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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펼쳐진 신나는 테마파크

  • Editor. 채지형
  • 입력 2019.06.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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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네오 로만티카호의 갑판. 정면에 '코스타'를 나타내는 C가 크게 보인다
일광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네오 로만티카호의 갑판. 정면에 '코스타'를 나타내는 C가 크게 보인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떠난 부산항국제터미널에서 마주한 것은 5만7,000톤급의 대형 크루즈였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를 타고 일본과 러시아를 거쳐 속초로 돌아왔던 5박 6일. 움직이는 테마파크에서 신나게 놀았다. 
 

Costa Neo Romantica
크루즈 여행은 뭐가 다를까

더 이상 영화에서만 보던 여행이 아니다. 먼 이야기였던 크루즈 여행이 ‘내 이야기’로 다가왔다. 롯데제이티비가 코스타와 전세선 계약을 맺고 출항한 네오로만티카호 여행이었다. 두근두근 뛰는 마음을 붙잡고 부산항국제터미널로 향했다. 5박 6일간 비행기와 버스, 호텔, 식당, 무대에 헬스장 역할까지 할 네오로만티카호가 늠름하게 항구에 정박해 있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거대했다. 약 5만7,000톤 규모인데다, 탑승객 최대 1,800명, 승무원 6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다. 이번 여정은 부산을 출발해 일본 사카이미나토(境港)와 가나자와(金澤)를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들른 후, 속초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애연가를 위한 스모킹룸.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도서관으로 착각했다
애연가를 위한 스모킹룸.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도서관으로 착각했다

●Day1
크루즈에서는 크루즈의 룰을 따르라


출국심사를 거쳐 배에 오르자 여행이 시작됐다.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 기분이었다. 배정받은 방은 앙증맞은 창문이 있는 7046호. 여유로운 공간에 새하얀 침구가 놓여 있었다. 동그란 티 테이블 뒤에는 이탈리아 미술관에서나 볼 법한 그림이 붙어 있었다. 네오로만티카호의 슬로건인 ‘이태리 앳 씨(italy at sea)’가 떠올랐다. 식당 이름도 ‘보티첼리’. 배 안에 성당도 있었다. 여행 지역이 일본과 러시아지만, 네오로만티카호가 이탈리아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코스타 카드와 선상신문. 어디에 가든 꼭 코스타 카드를 챙겨야 한다. 매일 아침 선상신문에서 프로그램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
코스타 카드와 선상신문. 어디에 가든 꼭 코스타 카드를 챙겨야 한다. 매일 아침 선상신문에서 프로그램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

호텔 방과 다른 점이라면, 구명조끼가 있다는 점이다. 기억해야 할 출항 전 필수 코스도 있다. 바로 ‘안전교육’이다. 사이렌이 일곱 번 울리면 구명조끼를 입고 안내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모든 승객이 안전교육을 완료하지 않으면 배가 출항할 수 없다. 귀찮다고 숨다가 피곤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피할 수 없을 때는 즐길 것, 크루즈 여행의 첫 번째 룰이다. 

칵테일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바
칵테일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바
방마다 구명조끼가 있다
방마다 구명조끼가 있다

챙길 게 하나 있다. 코스타 카드다. 신분증이자 방 열쇠이자 신용카드다. 배에서 중요한 일은 코스타 카드 혼자 다 한다. 배에 오를 때 여권을 내고 코스타 카드를 받는다. 그리고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 5층에서 신용카드와 코스타 카드를 연동한 후, 배에서 신용카드처럼 코스타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만약 신용카드가 없을 경우에는 현금으로 150달러를 맡겨 놓으면 된다.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은 재미있지만 한편으로 피곤하다. 나도 모르게 침대에 철퍼덕 누웠다. 누운 채로 동그란 창문을 내다보니, 어느새 배가 바다로 나가고 있었다. 벌떡 일어나 멀어져 가는 부산항에 바이바이 인사를 고했다. 미지의 여행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안고. 


