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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여행과 사랑 사이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9.12.02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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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베트남으로 향하는 여행길.
유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여행의 설렘 때문일까, 사랑의 설렘 때문일까.

호이안 올드타운 거리
호이안 올드타운 거리 ©트래비

2019년 10월26일, 8쌍의 국제결혼 가정이 베트남으로 아주 특별한 허니문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에 모였다. 여행에 대한 설렘, 그리고 사랑에 대한 설렘이 공존해서였을까? 모든 참가자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다. 간단한 미팅을 마친 뒤 신혼의 사랑을 실은 채 비행기에 올랐고 베트남 다낭으로 향했다.


베트남 다낭의 첫인상은 무척이나 깔끔했다. 순간적으로 온몸을 휘감은 후끈한 습기에 허니문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현지 가이드의 반가운 환영을 뒤로하고 깔끔한 호텔로 체크인했다. 여행 첫날의 피로를 폭신한 침대에서 풀고 나니 베트남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뷔페식으로 차려진 조식을 즐기고는 투어를 시작했다. 땀끼 벽화마을, 투본강 투어 등을 진행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부 스냅사진 촬영이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촬영이 진행되었다. 무려 1시간 30분 동안 수많은 관광객 사이에서 여러 포즈를 취했다. 생전 처음 겪어 보는 촬영인지라 긴장감과 창피함이 동시에 밀려왔지만 사진가의 노련함 덕분에 사랑하는 이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해가 저문 뒤에는 부부가 서로의 소원을 적어 강에 띄워 보내는 시간. 달 밝은 밤, 사랑을 빌었다.

이 후기의 주인공 커플. 서로에게 잊지 못할 사랑을남겼다
이 후기의 주인공 커플. 서로에게 잊지 못할 사랑을남겼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기념티셔츠를 맞춰 입고 진행된 부부 친화 레크리에이션 시간. 각자의 배우자에게 하고 싶은 내용을 편지로 쓰고, 퍼즐에 담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에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말과 바람을 나누었다. 촬영한 사진으로 앨범도 같이 만들었다. 자연스레 부부애가 느껴졌고, 지금까지 살아오며 배우자에게 무관심하고 소홀했던 시간을 돌아볼 수 있었다. 이 모든 시간은 부부가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가는 여정이었다. 또한 국제가정이라서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서로가 위로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창밖을 보며 한 가지 다짐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사랑하겠다고. 

등불로 가득한 로맨틱 호이안 ©트래비
등불로 가득한 로맨틱 호이안 ©트래비

하나투어의 아주 특별한 허니문은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저소득층 부부들에게 허니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 두성재단, 하나투어, 전남일보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남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부부 8쌍이 3박 5일간 베트남 다낭으로 달콤한 허니문 여행을 다녀왔다.

베트남의 평범한 일상 ⓒ트래비
베트남의 평범한 일상 ⓒ트래비

*하나투어의 아주 특별한 허니문은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저소득층 부부들에게 허니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 두성재단, 하나투어, 전남일보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남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부부 8쌍이 3박 5일간 베트남 다낭으로 달콤한 허니문 여행을 다녀왔다.

트래비-하나투어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글 하나투어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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