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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나를 위한 정기구독

김예지 기자의 PICK

  • Editor. 김예지 기자
  • 입력 2020.03.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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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워 주는 것들을 구독한다.
책, 와인 그리고 비타민.

●와알못도 괜찮아
퍼플독  PURPLEDOG

숍에 갈 때마다 일일이 취향을 밝히지 않아도 되겠다.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알아서 똑똑하게 선별해 주는 ‘와인 버틀러 서비스’가 있기에. ‘퍼플독’은 선호하는 당도와 바디감, 포도 품종 등 사전에 AI를 통해 분석한 개인의 취향을 토대로 매달 와인을 보내 준다. 단순한 병 그 이상의 ‘콘텐츠’를 입혔다는 게 차별점. 품종, 원산지, 페어링 좋은 음식 등 배송된 와인 정보와 더불어 와인 잔에 대한 이야기, 라벨 읽기 등 매달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와인들이 그러하듯, 옵션이 다양하다. 와인 등급과 병 수에 따라 골드(월 3만9,000원부터), 골드 플러스(월 6만8,000원), 플래티넘(월 20만원부터), 블랙(월 50만원부터) 멤버십으로 나뉜다. 모르긴 몰라도 일단 받으면 기분 좋아지는 게 또 와인이니까. ‘와알못’ 지인에게 입문용 구독권 선물은 어떨지. www.purpledog.co.kr

●이럴 땐 이 책!
플라이북  FLYBOOK

‘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어떤 일을 하고 있어요?’ 소개팅남의 질문이 아니다. 기분이 어떠냐, 연애 중인가 등등 이하 사적인 추가 질문들을 쏟아내고 나서야 그는 나를 위한 추천 리스트를 주르륵 펼쳐 보였다. ‘플라이북’은 개인의 환경과 성향, 상태 등에 따라 책을 큐레이팅해 주는 서비스다. 맘에 드는 책을 장바구니 식으로 담아 놓거나,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을 남겨 다른 독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매달 추천 책을 배송해 주는 ‘플라이북 플러스’가 있다. 이용권을 구매하면 독자의 성향과 환경, 그간 읽은 책의 기록 등을 분석해 매달 30일 새로운 책을 짠! 하고 보내 주는 것. 예쁜 패키지에 책 추천 이유가 적힌 캘리그라피 엽서, 차와 쿠키 등 간식과 북 홀더 같은 독서소품까지 함께 담겨 오니 그야말로 감동일 밖에. 독서가 막 하고 싶어진단 말이다.  www.flybook.kr(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앱 지원)

●슬슬 챙겨야 할 때
필리  PILLY

결론부터 말하면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 3, 밀크씨슬, 비타민 B가 필요하다. 평소 생활 습관과 증상, 음주 횟수 등을 묻는 진단 설문에 꼬박 답한 결과다. ‘필리’는 자체 진단을 통해 지금 내 몸에 필요한 영양제를 꼽아 준다. 그러고는? 타사 제품들을 한데 잔뜩 모아 놓고 ‘알아서 고르라’고 하는 무책임한 일 없이, 약학 박사들이 참여해 만든 필리만의 영양제를 판매한다.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매달 보내 주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참 유용하다. 몇 번의 해외직구 경험에 의하면 2~3만원은 그냥 넘기던 제품들을 필리에서는 1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다는 점, 정기배송 신청시 배송비가 무료라는 점도 흡족하다. 배송 후에도 보살핌은 계속된다. 까먹기 딱 좋은 때, 약 먹는 시간을 카카오톡으로 일러 준다. pilly.kr

 

글 김예지 기자 사진 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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