●Day2
앙증맞은 항구도시, 사카이미나토


눈을 뜨자마자, 먼저 하는 일은 형광펜을 들고 선상신문을 살펴보는 일이었다. 선상신문에 매일 열리는 이벤트 정보가 빼곡히 들어 있다. 보물찾기를 위한 지도라고나 할까. 면세점 깜짝 세일 정보부터 사우나 할인 정보까지 배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가 적혀 있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는 만화 '게게로 노 키타로'의 캐릭터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는 만화 '게게로 노 키타로'의 캐릭터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두 번째 날은 기항지 투어가 있는 날. 일본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였다. 작은 항구 마을이지만, 일본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꼭 가 봐야 할 여행지로 유명하다.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이자, 그의 이름을 딴 ‘미즈키 시게루 로드’가 있기 때문이다. 약 800m 정도 이어진 거리 양쪽에 만화 ‘게게로 노 키타로’에 나오는 요괴동상이 줄지어 있었다. 길지 않은 미즈키 시게루 로드였지만, 개성 넘치는 작품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이 발길을 붙잡아 한나절이라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형형색색의 꽃이 기다리는 하나카이로
형형색색의 꽃이 기다리는 하나카이로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둘러본 후에는 형형색색의 꽃을 볼 수 있는 하나카이로(花回廊)로 향했다. 일본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중심에 지름 50m, 높이 21m에 달하는 대형 유리 온실이 자리하고 있다. 히비스커스와 난, 대왕야자 등 아열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식물이 숨 쉬고 있었다. 눈을 번쩍 뜨게 만든 것은 아직 하얀 눈이 남아있는 돗토리현의 명산 다이센을 배경으로 활짝 꽃이 피어 있는 화단이었다. 겨울에 머물러 있는 산과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꽃이 대조를 이루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기항지 투어를 마무리하고 배로 돌아가는 입구. 하나라도 더 보려고 바쁘게 다닌 덕에 목이 말랐다. 내 마음을 알았는지, 입구에 시원한 생맥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 손에 거품 가득한 맥주 한잔, 한 쪽에 꼬치구이 한 줄을 들고 더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크루즈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기항지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있다는 것. 겨우 이틀째인데 크루즈가 편안한 집처럼 느껴졌다.


●Day3
망망대해에서 수다 삼매경


가장 바쁜 날이었다. 기항지 투어를 위해 아침 7시30분까지 모여야 했다. ‘크루즈=여유’라는 선입견은 연이은 강행군에 여지없이 깨졌다. 1,200여 명의 승객이 내려야 하기 때문에, 조별로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 기다림만 감수한다면, 크루즈 여행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중 하나가 식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조식 룸서비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전날 저녁 조식 룸서비스 체크리스트에 원하는 음식을 골라 방문에 걸어 놓으면, 원하는 시간에 아침 상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무료다.

김치와 밥까지 준비되어 있던 뷔페
김치와 밥까지 준비되어 있던 뷔페

조식 룸서비스로 든든하게 아침을 장착하고, 가나자와 투어에 올랐다. 이시카와현의 현청 소재지이기도 한 가나자와는 옛 문화와 새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 첫 코스로 가나자와의 부엌으로 불리는 오미초(近江町) 시장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부터 오미초 시장에는 펄떡펄떡 뛰는 해산물과 파릇파릇한 야채가 가득했다. “이랏샤이마세!” 상인들의 힘찬 인사에 덩달아 흥겨워졌다. 오미초 시장을 둘러본 후에는 에도시대 풍류 일번지로 불렸던 히가시차야로 향했다. ‘동쪽 찻집 거리’라는 뜻의 히가시차야는 일본 게이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과거에는 게이샤들의 춤과 술이 넘치던 거리였지만 지금은 길 전체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자연미와 인공미가 어우러진 일본식 정원, 겐로쿠엔에도 들렀다. 겐로쿠엔은 미토의 가이라쿠엔, 오카야마의 고라쿠엔과 더불어 일본의 3대 정원으로 꼽힐 정도로 널리 알려진 여행지다. 마침 정원에는 꽃비가 날리고 있었다. 화려한 꽃이 초록에 자리를 내주며, 춤을 추며 떨어지는 모습이 황홀하면서 처연했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시라카와고. 삼각형 지붕이 특색있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시라카와고. 삼각형 지붕이 특색있다

