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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찬타부리까지, 파도가 넘실거리는 맛집 천국

  • Editor. 채지형
  • 입력 2019.10.01 14:52
  • 수정 2019.11.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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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태국은 동남아 최고의 미식 여행지다. 방콕에 맛집이 모여 있지만, 파타야도 못지않다. 게다가 파타야는 배경이 바다다.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면서 즐기는 새콤달콤한 쏨땀. 여기에 창맥주 한 잔을 더하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높은 천장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식당, 타이 마르쉐
높은 천장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식당, 타이 마르쉐
태국 전통음식과 퓨전음식을 고루 맛볼 수 있다
태국 전통음식과 퓨전음식을 고루 맛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 맛본 추천 맛집 몇 곳을 소개한다. 먼저 터미널21 건너편에 있는 타이 마르쉐. 건물이 웅장해서 웨딩홀인줄 착각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레몬그라스 향기가 달려들었다. 높은 천장과 우아한 조명은 살짝 지갑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메뉴판을 보고 걱정을 내려놓았다. 인테리어에서 주는 인상만큼 가격이 높진 않았다(양은 적었지만). 화려한 메뉴판만큼 태국 전통 음식이 하나하나 정갈하게 나왔다. 디저트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도 갖추고 있으니, 맥주 한 잔 곁들여도 좋다.  

뭄 아로이(Mum Aroi)
뭄 아로이(Mum Aroi) 게 요리

게 요리를 먹고 싶다면, 뭄 아로이(Mum Aroi)를 찾자. 마치 시장에 온 듯 싱싱한 해산물이 입구에 쌓여 있다. 커다란 나무와 앙증맞은 수영장이 기분을 올려 준다. 무게 단위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할 수 있으며, 게 커리 볶음인 푸팟퐁커리와 게살 볶음밥인 카오팟뿌 등 각종 태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 통통한 게살만큼 인상적이었던 메뉴는 양배추 볶음. 양념이 이렇게 맛있게 배기도 힘들다. 

디저트 툽팀크롭(Tub Tim Krob). 코코넛 밀크에 워터 체스트넛을 올려 한 입 먹으면, 고소함과 달콤함이 함께 달려든다
디저트 툽팀크롭(Tub Tim Krob). 코코넛 밀크에 워터 체스트넛을 올려 한 입 먹으면, 고소함과 달콤함이 함께 달려든다

마지막으로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 서프 & 터프다. 맛만큼이나 분위기도 훌륭하다. 파도소리를 바다 바로 앞에서 들을 수 있다. 통통한 새우가 올라오는 얌운센과 망고피자, 파인애플 볶음밥인 카우 옵 싸파롯이 인기다. 한국 여행자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여기저기에서 한국어가 들린다. 

타이 마르쉐 Thai Marche 
주소: Pattayasaisong Rd,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영업시간: 11:00~24:00

 

●찬타부리Chantaburi

반 남프릭 카오사이 
Baan Namprik Kaosauy

이보다 더 화려한 태국 음식을 본 적이 없다. 태국 왕실에서 요리했던 주방장이 왕실요리를 선보인다. 모든 요리는 바나나 잎 접시에 담겨 나오고, 보라색 난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음식점인지 꽃집인지 헷갈릴 정도. 태국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비싼 편이지만 찬타부리에 간다면 한번 쯤 경험해 볼 만하다. 

주소: Baan Nam Prik Kao Suay,  Amphoe Muang, Chanthaburi  
영업시간: 9:00~17:00  

찬톤 포차나 Chanthorn Pochana 

찬타부리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태국 전통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찬타부리 크랩 국수와 돼지고기 카레가 인기 메뉴. 

주소: 102/5-8 Benjamarachutis Rd, Wat Mai, Chanthaburi  
영업시간: 8:00~22:00

 

글·사진 채지형  에디터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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