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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를 VIP처럼 여행하는 방법

  • Editor. 천소현 기자
  • 입력 2019.07.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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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를 VIP처럼 여행하는 방법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더 자세히는 융프라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제는 당연해진 팁을 공유한다. ‘융프라우 VIP 패스’를 챙겨야 한다. 사실 ‘좋다’라고 말하기도 그렇다,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두가 알아서 챙겨가니까. ‘융프라우 VIP 패스’만 있다면 열차와 곤돌라에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융프라우 일대의 액티비티, 유람선, 레스토랑 등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로 필요한 패스인 셈. 올 시즌 융프라우 VIP 패스는 가격 상승 없이 무료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지금부터 그 혜택들을 자세히 소개해 볼까 한다. 


우선 ‘융프라우 VIP 패스’ 소지자는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룬넨행 열차의 일등석 탑승이 가능하다. 인터라켄 지역 호수인 툰 또는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도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며, 융프라우요흐 스노우펀 지역의 눈썰매 역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미식 투어 열풍에 발맞춰 VIP 패스로 이용이 가능한 레스토랑 역시 인터라켄 외에 휘르스트, 쉬니케 플라테, 그린델발트, 벵엔, 하더 쿨룸 등 마을과 정산 산장 등 총 9곳으로 폭넓게 확대됐다. 퐁듀, 스테이크 등 대표메뉴를 5~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라켄 도심의 지역을 포함해 ‘ZONE 80’ 구간의 버스, 그린델발트 메인 노선인 121~123번 버스도 모두 무료다. 스위스의 고즈넉한 마을에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VIP 패스만 있다면 그린델발트 스포츠센터 아이스링크와 벵엔 야외수영장 입장이 무료다. 벵엔 미니골프장은 50% 할인, 인터라켄 플라잉 휠 자전거 대여는 20% 할인, 알프스의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는 쉬니케 플라테 알파인가든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하이라이트 혜택은 바로 휘르스트 정상에서 제공되는 얼큰한 컵라면이다.


2019년 하계 시즌 VIP 패스는 4월13일~12월1일 중 사용이 가능하다. 융프라우 VIP 패스는 1일권(175CHF)부터 6일권(275CHF)까지 다양하다. 유스 할인은 물론 ‘스위스 패스’가 있다면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어린이 고객(만 6~15세) 요금은 기간과 관계없이 모두 30CHF. 가족 단위 장기 체류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이겠다. 융프라우를 VIP처럼 여행하는 법, ‘융프라우 VIP 패스’가 해답이다. www.jungfrau.co.kr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트래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트래비

●올 여름 선택 받은 여행지는?

전 세계 여름 여행 테마로 ‘자연’이 강세다. 에어비앤비의 숙박 예약 데이터 기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여행자들은 올 여름 목적지로 바다나 산, 동굴과 같은 탐험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월1일~9월2일 숙박 예약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예약 증가율을 나타낸 여행지는 프랑스 발랑시엔(704%), 중국 창사(695%), 일본 마쓰도(476%) 순이었고 우리나라 여수(408%)도 7위를 차지했다.

동행에 따라서도 목적지의 차이를 보였다. 가족 여행객들은 다운타운이 있으면서도 해변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택했는데, 미국 위스콘신주 도어 카운티 시스터 베이(200%), 미국 플로리다주 포 코너스(192%), 영국 스코틀랜드 토버모리(184%) 등이 상위에 올랐다. 혼행객들은 도시와 자연, 스포츠 관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로사리토(548%),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388%),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88%) 순으로 랭킹을 차지했다.

©Zen Sekizawa
©Zen Sekizawa

●맛있을 수밖에 없잖아, 캘리포니아

이왕 가는 것 맛집만을 공략해 보자. <미슐랭 가이드 캘리포니아 2019>가 공식 발간됐다. 단일 도시 내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샌프란시스코, 나파 및 소노마 밸리를 아우르는 와인 컨트리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산타바바라, 몬테레이 그리고 새크라멘토 등 총 6개 캘리포니아 지역에 위치한 레스토랑이 소개된다. 1스타를 획득한 새로운 27개 레스토랑과 2스타를 획득한 7개의 새로운 레스토랑도 포함됐다. 천사의 맛이 돋보인다. 1스타 레스토랑 중 18곳과 2스타 레스토랑 중 6곳 모두 로스앤젤레스에 속해 있다.

타이완 스펀 ©트래비
타이완 스펀 ©트래비

●E 문으로 바로 들어오시오

2019년 6월27일부터 관광이나 업무를 목적으로 한 만 17세 이상, 키 140cm 이상인 한국 전자여권 소지 방문객은 타이완 자동출입국이 가능하다. 타이완 등록센터(송산공항, 타오위안 공항, 타이중 공항, 가오슝 공항, 진먼 항구 등)에서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한국 전자여권을 제시하고 얼굴과 지문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을 마치면 여권 뒤에 등록 스티커를 붙여 주는데, 그 다음엔 ‘이 게이트(E-gate)’로 불리는 자동출입국 전용 게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단, 타이완 입국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거나 인터넷에서 타이완 온라인 입국 신고서를 미리 작성해야 한다.

©Petr Klapper
©Petr Klapper

●뜨겁고 시원한 체코의 여름

체코에 이리도 핫한 음악축제가 있다니! 매년 세계 각지에서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여드는 ‘컬러 오브 오스트라바(Colour of Ostrava)’가 올해는 7월17~20일 오스트라바 돌니 비트코비체에서 개최된다. 그런데 오스트라바는 어디? 과거 체코의 광산, 중공업 중심지였던 오스트라바는 문화·예술 단지로 재탄생한 도시로. 프라하에서 기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컬러 오브 오스트라바에서는 일렉트로를 비롯해 인디 록, 레게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더 큐어, 플로렌스 앤 더 머신, 랙앤본맨 등 라인업이 확정됐다고. 웹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www.colours.cz/practical/tickets/buy

●내년 여름, 부산에서 헬싱키 뜰까?

<카모메식당>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부산 친구 S에게 말해 줘야겠다. 내년 여름이면 네가, 헬싱키에 바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현재 한국과 핀란드 간에는 인천-헬싱키 노선만 주 7회 운항 중인데,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지난 6월10일 헬싱키에서 개최된 한-핀란드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하계시즌(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이후)부터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헬싱키는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유럽 각국으로의 환승 구간으로도 유용한 거점이기도 하다. 뜨고, 가는 일만 남았다.

ⒸUber
ⒸUber

●우버로 헬기를 부른다고?

헬기도 공유하는 시대. 지난 6월 미국 <블룸버그>는 우버 테크놀로지가 ‘우버 콥터(Uber Copte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맨해튼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헬리콥터 예약 서비스로 7월9일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차량으로 이동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임을 감안했을 때, 헬기로 약 8분이라는 이동시간은 가히 획기적이다. 단 제약이 있다. 우버의 프리미엄 회원인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등급 회원만 이용 가능하고 5일 전까지 우버 앱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최대 5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요금은 헬리포트까지 이동하는 차량 비용을 포함해 편도 200~225USD(약 23~26만원) 정도.   1인당 수하물 무게는 18kg까지 허용된다.
 

정리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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