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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찾은 소확행

  • Editor. 도선미
  • 입력 2018.05.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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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만원에 예쁜 여름 티셔츠를 ‘득템’했다.
좁은 골목길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손에 쥐었다. 
 

●핸드메이드가 주는 행복
연남동 공방거리

연남동 공방거리는 경의선 숲길공원에서 연남동 방향으로 두 블록 정도 이동하면 등장한다. 100m 남짓의 짧은 거리지만,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체험형 공방을 만날 수 있다. 무지개색 벽화, 유머러스한 문구 덕분에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주얼리와 문 종을 만드는 ‘주얼리 & 네일’, 재봉틀로 생활 소품을 만드는 ‘봉트리살롱’, 직접 실과 펜던트를 골라 팔찌를 만들 수 있는 ‘팅클유’, 핸드폰 케이스 제작소 ‘사는 게 꽃같네’ 등 각기 다른 공방이 매력을 뽐낸다. 
 
PICK▶팅클유(Tingklu)
특별한 문구를 새겨 선물하거나 커플용으로 좋은 팔찌를 만들 수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26길 33  
오픈: 12:00~19:00 (월/화요일 격주 휴무) 
전화: 070 4797 0796  
 
 
●걷고, 쇼핑하고, 사랑하라
홍대 보세숍 거리

와우산로 27길은 홍대 주변 쇼핑 거리 중에서도 걷기 좋은 골목이다. 소나무가 우거진 담벼락을 따라 형성된 길인지라 강남 가로수길 못지않게 운치가 넘친다. 주로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최신 트렌드의 의류, 잡화가 많다. 캐주얼한 데일리룩 아이템을 폭넓게 보유한 ‘마켓a’, 핸드메이드 귀걸이와 목걸이를 전문으로 파는 ‘아이엠조이’, 복고풍 간판이 눈길을 끄는 빈티지 패션숍 ‘미향언니 의상실’ 등이 인기다. 거리 초입에 위치한 달의 계단 카페 건물에선 매주 주말 오후(14:00~19:00)에 ‘다락방 마켓’이라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플리마켓이 열린다.
 
PICK▶츄(Chuu)
사랑스러운 란제리와 메이크업 제품으로 유명한 츄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다. 숍 전체를 장식한 마스코트 ‘빵빵덕’과 숍 앞쪽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 덕분에 더욱 인기를 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4-10  
오픈: 11:00~23:00  
전화: 070 4457 2456  
 

●유럽풍 빈티지 소품이 가득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고풍스러운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 있어 마치 유럽 어느 거리에라도 온 듯하다. 원목 의자부터 석상, 오래된 시계와 찻잔, 장신구, 샹들리에까지 없는 골동품이 없다. 가게 앞에 세일가가 붙어 있는 고풍스런 접시와 레이스 식탁보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 멋진 벽화와 보세숍이 어우러진 ‘보광로 59길’, 이슬람 사원에서부터 도깨비 시장까지 이어지는 길에 맛집과 공방이 모여 있는 ‘우사단로’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PICK▶바바리아(Babaria)
골동품 박물관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 총 3층 규모로, 스테인드글라스 전등부터 샹들리에, 다트게임, 책까지 없는 것이 없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26길 65  
오픈: 10:00~ 19:00(일요일은 12:00부터)  
전화: 02 793 9032  
 
 
글·사진 도선미  에디터 강화송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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