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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퍼핏 애니메이션이 궁금해 

  • Editor. 박유정
  • 입력 2020.09.0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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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핏 애니메이션이 궁금해
퀘이형제 :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퍼핏’의 대가인 퀘이 형제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 일러스트레이션, 초기 드로잉 등 작품 100여 점을 총 6개의 섹션으로 풀어 낸다. 쌍둥이인 스티븐 퀘이와 티모시 퀘이는 영화감독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및 작가로 활동하며 1986년 칸영화제 단편 경쟁작 <악어의 거리>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의 여러 작품 중 영화 포스터 형태의 흑백 작품들이 특히나 인상적인데, 해부학적으로 표현된 사람의 모습이 강렬하다. 개인 이어폰을 지참하면 무료 도슨트를 들을 수 있으니 꼭 챙겨 갈 것.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10월4일까지, 10:00~19:00(월요일 휴관)│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02 6925 2303

내겐 어떤 세포가 있을까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누적 조회 수 30억 뷰의 네이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이 서촌에서 국내 최초 단독 전시로 개최된다. 영상, 음악, 키네틱 인스톨레이션(움직이는 대형 조형물) 등 다양한 도구로 유미를 현실로 꺼내 온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작가의 비하인드 스토리 부분이다. 댓글의 밤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갖고 싶은 굿즈들 앞에서 ‘자린고비 세포’들의 울음은 잠깐 들리지 않는 척해도 좋다. 온라인 사전 시간 예약제로 운영하니 미리 시간대를 확인해 보고 갈 것을 추천.
그라운드시소 서촌│2021년 3월14일까지, 10:00~19:00(주말 20:00까지, 월요일 휴관)│일반 9,000원, 주말 및 공휴일 1만2,000원│1522 1796

다시 오지 않을 보물세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2017~2019년 새롭게 지정된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최다 국보와 보물들을 대방출한다. ‘1부. 역사를 기록하다’, ‘2부. 예술을 펼치다’, ‘3부. 염원을 담다’에 걸쳐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문화재들에 호기심을 자아내는 설명과 문구를 더해 이해를 돕는다. 길이가 8.5m나 되는 두루마기 2개가 펼쳐진 듯한 강산의 모습, 조선 왕실의 기록을 담아 낸 <조선왕조실록>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여러 종류의 국보와 보물을 한자리에서 볼 소중한 기회다. 사전예매 필수.
국립중앙박물관│9월27일까지, 월·화·목·금·일요일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 어린이 1만원│1688 0361

진정한 나를 만나기
나, 혜석

“남편의 아내가 되기 전에, 내 자식의 어미이기 전에, 첫째로 나는 사람인 것이오.” 20세기 최초 여성화가, 작가, 소설가, 사회운동가인 나혜석의 삶을 세 시기로 나누고 교차시키며 극의 묘미를 끌어 낸다. 1896년에 태어난 나혜석은 일본 유학으로 여성의 삶에 눈을 뜨게 된 후, 여성으로 말하기 어렵거나 당연시되는 주제들에 대해 말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한송희 작가와 이기쁨 연출이 합을 맞췄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9월27일까지, 화~금요일 20:00, 토요일 15:00/ 19:00, 일요일 15:00(월요일 공연 없음)│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02 399 1000

현대적 굿판의 세계
악단광칠 <미치고 팔짝 콘서트>

국악이 힙하다고? ‘악단광칠’의 공연이라면 믿어도 좋다. 국악기도 이들을 만나면 마법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가 합쳐 ‘힙하게’ 어우러진다. 2018년 KBS국악대상 단체상을 받은 악단광칠은 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공연하는 악단이다. 2015년 유닛으로 결성된 해가 광복 70주년이라 ‘광칠’이란 이름을 붙였다. 2020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흥’을 만나고 나면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그동안 알고 있던 국악은 국악의 다가 아니었음을. 
코엑스 컨퍼런스 룸 401호│9월12일 15:00/ 19:00│전석 3만3,000원│02 583 9979

로봇이 전하는 사랑
어쩌면 해피엔딩 2020

많은 것을 기계에 의존하게 된 요즘,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는 뮤지컬이다. 2049년, 로봇이 전하는 인간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들을 도와주는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 자율적인 사랑을 할 수 없게 설계된 헬퍼들이지만, 옛 주인만을 기다리는 ‘올리버’와 관계에 냉소적인 ‘클레어’가 느끼는 감정 전개가 극의 포인트다. 배경은 미래에 있지만, 따듯한 우드 톤으로 구성된 무대는 보기에도 느끼기에도 이질감이 없다.
예스24스테이지 1관│9월13일까지, 화·목·금요일 20:00, 수요일 16:00/ 20:00, 토요일 15:00/ 19:00, 일요일 14:00/ 18:00(월요일 공연 없음)│ R석 6만6,000원, S석 4만4,000원│1588 5212

 

정리 Traviest 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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