 운치를 살려준다. 페치카 앞에 모여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며 겨울밤을 보내도 좋겠다. 2층이 시원한 분위기라면 1층 황토방은 아늑한 분위기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 몸을 지지고 싶어진다. 총 4개의 황토방이 있는데, 2개는 원룸형, 다른 2개는 거실+방 형태다. 전 객실 모두 주방과 욕실을 완비했다.
 
고향의 봄에 머무는 동안 한옥 건축물 자체의 매력과 더불어 소소한 미적 감성을 발견하게 된다. 장 속에 차곡차곡 포개 놓은 전통 이부자리, 한옥 벽에 기대 놓은 고무신, 한지 문에 덧댄 모시 가리개 등 소박한 조연들이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낸다. 
 
고향의 봄에서 사랑받는 또 하나의 조연은 바로 아침식사다. 솜씨 좋은 안주인이 차려내는 정갈한 밥상이 인기다.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반찬과 국을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미리 음식을 준비해야 하므로 사전 예약 필수. 이집 밥이 생각나 다시 찾는 사람들도 있다니, 한 번쯤 꼭 맛보자. 저녁때는 테라스나 마당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틀어주기도 한다. 한옥 마당에서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영화 한 편 감상하는 시간도 꽤나 낭만적이다.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984
위치 : 남춘천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약 12분
전화번호 : 033-436-5577
홈페이지 : www.pensionlove.com 
가격대 : 7만원~, 조식 불포함
 

●호젓하고 청정한 휴양처를 찾는 당신에게~
갈천훼밀리리조트

갈천훼밀리리조트가 위치한 양양 갈천리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가슴을 퍽 치고 말았다. 이토록 맑고 깨끗한 휴양처를 나만 몰랐나 하는 억울함 때문이다.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 국립삼봉자연휴양림,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같은 유명 휴양림과 조봉(1,182m), 가칠봉(1,240m), 응복산(1,359m), 구룡령(1,031m) 등의 웅장한 산이 갈천리를 에워싸고 있다. 또한 갈천리 인근으로 삼봉약수, 방동약수, 갈천약수가 위치한다. 말 그대로 산 좋고, 물 좋은 입지다. 
   
갈천약수터로 가는 길목에서 갈천훼밀리리조트를 만나게 된다. 청정 계곡을 끼고 위치한 5층짜리 건물이다. 객실 수는 총 35개다. 침대방이 15실, 온돌방이 10실, 취사가 가능한 콘도형이 10실이다. 건물 지하에는 노래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본채 외 널찍한 야외 공간과 별채가 있다. 야외 공간은 여름철에 휴식처 겸 바비큐장으로 활용된다. 배구나 족구, 배드민턴도 즐길 수 있다. 야외 한 쪽에 마련된 별채는 탁구장, 실내골프연습장, 노래방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갈천훼밀리리조트의 매력을 100%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은 여름이다. 계곡과 솔숲이 어우러져 최고의 피서지가 되어준다. 리조트 바로 앞 계곡에 발을 담그고 놀다 보면 여름날 무더위쯤은 가뿐히 잊게 된다. 여름철에는 야외 마당과 계곡에 평상과 그늘막을 설치해준다. 리조트 투숙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계곡에서 놀다 평상에서 쉬다를 반복한다. 그 어느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다.
 
여름날 갈천훼밀리리조트를 찾아 본 사람은 단골이 된다. 여름이 되면 자꾸 생각이 나 되찾게 되는 곳이다. 낙산해수욕장이나 하조대해수욕장 등 동해안까지 차로 30~4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계곡, 휴양림, 바다까지 다양한 피서 형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갈천훼밀리리조트의 가을 또한 아름답다. 한적하게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 머물러 보자.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의 단풍만으로도 눈이 호강한다. 
 
주소 : 강원도 양양군 서면 구룡령로 1103-25
위치 : 서양양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약 10분
전화번호 : 033-673-7111
홈페이지 : -
가격대 : 5만원~, 조식 불포함
 

●바다 전망과 먹방 투어 모두 만족시키는 위치 
메모리즈모텔

메모리즈모텔에 대해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위치와 전망이다. 메모리즈모텔은 속초 관광 명소인 동명항 쪽에 자리한다. 바다와 인접한 위치다. 건물 바로 뒤로는 속초 8경 중 1경에 해당하는 등대 전망대가, 앞쪽으로는 일출 명소이자 바다 조망 명소인 영금정이 있다. 속초의 걸쭉한 전망 명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입지니, 메모리즈모텔의 전망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총 8층 건물에 43개 객실이 있다. 일반실이 30개, 특실이 13개다. 투숙 기준 인원은 일반실이 2인, 특실이 4인이다. 온돌, 트윈베드, 더블베드를 고루 갖춰 취향별 선택이 가능하다. 객실의 형태도 조금씩 다르다. 한 개의 방으로 된 형태부터 방과 거실이 구분된 형태까지, 다양하다. 객실 위치와 층에 따라 전망도 달라진다. 아무래도 고층일수록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널찍한 야외 테라스를 갖춘 객실도 있다.
 
테라스가 없다고 아쉬워하지 말 것. 8층에 투숙객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전망 쉼터가 있다. 야외로 된 전망 쉼터에서는 동명항 풍광이 훤히 내다보인다. 테이블도 있어 커피나 맥주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 좋다. 
 
메모리즈모텔에 투숙하면 주차 걱정 없이 동명항 일대를 여행할 수 있다. 차를 주차장에 놓고 도보로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면 된다. 동명항 주변은 물론, 장사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맛집이 많아 먹방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기에도 알맞다. 속초 명물 중 하나인 포장마차 거리와도 가깝다. 포장마차 거리에서 늦은 시간에 술 한 잔을 걸쳐도 걱정 없다. 바닷바람 쐬며 걸어서 6~7분 정도면 숙소에 도착하니 말이다. 속초 여행의 큰 맥인 바다와 먹방을 모두 섭렵한 후 깨끗한 잠자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6길 11 
위치 :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5분
전화번호 : 033-636-9415 
홈페이지 : memoriesmotel.kr 
가격대 : 5만원~, 조식 불포함
 
 

글/사진 김수진, 문유선 Travie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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