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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휴를 찾아라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19.11.27 15:42
  • 수정 2019.12.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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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휴를 찾아라

제발, 기사를 쓰기 전 기도한다. ‘2020년에는 연휴 좀 길게 주세요!’ 2020년 휴일 분포는 올해보다 다소 성긴 편이지만, 특수를 기대할 만한 연휴도 제법 형성됐다. 내년은 2월이 윤달이라 총 366일이지만 총 휴일 수는 슬프게도 올해보다 2일이나 줄어든 115일이다. 특히 평일에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는 달이 여섯 달(2·3·6·7·8·11월)로 올해 (4·7·11월)보다 2배 가혹하다. 게다가 공휴일인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도 줄줄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겹쳤다. 그나마 4월15일 국회의원선거로 하루를 만회했다. 미안하지만, 또 하나의 악재를 소개해야겠다. 1~2일의 연차를 활용해 4~5일의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올해보다 적다는 것이다. 올해는 신정, 삼일절, 어린이날,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한글날, 성탄절 등을 활용해 7~8가지를 만들 수 있었지만 2020년에는 신정(4일), 국회의원선거(5일), 석가탄신일+어린이날(6일), 한글날(3일), 성탄절(3일) 5가지뿐이다. 그나마 설날과 추석은 올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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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터널, 아니아니 아니 되오

사진 한 장에 25만원. 많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 정도 되겠다. 고양시에 위치한 벽제터널 이야기다. 한때 SNS 커뮤니티에서 폐선부지로 알려지며 굉장히 유행했던 인생사진 스폿으로 화재가 되었던, 그곳 맞다. 실제로 벽제터널은 기꺼이 찾아갈 만큼 아름답다. 바닥에는 철길이 흐르고, 북한산이 병풍처럼 배경이 되어 주는 곳이니. 하지만, 중요한 건 이거다. 고양시 벽제터널은 폐선부지가 아니다. 다시 말하면 기차가 다니는 운행선이라는 소리다. 벽제터널을 출입시 1차 벌금은 25만원, 2차 벌금은 50만원, 3차 벌금은 100만원에 달한다. 철도안전법 48조에 따르면 선로에 출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리고 78조에 따르면 48조를 어길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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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내 마일리지는?

반년 이상 끌어오던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윤각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월7일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에는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 KCGI 총 3곳이 참여했다. 이후 지난 11월13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승자의 저주란 승리를 위해 과도한 비용을 사용해 도리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소비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바로 ‘마일리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이 바뀌어도 마일리지 사용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은 마일리지를 ‘부채’로 생각하고 회계 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순간,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등으로 갚아야 하는 빚으로 보고 있다는 뜻. 걱정하지 마시라.

미리 보는 2020 비엔날레

내년 9월까지 기다리기가 어렵다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팬들을 위한 12월의 선물. 12월6~8일 3일간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내년 비엔날레의 주제이자 제목인 ‘하나하나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와 공명하는 국내외 작가 12명의 영상작품 14편이 상영된다. 상영회 후에는 내년 비엔날레 기획을 구체화하는 작가 및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니, 어느 해보다 먼저 그리고 깊게 비엔날레에 참여할 수 있을 듯.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2000년부터 현대 도시의 삶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오고 있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비엔날레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지금 인사동에 주목할 이유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개성 넘치는 호텔 브랜드 ‘목시(MOXY)’가 한국에도 상륙했다. 목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세련된 디자인과 친근한 서비스를 내세운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이다.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첫선을 보였고, 현재 유럽에 24개, 미국에 12개, 아시아에는 인도네시아, 일본에 이어서 한국이 세 번째 오픈이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낙원상가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종로 특유의 활기가 가득하고, 고층 객실에서는 익선동, 종로타워 등을 새로운 느낌으로 조망할 수 있다. 137개의 일반 객실과 3개의 스위트룸이 있다. 객실 체크인을 가장 고층인 16층의 ‘바 목시(BAR MOXY)’에서 하는 것도 특이한 점. 그래피티 인테리어와 모던한 객실, 환경을 고려한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 코인 세탁, 셀프 라커 등 곳곳에 실용적인 매력 요소가 숨어 있다. 02-758-1700 

©대구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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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쿠아리움 연간이용권

1회 이용권이 2만7,000원인데, 연간 이용권이 채 5만원도 안 된다니! 이쯤 되면 파격 할인이다. 대구아쿠아리움은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정상가 12만원인 연간 이용권을 60% 이상으로 할인 판매 중이다. 기존 연간 회원권 고객일 경우 12월 말까지 4만7,000원만 내면 연간 이용권을 갱신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의 경우는 7만9,000원. 주말과 공휴일은 포기하고 주중에만 입장 가능한 연간 이용권은 신규라도 4만9,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약 1만원 정도 요금이 올라가긴 하지만 1월 말까지도 얼리버드 이벤트는 계속된다. 바다의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훔볼트 펭귄 등 200여 종, 총 2만여 생물들이 살고 있으니, 오늘은 누굴 만난다? daeguaqua.com

아메리칸항공이 ‘단골’을 대하는 방법

세계적인 골프 선수 최경주와 아메리칸항공의 인연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골 항공사와 VVIP 승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는 후원사와 재단의 관계로 비상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해부터 최경주재단의 주니어골퍼들에게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주니어 챔피언십 경기 참가용 항공권을 제공해, 총 13명이 그 혜택을 받았다. 후원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남자 부문 박상하 선수가, 올해는 여자 부문 최가빈 선수가 우승컵을 들게 되면서 좋은 결실을 낳고 있다. 지난 10월 말 아메리칸항공 아태지역 마케팅 이사 러스 포트슨씨(가운데)와 한자리에 나선 최경주 이사장(오른쪽)은 “골프 꿈나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꿀 수 있도록 도와준 아메리칸항공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D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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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JI 매빅 미니DJI(MAVIC MINI)
최대 비행시간은 30분, 3축 짐벌에 2.7k 촬영이 가능하다. 2km까지 HD영상 전송이 가능하며 비전 센서, GPS 정밀 호버링 등을 다 갖추고 있다. 중요한 건 이거다, 249g. 손바닥에 올려 보니 정말 작고 가볍다. 외관은 토이드론인데, 성능은 전작인 메빅에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나마 조금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4k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 가격은 본체와 조종기, 충전기 등 필수 패키지가 48만5,000원. 배터리 3개와 프로펠러 3쌍, 짐벌 보호대를 비롯해 액세서리를 포함한 플라이 모어 패키지가 62만5,000원. www.store.dji.com

▶MOVIE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인생에 큰 낙도, 남자친구도 없이 엄마 집에 얹혀 사는 케이트는 가수를 꿈꾸며 오디션에 열을 올리지만 매번 떨어진다. 그러다 일하게 된 크리스마스 용품 가게에서 만난 탐은 핸드폰도 없이 불쑥 불쑥 나타나며 케이트를 궁금하게 만드는데…. 새롭지 않은 결말일지언정, 보장된 해피엔딩을 기다리는 재미가 연말에는 쏠쏠하지 않은가. <미 비포 유>의 에밀리아 클라크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헨리 골딩의 출연만으로 눈이 즐겁다. 12월5일 개봉. 
 

정리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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