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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허리에 대한 오해와 편견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7.11.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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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허리가 뻐근하다면 되짚어 보자.
잘못된 자세, 그보다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Q1 앉아서 일하는 게 서서 일하는 것보다 허리 건강에 좋다? X
누워 있을 때 허리가 받는 부담이 1이라면, 서 있을 때는 2, 앉아 있을 때는 무려 4배 가량의 
하중을 받게 된다.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앉아 있는 것보다 서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Q2 엎드려 자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덜 준다? X
엎드려 자면 엉덩이와 등뼈는 치솟고 허리는 들어간다. 
즉 허리의 굴곡이 깊어져 척추 변형의 원인이 된다.
 
Q3 담배는 요통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O
흡연은 폐와 기관지에 만성질환을 일으키거나 잦은 기침 증상을 유발한다. 
이는 복압과 추간판 내 압력을 순간적으로 높게 상승시켜 허리에 직접적인 부담을 준다.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일상 속 바른 자세
 
 
컴퓨터를 할 때는 등만 기대고 허리는 의자와 떨어진 자세를 유지한다. 한 손으로 턱을 괸 자세는 피할 것. 대신 머리와 목, 허리가 일자로 되도록 의자에 직각으로 앉고 모니터는 너무 높거나 낮지 않도록 조정하되 시선이 15~30도 정도로 아래쪽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와의 거리는 40~60cm 정도가 적당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되도록 가까이 일직선상에 두고 ‘1시간 사용→10분 휴식’의 규칙을 지키도록 한다.
 
 
세수할 때는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세면대와의 각도는 45~70도 정도를 유지하자. 대부분의 세면대는 성인의 허리 높이에 위치해 세수를 할 때 허리를 깊이 숙이게 만드는데, 선 자세가 허리에 가하는 압박이 100이라고 할 때 앞으로 20도만 굽혀도 그 압박은 150이나 된다. 즉, 허리를 굽히면 굽힐수록 허리에 부담이 되는 셈이다. 10~15cm 정도 높이의 받침대에 한 쪽 발을 올려 놓으면 척추에 실리는 힘을 줄일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자연스럽게 허리와 등이 등받이에 닿게 해 척추를 곧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닥이나 침대에 엎드려 독서를 하면 허리가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 전반의 근육을 긴장시켜 요통을 유발하기 때문. 또한 앞으로 쭉 내민 목 자세는 목뼈와 어깨 근육을 더욱더 경직되게 한다. 책은 무릎보다는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시선은 15도 정도 아래로 내려볼 것. 독서대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도움말·자료제공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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