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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여행도 듣고 커플 베개도 받고

  • Editor. 천소현 기자
  • 입력 2019.05.01 14:18
  • 수정 2019.05.13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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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여행도 듣고 커플 베개도 받고 
트래비 X CGV 여행특강 
더기 배기 캐릭터 상품 증정

더기(Dogi)와 배기(Begi)는 여행하는 형제다. 지역의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지역의 사람들과 가까이 교류하는 여행이 이들의 주특기! 그 비결은 ‘굿트립’에 있다. 더기와 배기가 말하는 굿트립이란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고, SNS에 뜬 맛집보다는 지역의 내밀한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며 체험하는 여행이다. 굿트립 캠페인을 위해 탄생한 더기와 배기는 유용한 목베개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다. <트래비>는 창간 14주년 특집 이벤트로 진행되는 트래비 X CGV 여행특강 ‘나, 너랑 여행할래’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총 10명(강의당 5명)에게 목베개 2개씩을 증정할 예정이다. 조용성·김민경 커플의 ‘두 바퀴로 하는 여행’ 강의는 5월21일 CGV 신촌아트레온 8관에서, 김경식·김보라 커플의 ‘금손 남친 커플의 여행법’은 5월28일 CGV 홍대 2관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각 2만원. CGV 영화 예매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갑수
©최갑수

그를 <밤의 공항에서> 만나리 

그는 항상 내 앞에 서 있었다. 어느 날 여행기자 생활을 훌훌 털어 낸 그는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을 내고 베스트셀러 여행작가가 됐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내게 출판을 권유했었다. 11년이 훌쩍 지난 후 나는 그대로고, 다른 후배 하나가 그 책의 영향으로 호주 태즈메이니아로 이민을 가 버렸다. 작가의 글이, 작가의 사진이 그렇게 누군가의 여행 혹은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므로, 그의 뒤에 서 있음이 아직도 설렌다. 그는 여전히 나를 어디론가 초대해 준다. <밤의 공항에서> 그를 만날 것이다. 최갑수 작가가 오랜만에 내는 여행 에세이이자 사진전의 제목이다. 4월30일부터 5월12일까지 서울 서촌의 고운 한옥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린다. 

Ⓒ핀에어
Ⓒ핀에어

에코 비행의 시작

이왕 타는 비행기, 아무거나 쓸 수 있나. 핀에어가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선보였다. 핀란드 대표 브랜드인 마리메꼬, 라브루켓과 함께 8가지 종류로 제작된 키트에는 스웨덴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라브루켓(L:a Bruket)의 카모마일 라벤더 페이셜 크림과 아몬드 코코넛 립 크림이 들어 있다. 옥수수 전분으로 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칫솔,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슬리퍼도 포함하며 귀마개를 감싼 플라스틱 포장지는 파라핀지로 대체했다. 연간 약 4,500kg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나가겠다는 것이 핀에어의 목표다. 다만, 좀 더 ‘경제적’이었으면 더 좋았을 걸.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는 A350과 A330에 탑승하는 비즈니스 승객에게 제공된다. 

출향해녀를 아십니까?

해녀는 제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량도, 한산도, 욕지도 등 타지로 떠나 생계를 꾸려야 했던 출향해녀가 전국에 800여 명이나 되며 특히 통영에는 집성촌을 이룰 정도로 많다. 제주도 해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출향해녀는 제외됐다. 소외된 삶을 살아 온 출향해녀와 그 2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비진반점>이 크랭크인에 들어갔다. 출향해녀 고순심 역은 배우 정애화, 아들 구본영 역에는 배우 안홍진이 열연하며, 연극 <가을반딧불이>의 연출가 김제훈(사진)이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의 90% 이상이 통영에서 촬영되며 9월21일 해녀의 날에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
©캐나다관광청

