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가는 길, 기왕이면 초록 발자국!
평창 가는 길, 기왕이면 초록 발자국!
  • 김예지
  • 승인 2017.12.2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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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먹고 알 먹고, 동계올림픽 보고 환경도 지키고. 곧 강원도로 향할 당신이 따져야 할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무엇을 타고 갈 것인가? 어디서 잘 것인가?


드디어 코앞이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어떤 경기를 봐야 되나, 평창에는 어떻게 가야 되나, 어디에 묵어야 하나? 이참에 강원도행을 노리는 여행자들의 마음은 분주하기만 하다. 허나 바쁜 와중에도 하나 알아야 할 게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탄소’를 책임지는 ‘환경올림픽’이라는 사실. 환경부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올림픽 개최지역인 강원도권의 운송, 숙박, 관광서비스를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인증했다.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제도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성 정보를 계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2001년부터 시행해 왔고, 2009년부터 시행한 탄소발자국 인증과 작년부터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그럼 탄소발자국은 또 뭐냐고? 어떤 상품이 생산되면서부터 유통, 소비, 폐기되기까지의 전 과정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물질 중 특히나 이산화탄소로 계량화한 수치를 말한다. 즉 발자국이 줄어들수록,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한다는 의미다. 

중요한 건 이 탄소발자국의 개념이 우리네 여행에도 적용된다는 점이다. 작년부터 전국 각 여행지의 관광프로그램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표기되기 시작했기 때문. 제주, 고창, 인제, 강릉, 양구 등 총 18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평창 올림픽을 맞아 추가로 인증된 서비스는 KTX(인천공항-강릉 노선)와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 작년 10월에 인증을 받은 강릉과 양구 지역 각 2개 관광프로그램*을 포함하면, 강원도는 총 6개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셈이다.

이래저래 말이 어렵다고? 그렇다면 이렇게 기억하자. 탄소발자국은 다다익선이 아닌 ‘소소’익선이라는 것.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즐길 수 있다.
 
*2017년 10월, 강릉에서는 경포가시연습지 1박 2일 생태체험·에너지초록시스템 체험프로그램이, 양구에서는 두타연·펀치볼코스 시티투어프로그램이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쾅쾅! 친환경으로 임명합니다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강원도 관광서비스
 
▶양구
양구 시티투어 프로그램 - 두타연 코스│춘천역에서 양구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두타연으로 이동, 두타연트레킹, 선사·근현대 박물관 등을 관람0.20kgCO2
 
양구 시티투어 프로그램 - 펀치볼 코스│춘천역에서 양구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펀치볼(해안분지)로 이동, 을지전망대, 양구 자연생태공원 등을 관람 0.25kgCO2

▶KTX
인천공항-강릉 노선    7.47kgCO2*
*평창동계올림픽기간에 한정된 인증으로 일부데이터 예측치 활용 
 
▶강릉
경포 가시연 습지 1박 2일 생태체험│녹색도시체험센터 연수동에서 환경체험, 경포호와 가시연 습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13.58kgCO2
 
에너지 초록시스템 체험 프로그램│유치원, 초등학생 자녀에게 제격. 전기버스를 타고 경포호와 가시연 습지를 탐방하는 당일치기 코스  0.23kgCO2
 
▶평창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스탠다드룸에서 1일 숙박  26.65kgCO2
 

●얼마나 다르게요?
초록 발자국을 따라 밟아 보니

인천공항에서 강릉행 KTX 기차를 타고 강원도로 이동,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 스탠다드룸에서 하룻밤을 묵는다고 해 보자. 거기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강릉 에너지 초록시스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까지 더하면? 총 탄소배출량은 34.35kgCO2이다. 비교를 위해 이번엔 기차 대신 자가용, 숙박은 일반 호텔에서 묵는다고 해 보자.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탄소배출량은 55.87kgCO2, 일반 호텔에서 숙박할 경우 탄소배출량은 28.48kgCO2*, 합은 84.35kgCO2. 별다른 체험 및 여행일정 없이 이동과 숙박만 했을 뿐인데 말이다.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인증 받은 호텔서비스 평균으로 산정
 
 
자료제공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디터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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