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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타이완 호캉스 시대

Grand Hyatt Taipei

  • Editor. 천소현
  • 입력 2018.07.10 16:42
  • 수정 2018.07.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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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겼다. 널찍한 스위트룸, 최고의 스파, 넉넉한 수영장, 미슐랭이 호평한 레스토랑이 아래층에 있는 것은 물론이고, 쇼핑과 관광도 바로 지척이다. 별 다섯 개로는 설명이 부족한 며칠이었다. 

©Grand Hyatt Taipei
스위트룸 객실. 타이베이 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다 ©Grand Hyatt Taipei

 

객실은 코너 스위트였다. 침실에도, 거실에도, 심지어 화장실에도 창이 크고 시원해서 좋긴 한데, 커튼 치는 일이 꽤 성가시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버튼을 발견했다. 모두 전자식이었다. 객실에 딸린 작은 드레스룸은 적당히 사각지대에 쏙 숨어 있어서 커튼을 내리지 않아도 상관없긴 했다. 옷을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운동파와 독서파들이 대치 중이었다. 새로 마련한 선수용 수경을 테스트하기 위해 첨벙첨벙. ‘이 정도면 됐어!’라는 만족은 수경과 수영장 양쪽에 대한 평가였다.

예약해 둔 오아시스 스파(Oasis Spa)의 마사지 시간이 딱 30분 남았다. 사우나에 가서 사우나와 온탕으로 몸을 풀고 있으니 직원이 부르러 왔다. 호텔에 스파가 생긴 것은 2016년이지만, 개인의 경력은 20년이나 된 테라피스트의 손은 적절한 압으로 사전에 특별 관리를 주문했던 등과 어깨를 집중 공략했다. 마사지가 끝나고 몸을 일으키니 마치 지구의 중력이 약해진 것 같았다. 어깨가 가뿐했다.  

수영장 뒤로 보이는 객실 창문들 ©Grand Hyatt Taipei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의 9개 레스토랑 중 벨에어 바 & 그릴(Bel Air Bar & Grill)은 특별한 날에 인기가 많은 곳이다. 더 미슐랭 플레이트로 선정된 6가지 코스 메뉴가 차례로 나오는 동안 아직 30대라는 셰프의 창의성에도 감탄했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3,500TWD, 약 14만원)에도 놀랐다. 이미 유명한 프러포즈 장소라서 아예 프러포즈용 지정석이 있을 정도. 특별하지 않은 날에도 인기가 많은 곳은 올데이 다이닝인 ‘카페(Cafe)’다. 메뉴와 서비스, 가성비 등에서 타이베이 최고의 호텔 뷔페로 꼽힌다더니 정말 피크 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수성찬 뷔페의 매력을 물리칠 길이 없어 몇 번이고 다시 갔다.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는 이 도시의 호텔 중에서 규모도 크고, 역사도 오래된 호텔에 속하지만 850개 전 객실에 대한 개보수를 마친 상태로 새것처럼 깨끗하고 쾌적하다. 비욘세, 세자르 밀란, 빌 클린튼, 빅뱅, 이민호, 이영애 등의 셀럽들이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다. 그런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호텔은 최근 한국인을 위한 특별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고, 한식 메뉴 보강뿐 아니라 한국인 인턴직원도 채용한다니, 대접을 기대해도 좋다. 

타이베이 최고의 뷔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카페’  ©Grand Hyatt Taipei

 

한국인을 위한 특별 패키지 
Taipei Discovery Package


한국 손님을 위한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의 특별히 패키지다. 9월3일까지 온라인으로 어떤 객실이든 예약을 하면, 체크인시 객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하얏트 포인트 1,000점을 추가 지급한다. 또한  1회에 한해 객실에 비치된 미니바와 스낵을 추가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호텔에 있는 9개의 레스토랑 중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해도 15%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taipei.grand.hyatt.com(예약 코드 ‘KORWEB’ 입력) 
전화: +886 2 2720 1234

 

글·사진 천소현 기자  자료사진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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