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닮았구나, 순천 한옥스테이
자연과 닮았구나, 순천 한옥스테이
  • 강한나
  • 승인 2018.11.0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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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내음 짙게 풍기는 고택도, 시골 외갓집을 닮은 초가집도. 
순천의 한옥은 모두 자연을 닮았더라.

●초가집 감성
참살이 민박 


기와집이 양복이라면 초가집은 한복이다. 세련된 맛은 뒤쳐질지 몰라도, 푸근하고 살갑다. 참살이 민박은 흔치 않은 초가집 한옥스테이다. 대부분 한옥스테이는 기와집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들어선 초가집이 어찌나 정겹던지. 시어머니 때부터 민박집을 운영하다 작년, 며느리가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단다. 그 역사만 해도 벌써 50년이 흘렀으니, 가족의 역사가 고이 초가집에 머무는 셈이다.

방은 총 3개로 2인 1실이 원칙이나 방에 따라 최고 6명까지 머물 수 있다. 황토가 가득 발린 방은 투박하지만, 개별 화장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다. 정겨운 시골집을 추억하거나, 꿈꾼다면 참살이 초가지붕 아래, 하룻밤 어떨까. 왠지 밤이면 할머니가 뜨끈한 아궁이에서 김 ‘모락’ 피어나는 고구마를 건넬 것만 같다.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쌍청루길 157 6  
전화: 061 754 3394  
요금: 2인실 5만원부터
 

 

▼참살이 민박 주인장의 추천 SPOT

낙안읍성 성곽 길
가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참살이 민박이 낙안읍성 민속마을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산책할 겸 걸어 다녀오기 ‘딱’이다.
오픈: 12~1월 09:00~17:00, 2~4월, 11월 09:00~18:00, 5~10월 08:30 ~18:00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관사  
전화: 061 749 8831

미향식당
순천의 맛을 한 상에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벌교 꼬막정식부터 짱뚱어 탕까지, 모든 메뉴가 메인이니, 선택은 여행자의 몫이다.  
오픈: 매일 09:00~20:30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삼일로 73  
전화: 061 751 7723

 

●계절마다 다른 매력
순천만 해룡성 고택


1776년 정조 즉위년에 지어진 순천만 해룡성 고택은 대대로 순천만의 갯벌 개척과 염전으로 부를 쌓은 천석꾼의 집이었다. 그는 과거를 보러 오거나, 돌아가는 선비들에게 숙소와 음식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사랑방을 운영했는데 그 전통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고택은 해발 75m의 낮은 평지인 토성 해룡산성 터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곳은 고려시대 당시 황후 3명을 배출할 정도로 좋은 터다. 그 기운을 누리고자 고택을 천천히 거닐었다. 문뜩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현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곤 차부(箚付) 한 구절을 읽어 내렸다. “어찌 맛과 향을 숨기고 있으리오. 밝은 달을 대신해 친구에게 차를 보냈다.” 자고로 고택의 매력은 향기로운 차 한 잔에 담겨 있는 법이다. 해룡성 고택은 야생차 만들기와 다례체험이 가능한 차 체험관을 운영한다. 

주소: 전남 순천시 홍두길 136  
전화: 010 4205 1110
요금: 4인실 5만원부터, 8인실 7만원부터, 20인실 25만원부터

 

▼순천만 해룡성 고택 관계자의 추천 SPOT

순천만 국가정원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SNS는 하나같이 인생 숏으로 가득하다. 고택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정원은 네덜란드, 독일, 멕시코, 중국 등 다양한 국가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오픈:  1~2월, 11~12월 08:30~18:00, 3~4월, 10월 08:30~19:00, 5~9월 08:30~20:00  
주소: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전화: 1577 2013

지리산 순한한우 명품관 순천만점
순천 광양 축산 농협에서 직영으로 관리하는 곳으로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한다. 초보자는 한우만 구워 먹고 고수는 후식으로 된장찌개를 선택한다.
주소: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67  
오픈: 매일 11:00~22:00 
전화: 061 751 3700

 

●역시 신상이 좋아
최가네 한옥펜션 


순천 한옥스테이 중 신상 of 신상, 최가네 한옥펜션. 2016년 10월에 지어진 신축한옥으로 1년의 시간을 들여 구운 기와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주인장이 직접 지었단다. 현재는 5채지만 앞으로 더 많은 한옥을 지어 마을을 만드는 것이 주인장의 꿈이라고 하니 최가네 한옥마을을 기대해 본다.

신축한옥인 만큼 조리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덕분에 가족 단위 투숙객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라고. 독채로 예약한다면 방음도 잘 되어 눈치 보지 않고 떠들썩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여행까지 왔는데 요리가 웬 말이냐 싶다면 넓은 정원에서 바비큐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의 주인장은 정육점 및 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신선한 고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조식으로 반찬 5가지에 국과 밥이 제공되는데, 인근 펜션 투숙객들도 찾아올 만큼 정갈하다.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조정래길 788  
전화: 010 6331 6566  
요금: 2인실 5만원부터, 4인실 9만원부터, 6인실 15만원부터, 12인실 30만원부터

 

▼최가네 한옥펜션 주인장의 추천 SPOT

선암사
조계산 동쪽에 위치한 절로 가벼운 등산을 즐기며 돌아보기 좋다. 특히 차 체험관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유명한 선암사 야생 작설차를 맛볼 수 있다.
오픈: 매일 06:00~19:00  
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전화: 061 754 5248

청한우명품관
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한옥펜션이 세워지기 전부터 운영해 그 역사가 무려 15년 정도 되었다고. 구이부터, 불고기 백반 정식과 같은 식사메뉴까지 다양하다. 
오픈: 매일 11:00~20:00  
주소: 전남 순천시 낙안면 조정래길 788  
전화: 010 6331 6566

 

*트래비스트 강한나는 ‘여행은 인생 필수조건이다’라는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관심사가 다양한 만큼 새로운 여행지가 주는 감동과 그곳에서 만나는 색다른 인연을 사랑한다. 지난 연말 무렵부터 한옥이 어느새 그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글 ·사진 Traviest 강한나  에디터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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