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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는 방콕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19.04.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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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빌리지 바로체어
밥빌리지 바로체어

느긋한 여행을 선사하는 ‘바로’ 그것

벚꽃 그늘 아래 안락하게 앉아 쉬고 싶다면? 설원 위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돗자리로는 부족한 그 상황의 해결사는 아웃도어 캠핑의자다. 장비가 없던 캠핑 초보 시절, 모닥불 ‘불멍 타임’에 초대를 받았을 때, 밥그릇이 없는 것보다 더 큰 민폐는 의자 없는 엉덩이였다. 그래서 구입한 의자가 밥빌리지의 바로체어(Baro Chair). 접이식에 초경량이야 기본이고, 다른 의자에는 없는 획기적인 장점 2가지에 마음이 동했다. 첫 번째는 등받이를 생략해 무게를 690g으로 줄였다는 것. 둘째는 파우치를 포켓형으로 제작해 핸드폰 등 소품을 넣어 의자에 매달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나인바이’의 임경섭 사장이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밥빌리지(BOBVILLAGE)’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출시한 첫 번째 상품으로 현재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중이다. 피크닉엔 돗자리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당신! 아웃도어 캠핑 의자로 업그레이드할 시간이다!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

미국 가는 길에 캐나다 환승하기

얼마 전 한국 취항 25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에어캐나다 본사 담당자에게 의외의 루트를 전수받았다. 미국에 가기 위해 꼭 미국 비행기를 탈 필요는 없다는 것. 캐나다 공항을 거쳐 환승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리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첫째, 동선이 간편하다. 터미널에서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 샌프란시스코나 LA 공항과는 달리 토론토와 밴쿠버 공항은 하나의 건물에서 모든 절차가 이루어지기 때문. 둘째, 입국심사 대기 줄이 미국 공항보다 상대적으로 짧다. 짐을 찾고 부칠 필요도 없이 최종목적지까지 가면 된다니 한국에서 직항이 뜨지 않는 미주 도시로 갈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은가. 발상을 전환하면 가능성이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br>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LA 공항에 램프가 켜진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이른바 ‘LAMP(Landside Access Modernization Program)’이라는 특명 아래 변신 중이다. 무려 55억 달러가 들어간 공항 혁신 프로젝트다. 골자는 ‘연결성’에 있다. 공항 내·외부를 잇는 트레인(Automated People Mover, APM)과 대규모 통합 렌터카 시설(Consolidated Rent-A-Car, ConRAC)을 만드는 것이 그중 핵심. 총 6개 역을 연결하는 공항 트레인은 LAX 톰 브래들리 공항과 통합 렌터카 시설, 각 종점까지 10분 만에 2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연료 충전부터 세차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빌딩과 1만7,000칸의 주차 공간을 갖춘 통합 렌터카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이 모든 ‘램프’는 2023년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핀란드관광청
Ⓒ핀란드관광청

핀란드식 리틀 포레스트

6~8월 중 핀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노려보자. 텃밭에서 채소 가꾼다거나 숲에서 베리를 줍는 일, 무인도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시간을. 핀란드관광청이 ‘렌트 어 핀(Rent a Finn)’ 캠페인을 통해 핀란드에 가서 직접 현지인으로부터 핀란드식 휴식 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Find Your Calm’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 속 휴식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핀란드 각지에서 ‘특별하게’ 자연을 즐기는 현지인을 모집했다고. 선정된 참가자들은 여행 중 3일간 행복 가이드(Happiness Guide)와 함께하며 소소한 자연 일상을 나누게 된다. 4월14일까지, 영상 제출이 필수다. www.rentafinn.com/ko

제주에서 먹고 마시멍 취하멍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eju Food & Wine Festival, JFWF)이 올해로 벌써 4회째다. 5월2~11일 10일 동안 ‘제주푸드트럭 x 뮤직’, ‘주니어 셰프 요리 경연’, ‘셰프 토크’ 등 미식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5월4일 애월해변에서 열리는 ‘제주푸드트럭 x 뮤직’에서는 에드워드 권, 미카엘 아쉬미노프 등 스타 셰프들과 2019 미슐랭가이드 1스타를 수상한 조희숙 셰프가 각자의 부스에서 메뉴를 선보인다. 5월10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리는 가든디너, 5월11일에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선보이는 갈라디너도 하이라이트 중 하나. 제주행 항공권과 페스티벌 티켓만 있으면 된다. jejufoodandwinefestival.com

방콕 Ⓟ강화송<br>
방콕 Ⓟ강화송

한 달 살기는 방콕

단거리에 저렴한 물가, 있을 것 다 있는 도시가 대세다. 인터파크투어가 해외항공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아웃 도시가 동일하면서 29~31일간 체류한 수요 기반) 올해 한 달 살기 여행지로 가장 인기인 도시 1위는 태국 방콕이었다. 2위는 필리핀 마닐라, 3위는 베트남 호찌민이 뒤를 이었고 장거리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각각 6, 7위로 10위권에 올랐다. 한편 지난 3년간 한 달 살기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로는 2016년 대비 2018년 무려 198%가 늘었다고. 이쯤 되면 트렌드가 아니라 패러다임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hotel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봄 햇살 가득한 호캉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

