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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조금 특별한 칸딘스키

  • Editor. 박유정
  • 입력 2020.11.0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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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한 칸딘스키
연남동에서 Color psychology와 마주친 Mr.Kandinsky

하루쯤은 칸딘스키를 들어 보는 건 어떨까. 작품을 전시하는 대신 연기자, 음악인, 작가, 심리학자로 구성된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칸딘스키의 삶과 작품을 들어 볼 수 있다. 30살에 교수로 초빙될 만큼 똑똑한 칸딘스키가 왜 화가의 삶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 음악 등 미디어아트와 함께 더욱더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도슨트 프로그램을 본 후 본인의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미리 예약하고 가길 추천.
19.8도 미술관│11월13일까지, 11:00/ 14:00/ 17:00/ 19:30(변동가능성 있음)│2만원│02 816 9400

도시의 탄생과 사라짐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도시의 ‘감수성’에 주목한 전시. 도시 감수성이란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문화 현상 중 하나를 말한다. 도시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고향을 생각해 보라고 하면 자연이 아닌 네온사인을 떠올리기도 한다. 화려한 네온사인을 비롯한 편의점, 자판기 등을 오브제로 한 국내외 작가들이 펼친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눈여겨보자. 작품설명 및 도시에 대한 Q & A를 둘러보며 각 작품의 의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석파정서울미술관 본관 제1전시실│12월31일까지, 수~일요일 10:00~18:00. 월~화요일 휴관│성인 1만1,000원, 학생 7,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 5,000원│02 395 0100

미래의 여행이란
여행갈까요

답답한 요즘, 여행을 주제로 한 전시가 반갑다. <여행갈까요>는 지쳐 있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출국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 입구는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전시를 감상하면서 단순히 여행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도 조명하게 된다. 즉 둘러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시는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의 여행에 대해 오래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전시라는 것. 절대 가볍지 않은 무게다.
뚝섬미술관│12월27일까지, 11:00~19:00│성인 1만2,000원, 소인(만 19세 미만) 8,000원│02 555 5035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연극 이퀄

알 수 없는 것들이 마구 섞여 있는 이 세상 속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 연극. 어릴 때부터 아팠던 친구와 그 친구를 위해 희생하는 두 친구의 운명적인 일주일을 다룬 내용으로 단 두 출연자만으로도 극을 긴장감 있게 풀어 나간다. 연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 영원한 생명을 이야기하는 극의 의도 또한 독특하다. 연극이 끝날 때면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질지도. 스에미츠 켄이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예스24스테이지 2관│11월22일까지, 화~금요일 20:00, 토요일 15:00/ 19:00, 일요일 및 공휴일 14:00/ 18:00, 월요일 공연 없음│R석 5만5,000원, S석 3만5,000원│02 6498 0403

노래하는 인문학자와 앙상블의 만남
세종솔로이스츠와 이안 보스트리지의 일루미나시옹

‘꿈의 앙상블’이라고 불리는 현악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 그리고 뛰어난 감성과 해석력을 보여 주는 이안 보스트리지가 만났다. ‘일루미나시옹’은 프랑스 시인 랭보의 산문시에 음악을 붙인 작품으로, 보스트리지가 선보이는 여러 작품 중 진수라 할 수 있다. 또 세종솔로이스츠가 연주하는 베토벤 ‘대푸가’는 국내에서의 첫 연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안 보스트리지는 29세의 나이에 성악가의 길을 걸었으며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인정 받고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1월25일 19:30│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02 584 5494

사랑, 그래도 사랑
뮤지컬 바보사랑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이 같다는 걸 알았을 때 그때만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때가 없다. 그 아름다운 세상을 기다리는 4명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바보사랑>은 우리 주변에 흔히 지인, 친구들에게서 들었을 법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해 더 친근감 있다. 운명처럼 만나 가까워지는 설렘, 오랜 사이에서 연인으로 변해 가는 감정을 그린다.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평범함이 정작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다.
세븐파이프홀│12월30일까지, 화~금요일 20:00, 토요일 15:00/ 19:00, 일~월요일 공연 없음│전석 4만4,000원│070 4140 8895


정리 Traviest 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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