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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자전거 테마 카페

Rider’s Choice

  • Editor. 김예지 기자
  • 입력 2020.07.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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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자전거 테마 카페는 그 나라의 라이딩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소이기도 하다. 안전한 자전거 파킹은 기본! 매니아의 안목으로 선정한 자전거 소품도 득템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커피에 바이크푸드를 곁들여 에너지를 채우는 동안 라이더들과 교류하며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라이더 안성맞춤 카페
제1보급소 


제1보급소는 라이더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자전거를 즐기는 모든 이들이 마음 편히 들러 쉬어 가는 편안한 공간이다. 매장 인테리어는 굉장히 깔끔하다. 매장 한편에 자리한 테이블을 제외하곤 걸터앉을 수 있는 긴 의자들이 가득하다. 시원시원한 인테리어 속 아기자기한 자전거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전거 안장 모양으로 제작된 의자부터 체인 기어인 스프로킷(Sprocket)을 활용한 바퀴 모양의 조명 장식도 멋스럽다. 지하 공간은 ‘BIDON’이라는 갤러리 겸 마켓으로 운영 중이다. 제1보급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디저트는 초콜릿과 바나나로 만든 에너지 바(bar). 맛은 브라우니와 비슷해 커피와 찰떡궁합이다. 바이크푸드 형식으로 포장되니 휴대도 간편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11길 38 1층
영업시간: 월~토요일 11:00~22:30, 일요일 11:00~21:00  
전화: 02 6398 5879
가격: 아메리카노 3,500원, 잠수교 스파클링 5,500원, 남산 브라우니 3,500원

●클래식 바이크와 커피의 조합
벨로치노


벨로치노는 바리스타가 내린 프리미엄 커피와 수제 클래식 바이크를 결합한 프랜차이즈 카페다. 전국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장지역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와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찾을 수 있다. 프랑스어로 자전거를 뜻하는 ‘벨로(Velo)’와 카푸치노(Cappuccino)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벨로치노. 모든 요소는 자전거로 통한다. 자전거 바퀴를 활용한 테이블과 벽 인테리어, 포토 존까지. 전시 및 판매용으로 비치된 수제 클래식 바이크도 자유롭게 살펴보며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커피와 티를 기본으로 케이크와 머핀 등 간단한 디저트 등, 메뉴는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고, 몸에 좋은 디톡스 주스도 판매한다. 


벨로치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아웃렛관) 
주소: 서울 송파구 충민로 66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전화: 02 2673 2359  
가격: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 디톡스주스 6,500원

●커피 한 잔과 브롬튼 시승
위클


자전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타이어 지름이 20인치 이하인 작은 자전거를 미니벨로라고 부른다. 사이즈가 작아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고 외형이 예뻐 남녀노소 사랑하는 자전거다. 3대 미니벨로 브랜드를 꼽자면 아마도 브롬튼, 버디, 티킷 정도가 대표적이다. 위클에서는 브롬튼 전 모델을 양재천 자전거 도로에서 편하게 시승해 볼 수 있으며 캐논데일, 스트라이다 등 자전거와 관련 소품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며 말이다. 매장 벽면에는 접힌 브롬튼이 가득 채워져 있고 헬멧, 안장, 다양한 부품들이 벽면 가득 진열되어 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녹음을 뒤로하고 위클에서 선점해야 할 자리는 역시 야외 좌석. 좌석은 대부분 캠핑용품(브롬핑)으로 꾸며져 있다. 자전거를 타고 매장을 방문하면 1,000원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위클 양재점
주소: 서울 서초구 논현로 117 소정빌딩 2층
영업시간: 화~일요일 11:00~20:00(월요일 휴무), 공휴일 11:00~19:00 
홈페이지: wecle-yangjae.com  
전화: 02 577 2261
가격: 아메리카노 4,000원, 대국민 사과라떼 5,500원

●자전거 덕후의 휴식 공간
비에이


이름하여 ‘Break Away from Ordinary’. 한적한 동네 끝자락에 자리한 카페 비에이는 자전거로 한강을 달리다가 들르기 좋은 염창나들목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자전거를 편하게 놓고 쉬어 갈 수 있도록 카페 입구에 넉넉한 주차 공간과 자전거 거치대를 마련했고, 1층 카페와 별도인 지하 공간에서는 자전거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렇다고 꼭 라이더만을 위한 장소는 아니다.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아웃도어의 느낌보다는 오히려 차분한 카페 분위기가 더해 주민들의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다. 간판에 내건 ‘COFFEE & CYCLE’에서 COFFEE 또한 놓치지 않게끔, 요즘 핫한 호주산 원두 ‘듀크스커피(Dukes Coffee)’를 쓴다.


주소: 서울 강서구 양천로67길 93-23  
영업시간: 매일 09:00~22:00
전화: 010 9143 0879  
가격: 카페라떼 4,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한강 상류 자전거 테마 카페
벨로마노


광진교를 넘어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향하기 직전, 벨로마노 광장점이 위치한다. 벨로마노(VELOMANO)는 자전거를 뜻하는 프랑스어 ‘벨로(Velo)’와 이탈리아어로 도움을 뜻하는 ‘마노(Mano)’의 합성어다. 자전거 바퀴를 사용한 독특한 외관을 거쳐 내부에 들어서면 벨로마노의 마스코트, 블랙 리트리버 ‘마노’가 가장 먼저 반긴다. 벽면에는 스포트라이드 자전거 3대가 차례로 전시되어 있다.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사이클링 전용 드링크 3종은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인기 만점. 천연 프로틴과 치아 시드를 함유하고 있어 수분 보충과 체력 회복에 좋은 에너지 드링크다. 종류는 총 3가지, 판타니(자몽), 꼽삐(포도)와 암스트롱(망고). 세계적인 유명 자전거 선수들의 이름을 따 붙였다. 땅콩빙수와 카야 샌드위치의 조합도 빼놓을 수 없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땅콩빙수는 4계절 내내 맛볼 수 있다.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전 메뉴 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벨로마노 광장점
주소: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13
영업시간: 화~일요일 10:00~22:00(월요일 휴무)
홈페이지: www.velomano.com  
전화: 02 6497 0045
가격: 아메리카노 4,000원, 사이클링 드링크 5,500원, 땅콩빙수 6,000원

 

글·사진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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