설레는 봄, 꽃처럼 향긋한 티 한 잔이 생각난다. 3~4월 한정으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가 포함된 객실 패키지가 진행된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애프터눈 티 2인 세트,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가 포함된다. 샌드위치와 마카롱, 에그 타르트, 치즈 타르트 등 여심을 자극하는 달달한 메뉴와 제철 과일로 채워진 디저트 타워에 프리미엄 티 또는 커피 2잔을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 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리면 경품 추첨의 행운도 주어진다. 미니 가습기와 에코백, 프츠 커피 드립백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채광으로 이름난 ‘르 바(Le Bar)’에서 남기는 인생숏은 덤이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주문 가능하며, 요금은 12만원. 02 3011 8888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지금이 기회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보너스 포인트가 무려 두 배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보너스 포인트 프로모션인 ‘더블 테이크(Double Take)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이 두 번째 호텔 숙박시부터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할 수 있는 이벤트다. 적립된 포인트는 무료 숙박, 항공편, 메리어트 본보이 모멘츠(Marriott Bonvoy Moments)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은 전 세계 1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 중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및 라이프스타일 호텔에서 풍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marriottbonvoy.com/DoubleTake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촉촉하개 기분좋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강아지를 모시는, 한 명의 애견인으로서 즐길 일이 하나 더 늘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촉촉하개 패키지’를 9월30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춰 매년 새로운 구성으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촉촉하개 패키지는 발코니가 있는 딜럭스 트리플룸 1박과 쉐라톤 브랜드만의 반려견 전용 어메니티 세트를 대여해 준다. 예약 시 반려견 전용 침대, 음식과 물을 담을 수 있는 전용 그릇, 매트, 반려견과 객실에 함께 있음을 알릴 수 있는 도어놉을 객실에 세팅해 준다. 또한 반려견의 촉촉한 발바닥 케어를 위한 힐조(Healjo) 브랜드의 ‘피카부 베이비 밤’을 선물로 증정한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br>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강아지와 정동길 산책을,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이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호캉스를 위한 ‘뉴 바우와우 패키지’를 출시했다. 닥터독(Dr.Dog)의 유기농 사료 250g과 충치 예방을 위한 엑스마일 플러스 치약, 배변 패드, 수제 간식과 프레이저 플레이스 텀블러가 제공된다. 또한 반려견을 위해 ‘프레이저 플레이스 VVIP’ 글귀가 새겨진 목걸이와 반려견 전용 식기를 대여해 준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반려견과 함께 정동길 산책이 가능하며, 산책시 휴대가 가능한 배변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반려견의 크기 제한이 있다. 앉은키 60cm 미만 반려견만 이용이 가능하며, 체크인시 반려견의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www.fraserplace.co.kr

Ⓒ허드슨 야드
Ⓒ허드슨 야드

‘벌집’ 같은 작은 도시가 신기해

뉴욕에 새로운 명물이 더해졌다. 250억 달러(한화 28조)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허드슨 야드(Hudson Yards)’가 지난 3월15일에 공개되자마자 뉴욕 인스타그래머들의 발길이 일제히 허드슨 베이로 향했다는 후문. 벌집을 연상시키는 이 건물의 외형은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갈 만큼 독특하기 때문이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려 2,500여 개나 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수고로움도 감수하게 되는 이유는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뉴욕의 스카이라인 풍경이 다른 전망대 부럽지 않기 때문. 무엇보다 공짜가 아닌가. 공식 명칭은 베슬(The Vessel)이지만, 일상적인 쇼핑과 서비스부터 로레알, 워너 미디어 등 세계적인 기업체의 입주,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숍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맨해튼의 작은 도시’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이번에 공개된 베슬을 포함해 연말부터 공식 운영하는 전망대 뉴욕 엣지(New York Edge), 아트센터 셰드(The Shed) 등은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절반일 뿐, 총 16개의 건물이 들어서는 전체 공사는 2025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무료 입장이지만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해아 한다. 

Ⓒ페닌슐라 호텔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 마닐라

별 다섯 가족의 탄생!

하늘의 별만큼이나 흔한 것이 호텔업계의 별이지만, 가장 밝게 빛나는 별에 시선이 꽂히게 마련이다. 페닌슐라 호텔(The peninsula Hotels)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가 선정하는 스타 레이팅(Star Rating)에서 최초로 소속 호텔 전체가 5성 등급을 받는 호텔 기업이 됐다. 홍콩을 기반으로 한 페닌슐라 호텔은 더 페닌슐라 마닐라가 올해 5성 등급을 받음으로써 10개 호텔이 모두 5성급이 됐다. 올해로 61회를 맞은 포브스 스타 레이팅에서는 전 세계 210개 호텔이 5성 등급을 받았으며 그중 올해 신규로 5성 등급을 받은 호텔은 21곳이다. 한국에서는 서울신라호텔이 올해 처음으로 5성 등급을 받았고, 4성 등급과 추천 등급(Recommend)을 받은 국내 호텔은 총 10개다. 

Ⓒ규슈올레<br>
Ⓒ규슈올레

22번째, 규슈 올레는 계속됩니다 

일본을 뚜벅뚜벅 걷는 여행. 이 여행의 매력은 중독적이다. 매년 새로운 규슈올레 코스가 개장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올해 새롭게 열린 길은 후쿠오카현의 신구마치 코스. 후쿠오카공항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숲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고, 100년이 지난 고택들이 늘어선 옛 거리를 걸으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라고. 코스 전반은 다치바나산 주변으로 귤밭과 옛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 언덕에서 현해탄에 떠 있는 아이노시마를 조망할 수 있다. 지난 3월17일에 열린 개장식에는 규슈관광추진기구 관계자, 지역주민, 한국과 일본의 각 지역에서 온 올레꾼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규슈올레는 누적방문객이 45만5,000여 명에 이르며 그중 약 30만명이 한국인이었다고.

 

정리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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