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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힙스터, 여기서 모인다

  • Editor. 강화송
  • 입력 2019.01.0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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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의 ‘좋아요’는 이곳에 있다.
실패 없는 인스타용 사진 스폿 
Top5를 소개한다.

리코타 치즈 핫케이크

1. 하이어 그라운드 Higher Ground
#JMTGR

‘우와 사진 봐봐.’ 보통 브런치 맛집을 소개할 때 상대방의 반응이다. 그만큼 음식의 미(美)가 중요한 시대다. 1980년대 섬유공장으로 사용하다 30년간 방치된 곳을 2016년에 트렌디한 브런치 맛집, 하이어 그라운드로 재탄생시켰다.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와 비슷한 분위기다. 대표메뉴는 리코타 핫케이크. 두툼한 펜케이크에 딸기와 각종 견과류, 리코타 치즈가 푸짐하게 얹어 나온다. 1인으로는 도저히 충당 못할 양이니 사랑하는 이와 방문하면 참 좋겠다. 

호시어 레인의 야경

2. 호시어 레인 Hosier Lane
#밥먹을래_나랑사귈래

멜버른을 여행하는 이에게는 그래피티를 마음껏 누릴 특권이 주어진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에서 등장한 호시어 레인은 골목 하나가 그래피티로 덮여 있다. 누군가의 특별한 그림에, 누군가의 새로운 창작이 덮여 새로운 ‘힙’을 뿜어낸다. 보통 레인(Lane)은 뒷골목을 뜻한다. 레스토랑이나 펍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사용되곤 한다. 물론 여기도 마찬가지. 단지 다른 점이라면 쓰레기통마저 그래피티로 덮여 있다는 점. 예술혼이 숨 쉬다 못해 헐떡일 정도다. 이곳에서만큼은 조금 과한 힙도 괜찮다.

브루네티 롱 블랙

3. 브루네티 Brunetti
#치즈케이크에_미치다

역시 여행 중 피드에는 커피가 빠질 수 없다. 심지어 커피의 도시, 멜버른이니까. 노천카페와 다양한 잡화점들이 밀집된 플린더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인기 카페, 브루네티다. 달콤함을 느끼고자 한다면 이곳은 천국이나 다름없다. 마카롱부터 타르트, 에클레어 등 디저트가 차고 넘친다. 커피는 역시 롱 블랙으로. 하이라이트는 녹진한 치즈케이크다. 라즈베리 치즈케이크와 뉴욕 치즈케이크 두 종류가 있다.

여유로운 피츠로이 가든
여유로운 피츠로이 가든

4. 피츠로이 가든 Fitzroy Gardens
#춥니_난따뜻한데

이번에는 ‘정원의 도시’ 멜버른 콘셉트. 피츠로이 가든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공원 전체 모습이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과 비슷한 문양을 하고 있다. 실제로 설계자 제임스 싱클레어가 영국 국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공원이다. 한국과 멜버른의 계절은 정 반대니, 피드에 대뜸 올라온 피크닉 사진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 충분하다. 호주 대륙을 처음 발견한 영국 탐험가 ‘캡틴 쿡’의 오두막도 함께 들러 볼 만하다.

세인트 페트릭 대성당 내부

5.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Saint Patrick’s Cathedral
#멜버른에_왔다면

갑자기 튀어나온 성당에 의아하겠지만 이곳은 호주 최대 가톨릭 성당이다. 또한 가장 큰 규모의 고딕 건축물로 손꼽힌다. 특히 성당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해가 뉘엿할 즈음, 성당 내부에는 온통 오렌지 빛이 들어찬다. 입구에는 물 계단이 길게 흐르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긴다. 주 의회 의사당 뒤편에 위치해 있고, 호시어 레인과 그리 멀지 않아 시내 관광시 꼭 들러 봐야 할 필수 코스로 추천한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취재협조 에어아시아,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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