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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넌 어디에서 왔니, 커피 한 잔

  • Editor. 오윤희
  • 입력 2018.11.0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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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에서 왔니
커피 한 잔

63아트 미술관의 두 번째 기획 전시, <커피 한 잔>은 커피로 떠나는 한 편의 여정을 표현한다. 커피와 수, 커피와 도구, 커피의 공간, 브랜드의 소비, 커피의 시간까지 총 다섯 공간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한 잔의 커피가 우리 손에 오기까지 궁금했던 모든 것들,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와 휴식을 현대미술로 만나 볼 수 있다. 커피나무에서 수확한 커피콩이 로스팅을 거쳐 근사한 향을 낼 때까지의 여정을 따라나서다 보면, 점점 차가워지는 공기도 금세 따뜻하게만 느껴진다.
63아트 미술관 | 2019년 3월3일까지, 10:00~22:00 |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1만1,000원 | www.63art.co.kr | 02 780 6382

영국 델피나 레지던시 in 서울
Power Play

영국 런던에서 가장 큰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델피나Delfina가 서울을 찾는다. ‘파워 플레이Power Play’는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저서 <우정의 정치학The Politics of Friendship(1994)>에서 언급된 우정, 시민권 그리고 민주주의 개념 사이의 문제적 관계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번 전시는 개인과 국가를 시민권이라는 주제로, 민족과 국가를 외교적인 관점에서 두루 해석했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할 관계 속의 권력들을 재치 있게 풀어낸다.
송은 아트스페이스 | 12월1일까지, 11:00~19:00(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 | www.songeunartspace.org | 02 3448 0100

노만 파킨슨의 독보적인 감각
스타일은 영원하다

영국 출신의 패션 사진의 선구자, 노만 파킨슨의 15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귀한 전시다. 영국의 낭만적인 풍경과 도시 정경, 런던의 뒷골목과 왕실 가족의 궁전까지 영국의 면면들을 다각도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바로 전시 연출이다. 미美에 대한 노만 파킨슨의 흠모와 열정을 닮은 버건디 컬러, 그가 즐겨 입던 블라우스의 실크 소재로 만든 커튼 등 1940년 당시 노만 파킨슨의 스튜디오를 옮겨 놓은 듯하다. 스타일은 영원하다.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 2019년 1월31일까지, 일~목요일 11:00~19:00, 금~토요일 11:00~20:00 | 8,000원 | www.sangsangmadang.com | 02 330 6229

11일, 11번의 축제
서울국제음악제

10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음악제가 올해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총 11일간 11번 펼쳐진다. ‘로컬 프라이스 티켓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사람이 고품격 음악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페인 공연이 펼쳐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폴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공연인 ‘신포니아 바르소비아’는 실제로 폴란드 독립 기념일에 한국에 개최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장소 프로그램별 상이, 홈페이지 참고 | 11월1~11일 | 요금 프로그램별로 상이 | simf.kr | 1544 5142

한국과 유럽이 함께 춤을
나티보스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과 벨기에 현대무용의 자존심인 리에주 극장, 국립현대무용단의 공동작이 탄생했다. ‘나티보스Nativos’는 스페인어로 태어난 곳, 원주민, 토착민을 뜻한다. 2016년 서울에서 초연을 진행했던 <나티보스>는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에서의 투어를 거쳐 2017년 벨기에 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무용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와 피아니스트가 한데 꾸린 무대는 그야말로 실험적이며 독창적이다.
세종S씨어터 | 11월2일 20:00, 11월3일 17:00 | R석 4만원, S석 2만원 | www.sejongpac.or.kr | 02 399 1033

한-슬로바키아 25주년 초청공연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한국-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슬로바키아 정상의 오케스트라가 방한한다. 1949년 브라티슬라바의 첫 국립 오케스트라이자 슬라브족 특유의 민족적 음색에 집중해 온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그 주인공. 슬로바키아만의 개성이 담긴 하모니는 드보르작 특유의 서정과 슬라브족 고유의 에너지를 한껏 드러낸다. 특히나 놓치지 말아야 할 하이라이트는 피날레 무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가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린 여신 김다미의 연주와 환상적으로 맞닿는다.
롯데콘서트홀 | 11월9일 20:00 | R석 17만원, S석 13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 www.lotteconcerthall.com | 02 782 7015


정리 Traviest 오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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