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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도 운영하는 기차여행 전문가

여행을 만드는 사람
홍익여행사 황윤하 대표

  • Editor. 김선주
  • 입력 2018.1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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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여행사 황윤하 대표
홍익여행사 황윤하 대표

국내 기차여행 전문 여행사인 홍익여행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차 폐선을 활용한 레저시설을 부산에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운대 미포에서 옛 송정역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블루라인파크>를 조성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해운대 달맞이고 개 미포에서 송정까지 8km에 이르는 폐선 부지를 정비해 풍경열차 ‘해운대 투어리스트 트램’과 철로 위 하늘을 달리는 ‘스카이바이크’를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홍익여행사 황윤하 대표는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2019년 6월 경 완공되면 홍익여행사는 단체여행 수요에 대한 종합예약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라 며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익여행사는 이미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에 맞춰 여수해양레일바이크를 만들었 고, 2013년에는 아산에 레일바이크와 캠핑장을 오픈했다. 2017년에는 영종도에 레일 바이크 및 캠핑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여행사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본업인 국내 전문 여행사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다. 황 대표는 “국내 기차여행 전문 여행사로 올해까지 35년 동안 한 우물만 팠다”며 “그 덕분인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선정하는 ‘우수여행사’로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 부문 우수 여행사로 선정됐다”고 뿌듯해했다.

버스여행 상품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울릉도 여행상품이 대표적이다. 홍익 여행사는 서울에서 버스로 이동해, 강릉항과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여행상품 판매 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국내여행에 집중하면서 레일바이크 등 의 레저시설 운영도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국내여행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황 대표는 “국내여행 시장 규모가 작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여행사들 이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해 그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국내여행 시장은 계속 위축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여행 상품의 경우 패키지보다 손은 더 많이 가는데 수 익은 오히려 적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히 대응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 서다. 국내 여행업 이외에 레저시설 운영에도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2~3년 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으로도 시선을 던지기 시작했다. 방한 중국인 개별관광객 수요를 국내 기차여행 수요로 접목시키려는 노력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 광객의 80% 정도가 FIT인 만큼 시장 규모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우리나라 기차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고객층으로 삼기 위해 그동안 중국어 직원을 고용하고 중국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 참가해 홍보하는 등 점진적 으로나마 꾸준히 공략해왔다”고 말하는 황 대표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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