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짐스러운 여행가방에서 벗어나게 될 것 같다. 공항까지 택배로 보내고 체크인까지 마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가 내년 실행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홈 체크인’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미리 웹 체크인을 한 뒤 택배회사를 불러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 부착하고 보내는 방식. 이렇게 부쳐진 수화물은 보안검색 등을 거쳐 화물칸에 실리기 때문에 여행자는 카운터에 가지 않고 바로 출국 절차를 밟으면 된다. 귀국 후 수하물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홈 백드롭’도 내년 상반기부터 가능해진다니, 쇼핑이 늘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