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맞아 러시아가 호황이다. 여행 데이터 분석기관 포워드키즈ForwardKeys가 하루 1,700만 건의 예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과 맞물리는 6월4일~7월15일 러시아행 항공편 예약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0.5% 늘어났다고.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러시아,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기가 뜨겁다. 한국공항공사의 월간 항공통계를 봐도, 지난해부터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올해 1분기 탑승률이 평균 83.9%로 안정적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아니 날개를 다는 법. 티웨이항공이 지난 4월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비행기를 띄운 데 이어 이스타항공이 6월13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도 검토하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