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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하고 기다리는 다음 여행주간 

  • Editor. 천소현 기자
  • 입력 2020.09.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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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2020 가을여행주간 ‘여행업계 특별관’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2020 가을여행주간 ‘여행업계 특별관’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작심하고 기다리는 다음 여행주간 


여행은 얼마나 회복되고 있는 걸까? 일정을 연기해 가며 조심조심 진행됐던 지난 여행주간의 성적표가 나왔다. 7월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던 ‘2020 특별여행주간’ 동안 이동량(KT 데이터 기준)과 관광소비지출액(BC카드 실적 기준)은 전월보다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했다고. 지역별로는 제주(23.6%), 강원(18.6%), 인천(9.0%) 순으로 전월 대비 방문자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할인 행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아서 캠핑장 이용객 1만명에게 1만원씩 지급했던 ‘만만한 캠핑’과 한국관광품질인증 숙박시설 할인 행사는 매진을 기록했고, 고속철도 할인권도 9,676명이 구매했다. 지난해 봄여행주간에 비해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3.7배나 됐다고. 여행시장의 회복은 느리게 진행 중이지만, 여행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방증이다. 여름휴가 이후 찾아올 2020 가을여행주간은 10월 말부터 약 2주간(10월31일~11월15일)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혜택이 쏟아질지 모르지만 작정하고 기다려 봐도 좋을 듯. KTX 할인권은 정말 쏠쏠했다.

©팀호완
©팀호완

홍콩의 맛이 그립다면
팀호완 2호점 오픈

홍콩에 갈 수 없어도, 딤섬은 먹을 수 있다. 홍콩 미쉐린 1스타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 (TimHoWan)’이 9월 중 서울 잠실에 2호점을 오픈한다. 100석 정도의 넉넉한 규모로,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에 자리한다. 홍콩 미쉐린 가이드에서 11년 연속 1스타를 획득한 팀호완은 ‘맛(Delicious), 정통성(Authentic), 합리적인 가격(Affordable)’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전 세계 12개 국가에 5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작년 12월 서울 삼성동에 1호점을 오픈하며 처음 상륙했는데, 글로벌 시그니처 메뉴인 ‘차슈바오’의 인기와 함께 하루 평균 5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고. 팀호완 2호점 역시 홍콩 본연의 딤섬 레시피를 그대로 재연하는 것에 집중한다니, 짧게나마 홍콩 여행의 맛을 경험할 수 있겠다. 

국비 지원받는 일주일 살기라면 나도! 


늘 한 달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주일이라면 살아 보고 싶다! 다들 이런 마음인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의 반응이 뜨겁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230 여 명이 이용했고 , 예약자만 700 여 명이 넘는다고 . 강진의 농가에 6박 7일 동안 머물면서 청자컵 만들기, 민화체험, 가우도 짚트랙 타기 등 다양한 체험(유·무료)을 통해 지역을 여행하는데, 참가비는 1인당 15만원(2인 이상 신청 가능)이다. 6박 7일의 숙박과 12번의 식사(조·석식)가 포함된 비용이 이렇게 저렴한 이유는 국비 지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강진과 함께 문체부 생활관광 공모선정사업에 선정된 대구 북구의 ‘대구 한주살이 여행’은 아직 이용객이 많지 않은 현실.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노려 볼 만하다. 당초에는 참가비 4만원(3박 4일), 7만원(6박 7일)에 구암서원에서의 숙박만 포함되어 있었지만, 지금 예약하면 식사와 다양한 유교문화체험 등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주관사인 영남선비문화수련원 담당자의 귀띔이다. 대구는 생활방역이 철저해서 어느 때보다 안전한데,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는 덧붙임도 잊지 않았다. 어떤 선택을 해도 특별할 일주일! 경험자들의 반응은 ‘만족’ 일색이다. 강진에서일주일살기 www.fuso.kr, 대구한주살이여행 www.sunbicamp.co.kr 

지금 당장 여행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디? 


해외여행이 몹시 고픈 마음을 읽은 걸‘지도’. 개인 맞춤형 여행 플랫폼 트래블메이커(Travel Maker)가 현재 여행이 가능한 국가를 한눈에 보여 주는 ‘ 코로나 프리맵 ’ 을 출시했다. 코로나 프리맵은 코로나 19 로 시시각각 변하는 전 세계 180여개 국가의 출입국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지도를 통해 입국 가능한 나라, 입국은 가능하지만 격리가 필요한 나라, 입국이 금지된 나라를 분류해 표시했다. 해당 정보는 매일 오후 12시 외교부 확인을 거쳐 업데이트된다고. 안타깝게도 현재(2020년 8월 중순) 기준, 여행이 가능한 나라는 오로지 대한 민국. 단, 관심 있는 나라에 ‘알림 신청’을 해 놓으면 해당 나라에 여행을 갈 수 있게 됐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간절히 기다려진다. 
 

©광주요
©광주요

PRODUCT

광주요×라인프렌즈 브라운앤프렌즈 시리즈 소리잔 세트

청아한 도자기와 귀여운 브라운의 만남. 한국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브라운앤프렌즈 시리즈 소리잔 세트’를 출시했다. 세트는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과 여자친구 코니가 그려진 소리잔 2개로 구성된다. 잔의 한 면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브라운과 코니가, 다른 한 면에는 캐릭터가 활기차게 뛰노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광주요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소리잔은 흙으로 빚은 도자기 구슬이 들어 있어 잔을 흔들면 청아한 소리를 낸다는 게 특징이다. 술잔이나 찻잔뿐 아니라 디저트볼, 소스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2개 세트 기준 5만6,000원. 광주요 온·오프라인 매장 및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 네이버 라인프렌즈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할 수 있다.

MOVIE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
스톰 보이 Storm Boy

어느새 나이가 지긋해진 마이클이 손녀 앞에서 과거를 회상한다. 어린 시절, 사람이 살지 않는 해변에서 아빠와 단둘이 지냈던 그가 어느 날 아기 펠리컨 세 마리를 발견했던 이야기. 펠리컨을 사냥하는 사람들에게 맞서 싸우던 원주민 핑거 본과의 만남, 펠리컨과의 진정한 교감을 이뤘던 기억들을 잔잔하게 풀어 낸다. 호주 출신의 작가 콜린 티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톰 보이>는 1976년에 처음 영화로 제작됐다. 2019년 리메이크 버전으로 호주에서 개봉됐고 , 올해 국내 개봉한다 . 그 어떤 화려한 장치도 없이 뭉근한 울림을 주는 영화. 자연, 상생이라는 꽤나 진지한 메시지를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던져 준다.

 

정리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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