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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지, 뮤지엄 오브 컬러

  • Editor. 박유정
  • 입력 2020.01.0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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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지
뮤지엄 오브 컬러

‘컬러왕국 여왕의 초대를 받아 파티에 참석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전시. 러시아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를 비롯한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약 1,650m2 규모의 공간에서 9개 컬러를 주제로 구성된다.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꾸민 ‘컬러 유니버스’에서는 2020년 올해의 컬러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저녁노을을 투명한 아크릴판으로 표현한 윤새롬 작가의 작품은 놓치지 말 것. 
에스팩토리 A동│3월15일까지, 10:00~19:00(월요일 휴관, 12월23일 및 1월27일 제외)│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02 2113 6887/ 6888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
보통의 거짓말

‘밥 먹듯 거짓말을 하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거짓말이 나 스스로를 넘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23명의 작가가 이야기한다. 전시장 입구부터 보이는 사과 모양 네온사인은 강렬하게 시선을 끌고, 말과 뱀의 중간, 개와 돼지의 중간 형태를 만들어 나이에 집착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풀어낸 ‘12지신 시리즈’도 독특하다. 전시장 안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사하라 사막에 놓아 두고 온다니 속는 셈 치고 털어놔 보시길. 
석파정서울미술관│2월16일까지, 본관 10:00~18:00, 석파정 및 신관 11:00~17:00(월요일 휴관)│성인 1만1,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02 395 0100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글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 기념 한국특별전

찰스 먼로 슐츠의 인기 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와 달의 이야기. 스누피와 함께한 달 착륙 역사를 보여 주는 특별전시가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오늘날까지도 나사(NASA)의 세이프티 마스코트로 활약 중인 스누피는 어쩌다 달에 착륙했을까. 전시 안에 답이 있는데, 한국 현대미술 작가 19명과 국내 패션디자이너 13명의 작품을 최초로 만나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피규어,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스누피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롯데뮤지엄│3월1일까지, 10:30~19:00(토요일 휴관)│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9,000원 │1544 7744

마음이 따스해지는 순간
엘리펀트 송 

연극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의사 로렌스를 찾아나서면서 시작된다. 유일한 단서는 그가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의 증언뿐이지만 그는 종잡을 수 없는 알쏭달쏭한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을 뿐. 인물의 치밀한 심리 게임과 반전으로 관객에게 쫄깃한 감정을 선사한다.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에 남는 감정은 사랑이다.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2004년 데뷔작 <엘리펀트 송>을 원작으로 한다.
예스24스테이지3관│2월2일까지, 월~금요일 20:00, 주말 및 공휴일 14:00/ 17:00(화요일 공연 없음)│전석 5만5,000원│02 3672 0900

250살의 베토벤이 나타난다면?
아름다운 목요일 베토벤의 시간 ’17 ’20 - 앙상블블랭크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그의 생을 고찰한다. 베토벤의 작품 세계가 이후 클래식 음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주목하며 현시대를 사는 음악가들이 특별한 무대를 꾸린다. 제네바 콩쿠르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 수상자 최재혁이 이끄는 젊은 음악인들로 결성된 앙상블블랭크가 공연에 참여한다. 베토벤이 남긴 푸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특색이 강한 작품으로 알려진 ‘현악 사중주를 위한 대푸가 Op.133’을 포함해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금호아트홀연세│1월30일 20:00│전석 4만원│02 6303 1977

한국은 처음이라
뮤지컬 빅 피쉬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찾아온 뮤지컬 <빅 피쉬>는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그런 아버지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아들 윌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족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공감이다. 에드워드가 세상을 떠나며 아들 윌은 아버지의 진심을 이해하게 된다.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주는 에드워드의 입체적인 캐릭터는 명백한 관전 포인트. 또한 서커스, 인어, 수선화 꽃밭 등 공간을 활용한 무대도 색다르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2월9일까지, 화·목·금요일 20:00, 수요일 15:00/ 20:00, 주말 및 공휴일 14:00/ 18:30│R석 13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1588 5212

 

정리 Traviest 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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