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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신의 마음에 쏙, 일본여행

여행객의 마음 알아주는 ‘마음맞춤, 일본’ 어필
한국여행자 신기록 행진…소도시 재방문 추천

  • Editor. 김선주
  • 입력 2018.09.0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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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무려 714만 명.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매년 한국인 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되는 일본의 매력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야마다 다카나리(Yamada Takanari) 소장은 여행객의 마음을 알아주는 일본 특유 의 차별화된 가치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야마다 다카나리(Yamada Takanari) 소장은 여행객의 마음을 알아주는 일본 특유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야마다 다카나리(Yamada Takanari) 소장은 여행객의 마음을 알아주는 일본 특유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했다

 

7월부터 JNTO 한국사무소를 이끌게 됐다. 소 감은 어떤가. 


JNTO에서 25년간 몸담았다. 호주와 타이완 사무소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데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중요 시장인 한국에 오게 돼 굉장히 명예롭게 생각한다. 30여 년 전인 1985년에 JNTO 서울사무소가 생겼다는 점만으로도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714만 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일본을 방문했다. 역 대 최고 기록이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인 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매년 한국인 유치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2017년 한국인 유치실적은 714만 명으로 2014년(276만명) 대비 2.5배 규모로 성장했다. 2015년 최초로 400만명을 돌파한 뒤 2016년에는 500만 명을 넘었고 2017년에는 7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원동력 중 하나로 저비용항공사(LCC) 증대를 꼽을 수 있는데, 그 배후에 일본을 여행하고 싶어 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마음과 욕구가 있었기 때문에 신기록 행진도 가능했다고 본다. 현재 한국과 일본 항공 노선의 60%를 LCC가 차지하고 있다. 대도시뿐만 아니라 일본 지방으로 가는 항공편도 많이 늘었기 때문에 지방 소도시 여행도 한층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도 한국인의 일본여행 붐이 지속되고 있 는 것 같은데…. 


1~6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8% 많은 401만명 의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다. 이런 추세면 올 해 연간 8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숫자로 목표를 밝히기보다는 지난해 기록 714만명을 스타트 지점으로 생각 하고 마케팅을 펼칠 생각이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4,000만 명의 외래객을 유치하고 2030년에는 6,0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 시장인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인 여행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여행을 바라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트렌드에 맞는 여행을 제안하고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야마다 다카나리 소장

올해는 어떤 전략으로 한국인에게 일본여행을 어필할 계획인가.


‘내 마음을 알아본 일본’, ‘마음맞춤, 일본’을 슬로건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여행목적지로서 일본이 지닌 선호도를 유지하고, 다른 여행지로 한국인 수요가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사람과 자연, 문화 등 여행의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년 동안 펼친 ‘취향저격’, ‘라이프스타일’ 캠페인을 통해서 일본은 ‘여행자의 욕구를 만족시킨다’는 메시지를 줬다면, 그 연장선에서 일본 지방 소도시가 지닌 특유의 가치를 어필해 심리적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콘셉트다. 요약하면, 여행자들의 마음을 세세하게 맞춰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어디 인가? 


JNTO의 핵심 목표는 일본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재방문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주코쿠·시코쿠, 주부 등 중점 프로모션 대상이었던 소도시에서 지난해 130% 정도의 성장을 이뤘다. 최근 3년간 한일 노선의 LCC 점유율이 약 3배 증가한 것은 물론 지방을 홍보하는 정보량이 증가했고 할인 프로모션도 많았던 덕분이었다. 일본 지방여행은 일본 고유의 삶과 밀접히 연관돼 있고 정서적 측면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올해도 지방도시 콘텐츠를 다각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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