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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비하인드 여행뉴스

  • Editor. 강화송
  • 입력 2018.1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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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이진경

 

보라카이에 다시 가 볼까?
환경복원 문제로 휴지기를 가진 보라카이가 10월26일 재개장한다. 필리핀정부가 기존에 공지한 대로 6개월 만에 보라카이 개장을 허용한 셈. 이에 항공사 움직임이 분주하다. 에어아시아는 개장 다음날인 10월27일부터 하루 2편의 항공기를 투입한다며 일찌감치 취항 소식을 알렸고, 세부퍼시픽항공과 팬퍼시픽항공은 10월28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공지했다. 에어서울도 11월26일부터 칼리보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폐쇄 전, 주 4회 운항하던 것에서 주 7회로 확대한다. 반면 주춤하는 항공사도 있다. 필리핀항공은 여러 차례 계획 수정 끝에 인천-칼리보 주 7회 노선 및 부산-칼리보 주 4회 노선을 12월4일까지 운휴한다고 밝혔다. 필리핀관광부는 “보라카이 재개장 후 일일 관광객 수는 제한할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인원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는데. 보라카이에 다시 갈 수 있을까? 보라카이는 이제, 괜찮을까?

(타임)지 캡처
(타임)지 캡처

 

<타임>이 꼽은 여행천재 기업 
미국 <타임>지가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지니어스 컴퍼니스 2018(Genius Companies 2018)’의 총 50개 기업 중 3개의 여행 기업이 선정됐다. 에어비앤비, 어웨이, 싱가포르항공이 바로 그 주인공. 설립 이후 10년이 된 현재, 310억 달러의 잠재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에어비앤비는 여행시장의 광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여행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리어에 USB 충전 포트를 삽입해 이커머스 수하물 캐리어를 출시한 스타트업 기업 어웨이Away는 오랫동안 정체됐던 캐리어 업계에서 독창성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싱가포르항공은 항공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퍼스트클래스부터 이코노미클래스까지 뛰어난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항공사라는 평이다. 싱가포르항공은 기내 시설과 승무원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스카이트랙스 선정 ‘2018 최고의 항공사(2018’s Best Airline)’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에 식물원이 없었다고?
그랬던 거다. 서울을 대표하는 식물원이 없었다니! 그래서 잠시 멍해졌었는데, 서울 최초의 보타닉 공원인 서울식물원의 임시 개장 소식은 즉각적으로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심어진 식물들이 안전하게 뿌리를 내리려면 내년 봄이 되어야 하기에 정식 개원은 2019년 5월이지만, 지난 10월부터 문을 연 이유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다. 여의도공원의 2.2배 크기인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보타닉 공원의 형태로,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의 총 4개로 나뉘어 있다. 12월에는 윈터가든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위치는 마곡도시개발 지구. 지난 9월 개통한 공항철도(9호선 연결) 마곡나루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호텔이 오픈하는 등 서울의 서남권역에도 꽃이 피고 있다. botanicpark.seoul.go.kr

인도 타지마할 Ⓟ이세미

 

인도, 일단 도착해도 인정
이제 인도 여행을 위해 꼭 미리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10월1일부터 뭄바이, 콜카타, 하이데라바드, 델리, 첸나이, 방갈로르 6개 공항에서 우선적으로 인도 도착비자 발급이 시행됐다. 기존에는 일본이 인도 도착비자 발급의 유일한 대상국이었으나, 지난 7월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인도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국인 도착비자 제도 도입이 탄력을 받은 것. 도착비자는 관광을 비롯해 비즈니스, 의료 등의 목적으로 발급이 가능하며 최대 6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기간 내 출·입국이 1회 추가로 허용되는 더블엔트리 비자로, 발급 요금은 2,000루피(약 3만원)다.

©호텔스닷컴

 

시리, 그래서 내 호텔이 어디라고?
말 한마디로 호텔 정보를 알 수 있다. 호텔스닷컴이 모바일 앱에 추가한 ‘단축어Shortcut’ 기능은 인공지능 비서 시리Siri를 활용해 사용자가 음성으로 호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신통방통한 기능이다.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에서 예약 정보 페이지를 연 후, ‘시리에 추가’ 버튼을 클릭해 관심 숙박과 관련된 ‘한 단어’ 음성 명령을 등록해 보자.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을 예약하며 해당 호텔의 명령어를 ‘라스베이거스’라고 정했다고 하면, 공항 도착 후 무거운 짐을 끌면서 주섬주섬 호텔 바우처나 이메일을 검색할 필요가 없다. ‘라스베이거스!’ 한마디면 위치와 체크인 시간 등 예약한 호텔 정보를 휘리릭 보여 준다. 

