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여서 행복했다
[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여서 행복했다
  • 정수현
  • 승인 2019.08.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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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라캉(호랑이 사원) 전경
탁상라캉(호랑이 사원) 전경

행복의 나라, 부탄을 찾았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행복한 결말이었다.

 

‘함께’라는 행복의 조건


부탄으로 떠나기 전, 막연한 설렘과 기대는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었다. ‘행복의 나라, 베일에 싸인 나라’ 등 부탄을 대표하는 수식이 우리의 기대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큰 기대 앞에는 고난이 따르는 법. 부탄까지 가는 길목은 순탄치 않았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델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그도그라’라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약 5시간 동안 차에 탑승해 인도에서 부탄으로 향했다. 길고 긴 이동 시간에 지쳐버린 대원들의 표정에는 기대감과 설렘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한참 덜컹거리며 국경지대를 지났을 때서야 대원들의 표정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드디어 부탄에 도착했다.

현지인들과 함께한 한국 문화 알리기 미션
현지인들과 함께한 한국 문화 알리기 미션

사실 부탄을 찾기 전부터 항상 궁금했던 것이 하나 있다. ‘과연 어떻게 경제력도, 국방력도 강하지 않은 국가에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1위일 수 있을까?’ 그 궁금증은 ‘한국 문화 알리기’ 미션을 통해 조금 해소될 수 있었다. 미션을 수행하며 모든 이가 함께 버무려졌다. 서로 섞여 웃는, 그 모습이 예뻐 카메라에 담으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가슴 벅찬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다.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한 국가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 ‘같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부유하고, 강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다.  


부탄은 계속해서 내게 질문을 던졌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부탄은 질문에 그치지 않고 직접 나서 내게 행복을 알려 주었다. ‘아, 개개인의 부족함을 인연들이 채워 주고, 그렇게 이 세상을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구나.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이기 때문에 웃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투어챌린저’는 우리에게 ‘함께’의 행복을 알려 주었다. 투어챌린저의 여운을 일컫는 일명 ‘투챌앓이’는 아마 평생 가지 않을까 싶다. 

한국 문화 알리기 공연을 마친 투어챌린저들
한국 문화 알리기 공연을 마친 투어챌린저들

*하나투어의 참여형 국내외 탐방 장학사업인 투어챌린저는 올해로 14기를 맞이했다. 하나투어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22명의 장학생이 참여해 6월27일부터 7월6일까지 국내 연수를 비롯해 부탄, 인도 탐방을 진행했다.

트래비-하나투어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투어챌린저 14기 정수현(건양대학교 글로벌호텔관광학과)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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