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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최혁진 세일즈&마케팅 이사 -“상위 라이프스타일의 강남권 호텔로”

  • Editor. 김예지
  • 입력 2018.02.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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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단가 상승 등 작년 세일즈 성공적
-올해 1월부터 마케팅팀 새롭게 꾸려
 
2016년 7월 ‘쉐라톤’ 옷을 입은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게 2017년은 급변의 한 해였다. FIT 수요가 눈에 띄게 성장했고, 아시아에 집중됐던 해외시장의 거점은 미주와 유럽으로 확산됐다.  작년 8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 ‘입성’한 최혁진 세일즈 & 마케팅 이사를 만나 지난 성과와 올해 방향성을 물었다. <편집자 주>  
 
JW 메리어트 서울을 시작으로 플라자 호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을 거쳐 온 최혁진 이사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2017년이 지금껏 경험한 그 어떤 성장보다 빨랐다고 말했다
 
-쉐라톤 리브랜딩 이후 변화는
마켓 믹스(Market Mix)의 변화가 가장 컸다. 이전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위주의 여행사 고객이 주였다면, 근래 미주나 유럽 등 서양인 고객 비중이 높아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FIT가 두드러지게 성장했고, 레저뿐 아니라 기업 고객 수요도 늘었다. 덕분에 사드 등 인바운드 위협 요소에도 불구하고 객단가와 객실당 수익(RevPAR, Revenue Per Available Room) 등 2016년 대비 2017년 영업 수치가 상승했다. 
 
-빠른 성과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1982년에 오픈한 더팔래스호텔 서울은 이미 기반이 탄탄했다. 역세권인 위치도 유리한데다, 로컬 단골 고객층이 두터웠고 2009년을 기점으로 객실, 연회장과 레스토랑 등 시설 리노베이션에도 꾸준한 투자를 해 왔다. 리브랜딩 이후 1층 로비와 아트갤러리, 객실 터치업 공사를 진행했고, 서비스 역시 쉐라톤의 스탠다드에 맞춰 운영했다. 준비된 하드웨어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입어 날개를 단 셈이다.
 
-주력하는 해외시장과 홍보 채널은
미주와 유럽, 그 외 싱가포르, 타이완 등 상용 FIT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프로모션은 메리어트의 통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메리어트 한국 GSO 통해서도 호텔 문의가 들어오고, 중국이나 홍콩에서 열리는 메리어트 주관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물론, 쉐라톤이라는 브랜드 인지도 자체가 해외 고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내수시장은 어떤가
우리나라 호텔 트렌드가 일본을 닮아가는 것 같다. 일본 호텔업계의 경우 로컬 고객의 비율이 50%에 육박하는데, 쉐라톤 서울 팔래스만 해도 현재 약 30%가 로컬 고객이며 성장세도 가파르다. 메리어트와의 합병으로 배가된 멤버십 혜택 영향도 있다. 해외에서 쌓은 메리어트 멤버십 포인트로 국내에서 주말 및 연휴를 이용해 ‘호캉스’를 누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에 맞춰 계절, 명절 등 시즌 패키지뿐 아니라 스파, 애완견 동반 패키지 등 니치마켓(Niche Market)을 공략한 상품도 운영 중이다.
 
-쉐라톤의 브랜드 포지셔닝은
대중적이면서 격식 있는 이미지다. 최상위의 고급은 아니지만 상위 라이프스타일 지향한다. 같은 쉐라톤 계열이지만 남산에 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과는 포지셔닝에 차이가 있다. 포포인츠가 객실 위주의 제한된 서비스로 비즈니스 수요에 보다 집중하는 데 반해, 쉐라톤은 전통적인 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마켓 믹스의 변화, 객단가 상승 등 작년 세일즈 측면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던 반면 마케팅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했다.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마케팅 & 프로모션팀을 꾸린 것도 이 때문이다. 세일즈가 단기전이라면 마케팅은 장기전이며, 이 두 경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온·오프라인, 국내·해외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 그것이 곧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젊은 브랜딩으로 20~30대 고객을 겨냥하는 것이 올해의 마케팅 목표다.  
 
-여행사와의 협업 계획은
과거에 비해 여행사를 통한 고객 비중이 줄어든 건 사실이나, 여행사는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다. 그룹과 FIT, 아시아·미주·유럽 등 수요나 지역에 관계없이 여행사 고객은 늘 환영한다. 객실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에 맞는 타깃은 분명 있다. ‘쉐라톤’이라는 것, 브랜드에 걸맞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강남권 호텔’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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