오타와는 지금 꽃길

온통 꽃밭이다. 캐나다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Ottawa Tulip Festival)’이 5월11~20일 열린다. 300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리도 운하를 따라 오타와 국회의사당과 메이저스 힐 파크, 오타와강을 건너 퀘벡주의 우타웨 지역까지 펼쳐진다. 1953년부터 시작된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을 찾는 관광객 수만 매년 50만명 이상이라고. 오타와 커미셔너스 공원과 메이저스 힐 파크에서는 음악과 캐나다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DMZ가 들썩인다
장소와 취지가 의미 있는 축제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은 ‘음악을 통해 국가, 정치, 경제, 이념, 인종을 초월하고 자유와 평화를 경험하자’는 취지로 작년 처음 개최됐다. 총 7개국 34팀의 뮤지션이 1만여 명 관객들과 함께했던 1회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6월7~9일, 강원도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열린다. 덴마크에서 가장 핫한 아트펑크 밴드 아이스에이지(Iceage), 프랑스 출신의 로큰롤 밴드 라스트 트레인(Last Train) 등 해외 밴드가 참여한다. 라인업이 빵빵하다는 건 국내 밴드를 보면 더 감이 올지도.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잔나비, 혁오가 함께한다. 철원에서 페스티벌이 열리기 전, 6월5~6일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 컨퍼런스 및 쇼케이스를 먼저 선보인다.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스위트한 하룻밤,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잠들고 싶은 욕구, 아무래도 가까운 도쿄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는 최근 총 197개의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객실 인테리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레이코 수도와 아트 디렉터인 류 코사카가 협업했다. 일본 전통 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프레지덴셜 스위트에는 세계 호텔 건축 디자이너인 ‘제프리 월크스’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의 전 객실에는 IPTV가 설치되어 있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도쿄의 밤이다. 
www.mandarinoriental.com

©체코관광청
©체코관광청

프라하의 봄

듣는 것만으로 예쁠 수 있다. ‘프라하의 봄’은 매년 체코 프라하에서 이맘때쯤 열리는 음악축제다. 올해로 74회를 맞이하는 프라하의 봄은 5월12일~6월4일 열린다. 5월12일, 시민회관 스메타나 홀에서 세계적인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나타의 ‘나의 조국’을 야콥 흐루샤의 지휘로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오프닝 콘서트로 시작해 루돌피눔, 틴 성모 교회, 국립극장, 체코 국립 중앙은행 홀, 독스 갤러리 등 여러 장소에서 펼쳐진다. 오프닝은 무료 입장, 일반 공연도 한화 5,000원대로 큰 부담 없이 열린 축제다. 프라하에서 봄을 맞는 그 누구에게나.  

Ⓒ포시즌스 호텔 아스티르 팰리스 아테네

그리스로 가야 할 이유

그리스 여행을 실행에 옮길 근사한 이유가 생겼다. 그리스의 첫 포시즌스 호텔이 아테네에 3월29일 전격 오픈했다. 새롭게 문을 연 포시즌스 호텔 아스티르 팰리스 아테네는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300여 개의 객실과 럭셔리 방갈로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시즌스 시그니처 스파, 8개의 F & B 시설, 연회장, 인피니티 풀 등을 구비했다. 호텔은 아테네 도심과 가까이 위치하며 국제공항까지는 30분이 소요된다.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는 12월31일까지 투숙 고객 대상 할인가를 제공하며, 스테이 롱거 프로모션은 6박 숙박시 무료 1박과 호텔 크레딧을 제공한다. 

 

●MOVIE

고양이 여행 리포트
아리카와 히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로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한 후쿠시 소타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철저히 고양이의 시점에서 이어진다. 길냥이 나나에게 ‘간택’ 당한 집사 사토루가 나나의 새로운 집사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잊고 있던 학창시절 동창들을 만나게 된다. 일본 개봉 당시 ‘지하철에서 절대 보지 말 것’이라는 경고문이 있을 정도로 마음이 말랑해지는 이야기다.

 

정리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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