마지막 코스는 1시간 30분 버스로 달려 도착한 시라카와고(白川郷)였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시라카와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시라카와고는 동화 속 마을 같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환경 때문에, 지붕을 뾰족하게 만든 게 시라카와고의 특징이다.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한 사람처럼 보여 ‘합장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단 하루 만에, 일본의 생생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오미초 시장부터, 역사가 깃든 히가시차야, 자연과 문화를 담고 있는 시라카와고까지 돌아보고 나니, 일본 여행 족집게 과외를 받은 기분이었다. 

천장 조명이 멋진 5층 로비
천장 조명이 멋진 5층 로비
보티첼리의 그림이 걸려 있는 메인 레스토랑
보티첼리의 그림이 걸려 있는 메인 레스토랑

알찬 기항지 투어를 마치고 네오로만티카호로 돌아오니, 시계가 오후 5시를 향했다.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며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뷔페와 정찬 중 정찬을 선택했다. 코스요리는 최소 여섯 단계. 정성스럽게 요리한 스테이크와 생선요리가 나온다. 파스타와 떡볶이는 코스에 속하지 않고, 언제든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대미를 장식하는 디저트는 엄지손가락이 절로 올라갈 정도로 훌륭했다. 저녁 테이블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갑판으로 이어졌다. 망망대해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로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낭만적인 시간이었다. 배 이름에 ‘로만티카’가 들어 있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Day4
조깅부터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까지


고대했던 날이 돌아왔다. 하루 종일 배 위에 떠 있는 날이었다. 다른 날보다 더 꼼꼼하게 선상신문을 챙겼다.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이 꽉 차 있었다. 이탈리아 크루와 함께하는 이탈리아어 배우기와 마술쇼, 라틴댄서와 함께하는 트로피컬 파티, 그리고 연예인과 함께하는 선상공연에 동그라미를 쳤다. 그리고 도서관 책 대여, 헬스장에서 운동이라고 펜으로 계획을 추가했다. 기항지 투어가 없어 여유를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바쁜 날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계획을 수정했다. 적어도 반나절은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기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생각나게 했던 네오로만티카 공연단의 특별공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생각나게 했던 네오로만티카 공연단의 특별공연
(사진 왼쪽)열창하고 있는 탤런트 이정용씨 (사진 오른쪽) 화려한 무대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 왼쪽)열창하고 있는 탤런트 이정용씨 (사진 오른쪽) 화려한 무대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일단은 자유이용권으로 테마파크를 즐기듯 신나게 배 위를 돌아다녔다. 이탈리아어 배우기, 빙고 게임, 라틴댄스 교습 등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부지런히 참석했다. 선상 프로그램의 화룡점정은 저녁에 펼쳐진 화려한 공연. 오페라 무대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고, 네오로만티카 공연단의 특별 공연은 눈을 똥그랗게 만들었다. 화려함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라틴댄스 공연 역시 승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바람바람바람’의 김범용, 그룹 ‘건아들’의 곽종목, 배우 이정용, 신인가수 차수빈 등이 꾸민 무대는 승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국과 이탈리아, 남미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흥겨움, 네오로만티카호가 화려하게 빛나는 밤이었다.  


