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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세기 거장을 만나는 시간

  • Editor. 박유정
  • 입력 2020.01.30 09:25
  • 수정 2020.01.3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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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거장을 만나는 시간
앨런 플레처 회고전 -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 

KT&G 상상마당의 20세기 거장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주인공은 앨런 플레처다. ‘20세기 디자인 산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개척자’라는 평을 받는 앨런 플레처는 영국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뉜 전시는 앨런 플레처의 500여 점 작품들을 시대별로 선보인다. 전시의 제목만 보고 플레처의 작업에만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오산. 그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모은 물건들과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우표 등 개인적인 일상도 담겼다.
KT&G상상마당│2월16일까지, 11:00~19:00(금·토요일 20:00까지)│성인 9,000원, 청소년 4,000원│02 330 6229

우리 사이 거리는
서울의 전차

‘강산이 열 두 번이나 변하기 전엔 어떻게 이동을 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전시. 서울역사박물관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서울의 전차>는 1899년 도입돼 1968년까지 서울을 달린 전차의 역사를 다룬다. 미국인 사업가 보스트윅의 후손에게서 지난 2017년 기증받은 자료들과 대한제국 초기 전차들에 대한 희귀한 자료를 비롯해 서울의 옛 사진들도 감상할 수 있다. 전차로 인해 달라진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상 등 전력 산업의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3월29일까지, 월~금요일 09:00~20:00, 토~일요일 09:00~18:00(3월은 19:00까지)│무료│02 724 0274~6

일상을 채우는 재즈 컬렉션
RE:ECM

현대카드 스토리지가 독일의 전설적 음반 레이블 ECM(Edition of Contemporary Music)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전시다. 일반 재즈, 바로크 이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까지 다루는 음반 레이블로 이미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고 있는 ECM이 달려온 50여 년의 여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 준다. 특히나 ECM의 프로듀서 만프레드 아이허가 백남준을 만난 이야기,  김덕수 사물놀이가 재즈와 협업한 앨범은 놓치지 말고 꼭 찾아 볼 것.
현대카드 스토리지│2월29일까지, 화~토요일 12:00~21:00(일요일 18:00까지)│5,000원│02 2014 7850

담담한 위로의 힘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사실주의 연극이다. ‘우리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과 망각은 무엇인가’라는 꽤 무거운 주제를 가족의 일상적 사건을 통해 그린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섬세하게 풀어나가며 깊은 울림을 준다. 아버지역의 신구와 어머니 홍매역의 손숙, 이외에도 최명경, 서은경과 아들역의 조달환까지 그야말로 연기파 배우들을 소극장 무대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3월22일까지, 화~금요일 20:00, 토요일 15:00/18:30, 일요일 15:00(월요일 공연 없음)│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02 577 1987

250년 동안의 마스터피스
베토벤 최고의 걸작 ‘장엄미사’

2020년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태어난 지 250년째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베토벤 최고의 걸작 ‘장엄미사’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울려 퍼진다. 베토벤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 최고라고 칭했던 ‘장엄미사’는 빈의 미사곡 전통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고의 솔리스트로 꼽히는 소프라노 박하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신상근, 바리톤 김기훈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합창단과 지휘자 함신익 등 듣기만 해도 화려한 라인업부터가 걸작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월23일 18:00│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02 549 0947

어쩌면 놓치고 있을 수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010년 초연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어 온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여섯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와 그의 유년 시절 친구인 앨빈 켈비의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환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으로 진행된다. 피아노·첼로·클라리넷 3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멜로디, 단 두 명의 출연자 등은 극의 집중도를 높이는 요소들이다.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놓치는 앨빈과 토마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낯설지 않다.
백암아트홀│2월28일까지, 화·목·금요일 20:00, 수요일 16:00/ 20:00, 토요일 15:00/ 19:00, 일요일 및 공휴일 14:00/ 18:00│ R석 6만6,000원, S석 4만4,000원│1588 5212

 

정리 Traviest 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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