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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꿈을 디자인한 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8.03.2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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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라는 단어는 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기에 매력적이다. 지난 2월, 하나투어와 함께 다녀온 볼런투어는 누군가의 멋진 꿈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졌다. 
 
필리핀의 푸른 바다로 힘껏 몸을 던진다
 
긍정을 만들어 내는 연결의 힘

필리핀으로 떠나는 날, 생각보다 날이 따뜻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멋진 기획과 함께였기에, 더더욱 따스하게 느껴졌다.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볼런투어(Voluntour)*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가슴이 무척 뛰었다. 사회적 가치를 위해 기업과 비영리단체, 셀럽이 각자의 장점으로 최고의 임팩트를 낼 수 있으니 말이다. 여행에는 특별히 성남준법지원센터에서 보호관찰을 받는 국내 위기 청소년 10명과 함께했다.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기억 그리고 기회가 되길 바라며 여행은 시작되었다.
 
*볼런투어 | 여행일정 중 관광지역을 위한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여행(Tour)과 봉사(Volunteer)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여행을 말한다.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미술교육 봉사
마닐라의 떠오르는 명소, 오카다 호텔 분수쇼

“봐야 도울 수 있어요”

6년 전, 필리핀 톤도라는 쓰레기 마을을 방문했다. 당시 나에게 불쑥 다가왔던 먹먹함은 아직도 내 마음을 쓰리게 한다. 그곳의 가족들은 먹고 살 것이 없어 폐나무로 숯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해 가고 있었다. 마닐라에서 밀려들어온 음식물쓰레기가 잿빛으로 그을린 아이들의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던 순간 답답했다. ‘과연 내가 저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때, 현장에 계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일단 현장을 봐야 합니다. 그래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과연 우린 이번 여행으로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문뜩 궁금해진다.
 
장판 깔기 봉사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참가자
고태용 디자이너가 만든 모자와 옷을 입은 꼬마
 
각자의 재능이 만들어 낸 기적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이번 볼런투어가 빛날 수 있었던 건 각자의 매력이 충분히 발산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옷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고태용 디자이너는 교육센터 후원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조끼, 모자, 티셔츠, 가방을 직접 제작하여 선물했다. 하나투어는 비욘드에듀유치원과 그 인근 지역에서 위기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고, 현지 아이들에게는 나들이를 선물했다. 여행 전 하나투어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손수 컬러링한 티셔츠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원 속에서 10명의 위기 청소년들은 서툴지만 솔직한 애정표현으로 현지 아이들과 진한 우정을 나눴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각자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힘을 모은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볼런투어(Voluntour) | 하나투어 대표적인 사회공헌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볼런투어는 2018년 2월23일~2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보호관찰청소년 10명과 함께했다. 이번 현지교육센터 리모델링과 볼런투어는 비욘드클로젯, 하나투어문화재단, 성남준법지원센터, 기아대책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네이버 해피빈 굿컴퍼니에서도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

글·사진 문나래(네이버해피빈 제휴팀 리더) 에디터 강화송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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