●Day5
내 방식대로 크루즈 즐기기


아침에 눈을 뜨니 동그란 창밖에 웅장한 다리 하나가 걸려 있었다. 금각교였다. 자고 있는 사이에 러시아에 도착한 것. 블라디보스토크의 여명은 우아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시작하는 도시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다. 기항지 투어를 위해 내리자마자 차가운 바람이 훅 달려들었다. 여름 같던 일본과 대조적이었다. 러시아 현지인들은 두툼한 패딩에 털모자를 쓰고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주어진 시간은 겨우 4~5시간. 다행히 크루즈 부두 근처에 기차역과 혁명광장, 잠수함 박물관 C-56이 자리하고 있어, 무리 없이 둘러볼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운 곳은 재래시장이었다. 혁명광장 앞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시장으로, 현지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블라디보스토크 특산물인 킹크랩과 새우, 훈제 연어 등 해산물을 비롯해 집에서 직접 만든 빵, 반찬거리 등 블라디보스토크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가 넘쳐났다. 

블라디보스토크 랜드마크인 금각교
블라디보스토크 랜드마크인 금각교

마지막 기항지 투어를 마치고 네오로만티카호에 올랐다. 소리 지르며 환호했던 공연, 크루들이 건네준 환한 미소, 무섭도록 출렁이던 파도, 눈도 입도 즐겁게 만든 음식 등 5일간 크루즈 생활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크루즈의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이었다. 해 보지 못한 프로그램은 다음 기회에 꼭 해 봐야지 마음먹었다. 한편으로는 다시 크루즈를 탄다면, 하염없이 바다를 보며 책만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상에서 ‘스스로’를 격리시켜 고요해질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에 크루즈 여행을 한다면, 가족과 함께하지 않을까. 밀린 이야기를 나누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테니까.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정박해 있는 네오로만티카호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정박해 있는 네오로만티카호

●크루즈 여행 Q&A

①네오로만티카의 주요 시설에는 뭐가 있나요? 
네오로만티카호는 전체 1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스파와 헬스장, 뷔페와 정찬 레스토랑, 수영장과 자쿠지 등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지요. 11층 야외에 수영장과 자쿠지 풀이 있고요. 10층에는 디스코텍과 시가라운지, 파티가 진행되는 카바레 비엔나와 그랜드 바가 있답니다. 

②음식은 모두 무료인가요?
식사의 경우, 뷔페와 정찬 등 대부분 무료예요. 그러나 맥주나 와인, 생수 등 음료는 모두 유료입니다. 이탈리아 선사의 배라 다양한 이탈리아 와인을 갖추고 있어, 저렴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 안에는 유료 레스토랑도 있어요. 그중 ‘카사노바 레스토랑’은 홍콩과 상하이에서 줄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해요. 

③전원 콘센트는 220V인가요?
크루즈선마다 달라서, 꼭 확인하셔야 해요. 네오로만티카호의 경우, 이탈리아 배라 유럽 방식이예요. 멀티 콘센트나 11자형 콘센트가 필수랍니다. 

④드레스나 정장은 꼭 챙겨야 하나요?
정장을 챙기지 않는다고 배를 못타는 건 아니지만, 크루즈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의상을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평소에 사 놓고 옷장에 묻어 둔 화려한 옷을 펼치기 좋은 기회랍니다. 주의할 점 한 가지는 다리미예요. 다리미는 배 안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기억하세요. 

⑤배 안에서 드는 비용이 많을까요?
사람 나름이에요. 먼저 팁의 경우, 크루즈 비용을 지불하면서 한꺼번에 내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맥주를 한잔 하고 싶거나 와인을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해 가끔 지갑을 여는 것도 좋겠죠. 배 안의 면세점에는 저렴하게 파는 면세품이 많아요. 가족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어 주는 간이 스튜디오도 있어서, 유료지만 해  볼 만하답니다. 

⑥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나요?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인데요. 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가 따로 있어요. 유료예요.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 잘 따져 보고 신청하는 게 좋아요. 오랜만에 인터넷과 떨어져 지내는 건 어떨까 싶네요. 


글·사진 채지형  에디터 트래비 
취재협조 롯데제이티비 www.lottejt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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