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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있는 휴식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0.08.0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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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까운 바다. 도심과 가까운 바다.
강원도와 부산의 휴식을 모았다.

 

●자연과 가까운 바다  
강원도

호수와 바다 사이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SkyBay Hotel

강릉의 하늘과 경포 해변이 맞닿은 곳, 경포 스카이베이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함선을 연상시킨다. 경포 스카이베이는 경포 바다와 경포 호수의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상 20층, 2개 동이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다.

총 538개의 객실은 크게 경포 호수 뷰와 경포 해수욕장 뷰로 나뉜다. 예상외로 바다를 조망하는 것보다 잔잔한 호수를 조망하는 것이 더 인기라고 한다. 스위트룸은 26개를 보유했다. 모든 객실에는 테라스가 있고, 특히 2층 객실 테라스 경우 자쿠지가 있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호텔에서 가장 사랑받는 공간은 최상층인 20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 수영장 수면이 그대로 바다에 이어지는 듯한 경관을 연출해 개장 후 무려 25만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았단다. 인피니티 풀을 사용하려면 투숙객이라도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절기에는 29~30도, 동절기에는 33~34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온수풀이다. 해질 무렵에는 경포 호수 쪽이 장관이다. 경포 해변 방향은 일출이 아름답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476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1:00
홈페이지: skybay.goldentulip.com/ko
전화: 033 820 8888 

최고를 위한 휴식
씨마크 호텔 강릉 SEAMARQ Hotel

 

강릉 씨마크 호텔은 바다(Sea)와 최고(Marq, 불어로 최고를 의미)가 합쳐져 탄생했다. 건축의 대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 단계에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이태리 명품 원목 마루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의 제품으로 바닥의 디테일을 살렸다. 한옥동 호안재 객실 내 침구류는 코코맡(COCO-MAT)의 것으로 들였다. 호안재는 씨마크에서 가장 독특한 한옥 객실이다. 안채인 청우헌과 별채인 선유정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강릉 씨마크는 높은 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바다를 가리는 것이 그 무엇도 없다. 호텔 안에 별다른 그림이나 예술 작품 없이 창만 가득한 이유다. 큼직한 유리창을 캔버스 삼아,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가 가장 비싼 예술 작품이다. 바다와 소나무, 대나무 숲이 가득하고 옆으로는 경포 호수가, 뒤로는 대관령 산자락이 위치한다. 동서남북, 모든 곳이 감탄스럽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비치 온더 클라우드, 야외 인피니티 풀이다. 사계절 내내 온수풀로 운영되며 보이는 것은 하늘과 바다, 파란색뿐이다.


주소: 강원 강릉시 해안로406번길 2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2:00
홈페이지: www.seamarqhotel.com
전화: 033 650 7000 

바다로 향하는 길
헤리티스 풀빌라 Heritis Pool Villa


새벽, 구름 같은 물안개가 자욱하다. 거대한 산, 그 아래로 흐르는 강. 강원도 홍천 헤리티스 풀빌라의 아침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곳은 모던스타일로 꾸며진 풀빌라다. 총 5개로 구성된 객실은 모두 개인 풀과 스파를 갖춘 독채로 구성되어 있다. 타일과 원목 등 내부 인테리어는 대부분 천연 자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고상한 분위기가 감돈다.

객실 내 준비된 원목 침대 및 다이닝 테이블도 매력적이다. 전면 통창으로 구성되어 있어 채광이 무척 풍부하다. 객실 타입은 총 3가지. 홍천강과 앞마당이 경계 없이 이어지는 라군 프론트, 담장과 나무들에 둘러싸인 하이드 어웨이, 대가족이 머물 수 있는 프레스티지 스위트까지. 매일 아침 9시, 객실로 배달되는 브런치는 무료다. 하이라이트는 홍천강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수영장이다. 길이 6m, 깊이 1.2m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속초, 양양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쉬어 가길 추천한다.


주소: 강원 홍천군 북방면 장항2길 14-5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1:00
홈페이지: www.heritis.co.kr
전화: 010 9907 3663

 

●도심과 가까운 바다  
부산

럭셔리의 상징
시그니엘 부산 Signiel Busan

따끈따끈한 신상 호텔, 럭셔리 하면 빠지지 않는 ‘시그니엘’이 부산에 오픈했다. 롯데그룹이 서울에 이어 2번째로 선보이는 호텔로 부산 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LCT 빌딩에 자리한다. 무려 101층의 건물이지만 호텔은 3층부터 19층까지. 서울 잠실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엘을 상상했다면, 조금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6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 내부에서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인피니티 풀은 물론 뉴욕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스파인 ‘샹테카이’ 등 고급스러운 부대시설을 가득 갖추고 있다. 인피니티풀 경우 입장이 1일 1회로 제한된다. 1박 2일 투숙시 총 2번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과 밤을 잘 분배해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1:00
홈페이지: www.lottehotel.com
전화: 051 922 1000

광안대교를 품다
파크 하얏트 부산 Park Hyatt Busan

해운대 부산 요트 경기장 바로 옆에 자리한 파크 하얏트 부산. 늦은 밤 객실에서 탁 트인 광안대교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69개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이며 특히 파크 이그제큐티브 마리나 스위트는 다채로운 뷰를 볼 수 있어 더욱 사랑받는 코너형 객실이다. 거실과 침실, 욕실로 나누어져 있지만 어디서든 통유리창을 통해 부산 바다와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그리너리하게 꾸며진 로비는 30층에 위치한다. 일명 ‘스카이 로비’라고도 불린다. 창가 주변으로는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가 되면 애프터눈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부산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요트 경기장과 광안대교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은 없다. 결국 파크 하얏트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1로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1:00
홈페이지: www.hyatt.com
전화: 051 990 1234

가성비 있게 여행하는 방법
아바니 센트럴 부산 Avani Central Busan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아바니의 국내 1호 호텔이 부산에 상륙했다. 스튜디오 타입부터 스위트룸까지, 총 7개의 타입으로 꾸며진 289개의 객실을 갖췄다. 로비 라운지에서는 시즌별로 피비갤러리의 작품을 선보여, 흡사 갤러리에 온 듯하다.

아바니 센트럴 부산은 바다 쪽이 아닌, 도심의 중심에 위치한다. 부산의 상업 센터 중심지로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 본사 및 여러 정부 기관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도심 속 바다로의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객실 내부 창밖으로는 황령산의 푸릇한 기운이 가득 쏟아진다. 부산 쇼핑의 메카 서면까지는 도보로 10분, 트렌디한 카페가 즐비한 ‘전포 카페거리’까지는 5분이 소요된다.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전포대로 133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2:00
홈페이지: www.avanihotels.com
전화: 051 791 5800

 

글 강화송 기자  사진제공 각 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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