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응급약 Chocolate World
마음의 응급약 Chocolate World
  • 박경호
  • 승인 2019.12.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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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우울할 때, 어깨가 쳐질 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초콜릿일지도 모른다. 얼마나 감사한가. 
세계 어디에서나 이 응급약을 구할 수 있으니.  

●Belgium
그렇게 깊은 뜻이!
길리안 시셸 Guylian Seashell Chocolate

세계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나라는? 벨기에다. 그럼 벨기에에서 가장 유명한 초콜릿은? 공항과 기내 면세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길리안 시셸 초콜릿이다. 다음 질문! 그렇다면 길리안 시셸 초콜릿은 왜 조개, 해마 모양일까? 벨기에 해안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취지였다니, 알고 보니 기특하다. 깊고 진한 맛의 시셸 다크 프랄린과 행운의 상징 해마 모양의 초콜릿만으로 구성된 시호스 프랄린이 가장 인기가 많다.

●Switzerland
샴페인을 마시는 또 다른 방법
토이셔 Teuscher Chocolate

창립자 아돌프 토이셔에 이름을 딴 토이셔 초콜릿은 각종 초콜릿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된 브랜드다. 인공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쓰지 않고 토이셔가 직접 선정한 천연 원료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재료의 급이 남다르다. 일명 ‘지구상 최고의 초콜릿’으로도 불린다는 트러플 초콜릿의 경우 돔 폐리뇽 샴페인과 트러플로 만들어지며, 샴페인의 알코올 향을 제거하고 크림으로 속을 채워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쌉싸래한 맛을 선사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취리히에서 항공편으로 전 세계 25개 매장으로 바로 공급하는데, 그중 하나가 서울 코엑스에 있다.

●Brazil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니까
락타 Lacta Chocolate

연인과 초콜릿의 공통점은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존재라는 것. 그래서 브라질에서는 사랑을 고백할 때 초콜릿을 준다. 그중에서도 락타 초콜릿은 연인에게 주는 대표적인 선물이다. 비단 초콜릿뿐만 아니라 특별 에디션부터 쿠키, 아이스크림, 비스킷 등 종류도 다양하니 취향이나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브라질 법에 따라서, 인생에서 가장 달달한 사람에게 락타 초콜릿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Italy
먹으면 먹을수록 해피×2
킨더 해피 히포 Kinder Happy Hippo

싱가포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킨더 초콜릿, 알고 보니 이탈리아 태생이다. 그래서 싱가포르 여행의 쇼핑 리스트였다가, 지금은 이탈리아 여행 쇼핑리스트에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후문.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귀여운 하마 모양의 비스킷이라 처음엔 깨물어 먹기가 망설여지지만, 입 안에 번지는 달달함과 복합적인 식감을 경험하고 나면 한 상자가 뚝딱이다. 바싹한 과자 속에 채워진 필링은 헤이즐넛과 코코아 크림 두 종류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맛있게 먹는 팁을 주자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머리 쪽을 먼저 앙, 베어 무는 것이다.

●Kazakhstan
겉은 진하고 속은 달달한
라하드 Rakhat Chocolate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해외에 갈 때 옷은 안 챙겨가도 라하드 초콜릿만큼은 꼭 챙겨 간다고 한다. 카자흐스탄과 초콜릿이라, 얼핏 생소한 조합이지만 과거 소련 시절, 스위스의 초콜릿 기술자들이 카자흐스탄의 초원에서 나는 신선한 우유로 초콜릿을 만들며 기술을 전파했고, 그래서 카자흐스탄의 초콜릿 제조 기술은 수준급이다. 그중 라하드 초콜릿은 특유의 ‘고진감래’의 매력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 처음엔 카카오 원액의 진한 향이 입 안을 맴돌다가 이내 달달함이 가득 퍼진다. 1,000원 초반대 가격마저 달달하다.

●Colombia
하나씩 모으는 재미
제트 Chocolatina Jet

빵이나 과자 봉지 안에 든 스티커를 소중하게 모았던 기억이 있다. 콜롬비아의 아이들에게 그 추억의 주인공이 바로 제트 초콜릿이다. 초콜릿 봉지 안에 든 스티커에는 캐릭터나 유명인의 얼굴이 아닌 콜롬비아 문화와 자연이 사진으로 새겨져 있는데, 콜롬비아의 자연과 전통을 지키자는 의미에서라고. 결과는 대성공! 어릴 때부터 스티커를 모으던 아이들이 자연스레 환경과 전통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된 것이다. 10년을 넘게 모아도 새로운 사진이 나올 정도로 스티커의 종류가 많다니 살 때마다 기대가 될 수밖에. 맛은 여느 초콜릿과 다를 바 없지만 콜롬비아 여행 기념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France
다 맛있잖아?
꼬뜨 도르 Cote D’or

‘꼬뜨 도르’라는 이름은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가나 골드 코스트의 이름을 딴 것이다. 가나 카카오의 풍미에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꼬뜨 도르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에서 가장 대중적인 초콜릿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의 함량 50%와 70%, 아몬드, 오렌지, 캐러멜, 땅콩, 샴페인 등 모든 맛이 훌륭하다. 그중에서도 꼬뜨 도르를 가장 대표하는 초콜릿은 우유 함량을 높인 미그노 레(MIGNONNETTE LAIT). 달고 부드럽다가도 신기하게 삼키고 나면 우유의 고소한 향이 몰려온다. 

 

정리 박경호 인턴기자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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