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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 영상을 영화처럼 만들어 줄 포인트 3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0.04.0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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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개만 알고 찍어 보자.
영화 같은 여행 영상, 찍을 수 있다.

영화 같은 여행
24프레임레이트  24FPS

프레임레이트(FPS)란 무엇인가. 영화 필름의 낱장을 뜻한다. 보통 프레임은 초 단위 기준을 잡아 초당 프레임 수로 표기한다. 정리하면 1초에 몇 개의 장면으로 영상을 구성할지에 대한 수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24프레임이라면 1초에 24장의 이미지로 영상을 구성하는 셈이다. 영화는 대부분 24프레임으로 촬영된다. 인간의 눈은 초당 10~12프레임을 인지할 수 있으며 24~30프레임부터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영화’ 같은 여행 영상의 가장 기본 포인트는 24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것이다. 프레임을 설정했다면 거기에 맞는 셔터스피드도 설정해야 한다. 만약 24프레임의 설정에서 1/50보다 빠른 셔터스피드를 설정해 촬영할 경우,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지 못한다. 셔터스피드는 자신이 설정한 프레임레이트의 2배로 설정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60프레임이라면 1/120, 120프레임이라면 1/240. 대부분 핸드폰에서도 24프레임 설정이 가능하다. 

영상에 활기를
컬러 그레이딩  Color Grading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은 영화의 색감을 결정하는 최종 작업이다. 색상교정과는 다른 작업이다. 색상교정은 촬영본의 색감을 풍부하게 만드는 반면, 컬러 그레이딩은 영화의 스토리에 맞는 색감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대표적으로 틸 앤 오렌지(Teal and Orange)와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가 있다. 블리치 바이패스는 전체적으로 거칠면서 무거운 잿빛 톤이다. 암울하고, 극적이며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전쟁 영화에 자주 사용된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대표적이겠다. 여행 영상에 응용한다면 고요한 숲 혹은 대자연 속 홀로 서 있는 사람, 차가운 대도시 등의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겠다. 요즘 여행 영상 컬러 그레이딩 트렌드는 틸 앤 오렌지다. 그림자 영역은 청록색, 하이라이트는 주황색을 사용해 구분 짓는다. 극단적인 보색 관계가 주는 극적 효과 때문에 주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자주 사용된다. 정글, 시원한 해변 등 ‘여행’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비교적 잘 어울리는 컬러 그레이딩이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손떨림 보정  Stabilizer

흔들림을 잡아야 한다. 핸드폰을 포함한 대부분의 카메라는 손떨림 보정 기능(Stabilizer)이 탑재되어 있지만 사람 손을 거치면 무조건 흔들리게 된다. 해결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손떨림 보정 기능이 좋은 카메라나 짐벌을 쓰거나 편집하는 것. 손떨림 보정 기능이 좋은 카메라로는 ‘파나소닉 GH5’가 대표적이다. 별도의 짐벌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감이 있다. 떨림이 있더라도, 현장감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떨림을 묘사해 준다. 짐벌의 경우 무겁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사한다. 여행 중 핸드폰으로 여행 영상을 찍을 계획이라면 DJI 오즈모 모바일 짐벌이 대표적이다. 사용이 쉽고, 무엇보다 사람 손으로 찍은 것 같지 않은 부드러움을 담을 수 있다. 장비가 없어도 낙담하지 말자. 편집 단계에서도 흔들림을 잡을 수 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비틀기 안정기(Warp Stabilizer), 파이널컷 프로 프로그램은 스태빌라이제이션(Stabilization)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글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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