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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브가 그린 발레주의 겨울

  • Editor. 박경호
  • 입력 2019.12.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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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알프스는 무한한 영감의 세계다.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거대한 캔버스다. 매년 스위스 발레주에서 화보를 촬영한다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 스위브가 이번 시즌에 담은 풍경과 화보들. 가볍고 따뜻하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위브(SWIB)
스위브는 5년 전부터 발레주 관광청과 협약을 맺고 매년 발레주에서 시즌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시그니처 아우터가 ‘마테호른 패딩’일 정도로 스위스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2019 F/W 화보 속 아이템은 스위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www.swib.co.kr 

 

●알프스 최고의 온천 마을
로이커바드 Leukerbad


로이커바드는 스위스 사람들이 널리 알리지 않고 꼭꼭 숨겨두고 싶다는 휴양지다. 알프스산맥을 병풍 삼아 따끈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 마을이기 때문이다. 칼슘과 유황을 함유한 51℃ 온천물은 로마 시대부터 사람들이 즐겨 찾았을 만큼 효능이 좋아 괴테, 모파상 등의 세계적인 작가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영감을 얻었다. 겜미(Gemmi)와 토렌트(Torrent), 두 개의 산은 트레킹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 로이커바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토렌트산으로 올라가면 발레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내려오는 길은 스키를 탈 수도 있고, 몬스터바이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아드레날린이 넘친다. 겜미산(2,340m) 전망대에 올라가면 또 다른 각도로 로이커바드의 풍경이 펼쳐진다. ‘빌드스트루벨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으면 조금 더 느긋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겜미 패스(Gemmi Pass)는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는 다우벤제(Daubensee)에서 시작해 순뷔엘 케이블카역까지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다. 다우벤제 호수까지 하이킹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스크린 속 주인공은 너?
체르마트 Zermatt

낮은 통나무집들이 주를 이루는 건물들 사이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거닐면 마치 알프스 하이디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620m인 체르마트에서 스위스 최초의 톱니바퀴 열차를 타면 3,089m 높이의 고르너그라트(Gornergrat)까지 33분이 걸린다. 그 사이 다양한 각도에서 마테호른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배급사 파라마운트의 로고가 된, 바로 그 봉우리다. 체르마트-고르너그라트 왕복 열차 티켓을 구매하면 보너스로 신라면을 주는데, 산정에서 먹는 라면 맛은 지상의 그것과 완전 다르다고. 고르너그라트 역무원과 임직원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을 자세히 보면 ‘마테호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바로 스위브가 자랑하는 시그니처 아우터 ‘마테호른’ 패딩이다.  

●얼음 왕국이지만 춥지 않아
사스페 Saas-Fee

체르마트와 마테호른을 사이에 두고, 사스(Saas) 골짜기의 중심에 위치한 사스페는 ‘알프스의 진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아담한 규모의 마을과 아름다운 고봉, 매력적인 산책길 등은 ‘진주’라는 수식어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만든다. 마을 자체가 해발 1,500m에 위치해 있고, 4,000m가 넘는 14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어서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고, 하이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총 140km 길이의 슬로프는 5개의 활강코스와 36개의 슬로프를 포함하는데, 크로스컨트리, 하프파이프 등 다양한 스키가 가능하다. 겨울과 봄, 가을에 방문객이 많지만, 여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라 여름에도 스키 마니아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수천 년 동안 만들어진 70m 길이의 세계 최대 얼음 동굴도 명물인데, 곳곳에 얼음 조각을 전시해 신비한 느낌을 더했다. 동굴 안 추위 걱정은 스위브에 맡겨도 좋다. 사스페와 스위브의 제휴로 동굴 투어 전에 스위브 롱패딩을 대여할 수 있다. 

 

정리 박경호 인턴기자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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