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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시간 만에 영상 만들기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0.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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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영상 만들기
유튜브 영상 편집+자막 무작정 따라하기

<수학의 정석> 같은 책이랄까. 초보자도 쉽게 영상 편집을 따라 할 수 있게 정리해 놓은 교본이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기획부터 촬영 방법, 장비 선택, 영상 편집 제작과 유튜브 채널 개설, 관리까지 차근차근 알려 준다. 또한 궁금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Q&A부터 언제, 어디서든 가져다 쓸 수 있는 저자의 선물 보따리까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친절하고 꼼꼼하게 노력한 자국이 느껴진다. 소소한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영상으로 남겨보자. 이 책과 함께라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
김은서│길벗│1만5,000원

142번의 만남, 168일의 여행
오늘의 집을 찾습니다

카우치 서핑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히치하이킹으로 영국을 일주하기까지, 길 위에서 만난 142명의 사람들을 책장에 담았다. 첫 여행지에서의 첫날밤, 저자의 첫마디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였다. 무기력하기로는 남부러울 필요가 없던 철학 전공생은 유럽에서 무려 168일을 떠돌고 만다. 주인이 없는 빈집에서 처음 만난 이들과 차를 마시고, 동영상으로만 본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해 고속도로까지 걸어갔다가 경찰차에 잡히기까지. 생경한 길 위의 불안과 설렘 사이의 어딘가를 차곡히 담았다.
박도영│책과나무│1만3,800원

스위스 사람도 산 보러 오는 곳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

조지아는 ‘유럽의 동남아’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다.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는 물론, 맛있는 음식과 와인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많은 여행자가 조지아를 찾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그에 대한 여행기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저자는 책장에 조지아의 가장 힙한 여행지인 카즈베기, 트빌리시, 시그나기, 메스티아 총 4곳의 여행기를 담아 냈다. 유심칩 구입부터 환전, 트레킹 코스, 숙소와 맛집, 카페 리스트까지 깨알 같은 정보를 압축해 놓은 가이드북이다.
권호영│푸른향기│1만5,000원

그윽한 감성
노골적인 낭만 여행

여행의 낭만을 노골적으로 권하는 여행 에세이다. 책장을 넘기면 오래된 노래의 가사들이 시처럼, 영화처럼 머릿속을 맴돈다. 노골적으로 낭만을 즐기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켜야 한다.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를 들으며 포 코너의 사진을 감상해야 한다. 101번 하이웨이를 지날 때는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가 좋겠다. 음악과 풍경을 잇고 여행과 낭만을 포개 놓는 일, 그것이 오래오래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낯선 장소와 잊을 수 없는 사진 한 장, 진한 노래 한 곡. 여행을 꿈꾼다면 선물 같은 책이다.
김산환│꿈의지도│1만4,000원

육아 탈출 미국 혼행기
혼자인 시간이 필요해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특히 30~40대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는 여행 에세이다. 저자는 육아와 가사노동, 명절 증후군을 앓으며 일상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여행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과감하게 혼자 미국으로 떠나 뉴욕, 보스턴, 시애틀, 시카고를 여행했다. 저자의 ‘혼행’은 ‘일상과 거리 두기’의 의미였다.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청춘 시절 꿈과 엄마가 된 자신의 삶을 천천히 되돌아본다. 여행에서 돌아온 저자가 말한다. ‘버틸 수 없을 땐 떠나라, 떠나서 당신의 속도로 당신의 시간을 즐겨라.’
유진│디스커버리미디어│1만5,000원

부엔 까미노
쫄지 말고 떠나라

처음 순례길을 걷는 그 고통부터 시작해서 그가 그곳에서 발견한 기쁨의 웃음, 감동의 눈물 그리고 미래를 위한 다짐까지. 저자는 자신이 겪은 재충전의 경험을 책에 온전히 실었다. 또한 부록으로 순례길에 오르기 위한 기간, 비용, 숙소 등 필수적인 정보를 정리했다. 그의 여행은 단순히 종교적인 순례기가 아니었다. 삶에 열중했던 한 개인이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열정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었다. 만약 지금 삶에 지치고 불안하다면 저자와 함께 산티아고를 걸어 보자. 쫄지 말고.
이희우│이콘│1만4,500원

 

정리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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