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삶과 죽음, 그 어디쯤에서

  • Editor. 강병무
  • 입력 2020.08.03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무것도 없다는 뜻의 나미브.
그 황량한 사막에 죽은 나무가 덩그러니 서 있다.
죽은 나무에서 누군가는 생명이 느껴진다고 했고,
누군가는 죽음이 느껴진다고 했다.

생명
이곳은 지구가 맞는 걸까? 화성의 모습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뜨거운 태양 아래 죽어 있는 나무에서 무한한 생명을 느낀다.
| 아프리카 나미비아 데드블레이

흔적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긴다.
강렬하게 아름다운 흔적을.
| 아프리카 나미비아 소수스블레이

인생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성실하게 삶을 살아간다.
고독하지만 아름다운 삶의 뒷모습.
| 아프리카 나미비아 소수스블레이

붉은 파도
사막에서 치는 파도.
붉은 모래 사막은 마치 붉은 파도 같았다.
| 아프리카 나미비아 소수스블레이

기다림
버려진 마을은 여전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버려졌음에도 변함없이.
모래에 묻히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 아프리카 나미비아 콜만스코프


글·사진 강병무 에디터 강화송 기자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