JW메리어트 펜트하우스©JW 메리어트 호텔

 

로망이라면 한 번쯤
펜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을 꿈꿔 왔다면 주목하라. 연초부터 8개월간 전면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와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로 공식 오픈했다. 두 펜트하우스 모두 미국의 건축 회사 올슨 쿤딕Olson Kundig이 디자인했다고. 객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복층으로 되어 있고, 통 창문으로는 한강과 남산이 파노라믹 뷰로 들어온다. 대통령과 대사의 차이라면 분위기. 명품 브랜드 가구와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꾸며진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반면 뱅앤올룹슨의 최고급 스피커인 베오랩 50 제품이 설치된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는 엔터테인먼트 속성이 강하다.

 

싱가포르 입국은 페이퍼리스
싱가포르로 향하는 길, 어딘가 있을 펜을 찾아 가방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겠다.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공단  The Immigration & Check Points Authority, ICA이 10월4일부터 3개월 동안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자 입국 카드 발급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니 종이로 된 입국 카드를 작성해 입국 심사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입국하기 전 ICA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을 통해 비행 및 여행자 정보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출입국 관리공단에 입력되니 입국 심사 과정에서는 여권만 달랑 제출하면 된다. 가족 등 일행이 있을 때는 개개인이 모두 입국 카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여행 정보를 동일하게 적용해 한번에 제출할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하다. 전자 입국 카드는 창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싱가포르 크루즈 센터, 타나 메라 페리 터미널, 창이 포인트 페리 터미널, 창이 페리 터미널 4개의 크루즈·페리 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때도 적용된다.

 

남극은 어쩌면 등잔 밑에 있었다
“개인 여행자가 남극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오랫동안 남극 여행 상품을 개발해 온 (주)신발끈여행사가 남극 여행의 ‘허가’ 규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현재 개인이 남극에 사전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벌금 혹은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데, 이는 1988년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이후 개별 허가제가 사라진 이후에도 외교부의 국제협약 해석 오류로 여전히 허가제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란 것. 국제협약을 그대로 번역한 국내법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남극활동을 ‘과학조사, 시설물의 설치, 탐험, 관광 그 밖의 활동’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여기서 활동의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운영단체’를 의미한다고 (주)신발끈여행사는 말한다. 허가는 남극관광의 운영주체인 크루즈 선박의 투어 오퍼레이터의 몫이니 결론적으로 개인이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말씀. 스케일의 차이를 감안하고서라도, 매년 8,000여 명의 중국인이 남극을 방문하는 데 비해 한국인 방문객의 수는 지난해 단 72명에 그쳤다는 사실은 남극이 우리에게 얼마나 머나먼 여행지인지를 보여 준다. 남극은 언제쯤, 등잔 밑을 탈출할 수 있을까?

 

새해의 질주를 위해서
서둘러야겠다. 2019년 6월1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9 밴프 마라톤 대회’가 1차 얼리버드 등록을 시작했다. 얼리버드 등록에는 밴프국립공원 무료입장권도 함께 제공돼 마라톤과 캐나다 여행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제격이다. 캐나다 국립공원 안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마라톤 대회인 밴프 마라톤 대회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라 달리는 부담이 덜한 데다 그림 같은 산과 호수를 낀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달릴 수 있는, 그야말로 ‘내추럴’ 마라톤으로 알려져 있다. 풀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10km 코스로 나뉘며 각각 139CAD, 99CAD, 55CAD로 예약 가능하다. 얼리버드 등록은 12월14일까지. banffmarathon.com

프라이탁©Oliver Nanzig

개성과 재산, 모두 지킵니다 
F705 SECRID X FREITAG
 
프라이탁과 세크리드의 콜라보라니, 아주 튼튼한 기대감이 채워진다. 트럭 방수포를 재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을 만들기로 유명한 프라이탁이 다이어리에 이어 카드지갑을 출시했다. 손을 잡은 세크리드는 지갑 속 신용카드 정보에 대한 스키밍을 차단하는 RFID 기능을 탑재한 초슬림 지갑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업체다.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탄생한 F705 SECRID X FREITAG 제품은 가장 개성적인 방수포 옷을 입은 최강의 가트 프로텍터로 탄생했다. 11월15일부터 모든 프라이탁 온라인과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95USD. 

©LOJEL

 

기념품 쇼핑계의 큰 손이라면
로젤LOJEL 알토ALTO 캐리어

튼튼하면 무겁고, 가벼우면 불안하고. 짐을 꾸리는 여행자의 심정을 철저히 고려한 로젤의 알토 캐리어는 무게와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 초경량 폴리카보네이트Ultra Light PC 100% 소재를 사용해 보통 캐리어보다 1kg 이상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는 게 포인트. 지퍼와 휠, 내부 디테일 역시 경량 소재로 제작돼 수화물 기준 무게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어 준다. 100% 폴리우레탄 소재의 히노모토 휠Hinomoto Japan Wheel을 사용해 매끈한 기동력까지 갖췄으니, 이런 망설임은 접어 둬도 좋겠다. “이것도 사,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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