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에서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굳힌 것 같다. 이미 뜰 만큼 다 떴다는 일각의 평가에 맞서기라도 하듯, 베트남의 인기는 여전히 핫하기만 하다. 얼마 전에 만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 International 글로벌 세일즈 담당자에 따르면, 특히 다낭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단다. 아직도 가는 사람이 많다 보니, 현지 호텔들도 한국 여행사들도 서로 프로모션을 기획하느라 바쁘다고. 스페인 계열의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Melia Hotels International 관계자의 말도 일맥상통하다. 2016년 다낭, 시안 등 한국인이 많이 가는 도시들에 호텔을 오픈하면서 성장률이 무려 전년 대비 175%나 급증했단다. 2017년에도 90% 성장률을 기록한 한국은 그 어느 국가보다도 ‘폭주’하고 있다나. 항공사는 당연지사 바지런히 움직일 밖에. 베트남항공은 7월18일 인천-하노이 노선에 보잉 787 기종을 투입해 좌석을 추가 확보했고 하노이, 호치민, 다낭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띵동.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특가 알람도 핸드폰에 꽤 자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