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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행할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 싱가포르 여행기

  • Editor. 김진
  • 입력 2020.12.21 14:02
  • 수정 2020.12.23 09: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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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싱가포르 출장 동안 수많은 생각을 했다. 만날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여행. 
손을 잡고 포옹을 하며 부대끼던 여행이 문득 그리워졌다. 

 

●네, 이 와중에 해외로 떠납니다

 

나도 하소연을 좀 해야겠다. 1년을 투자해 쓴 미국여행 책은 인쇄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신문 속 여행 지면도 사라져 연재하던 칼럼도 끊겼다. 대형 서점에서 여행 코너가 사라진 지는 오래다. 여행과 삶이 밀접했던 이들에게 2020년은 쓰다만 일기다. 시작은 했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훌쩍’이라는 단어는 콧물에만 붙이는 단어가 되었다. 


우리는 다시 여행할 수 있을까? 회의감이 목까지 차올랐을 때, 싱가포르로 향하게 됐다. 싱가포르가 관광산업을 부양할 전략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해 취재하는 취재였다. 코로나 시대 여행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자못 궁금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싶었다. 전 세계에서 미디어와 여행업계 종사자 수백 명이 모인다 했다. 컨퍼런스와 별도로 싱가포르 내 주요 관광지 여행 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묵직한 카메라를 꺼냈다. 떠난다고 했을 때 나보다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더욱 격렬했다. ‘지금 해외에? 위험하지 않을까? 자가격리 견딜 수 있겠어?’ 밀폐된 비행기는 위험할 거라는 반응, 매일 약속을 잡는 내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견딜 수 없을 거라는 놀림까지. 싱가포르의 코로나 방역은 상당히 모범적이어서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밖에 되지 않았다.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MICE산업 재개를 주제로 2020년 11월25~26일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트래블리바이브(TravelRevive)>라는 타이틀을 걸고 국제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린 최초의 하이브리드 국제관광박람회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새로운 캠페인인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SingapoReimagine)>도 발표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코로나 시대 여행산업을 이끌어 갈 키워드로 안전, 기술, 친환경을 꼽았다. ‘다시 만나는 안전(Reimagine Safety)’은 싱가포르 표준 안전인증제도인 SG클린 등을 통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다시 만나는 기술(Reimagine Technology)’은 제로 컨택트 기술과 추적 장치인 트레이스투게더 앱 등을 통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여행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코로나 시대 변해 버린 공항 풍경

여행이 이렇게도 고려할 게 많은 ‘사건’이었던가? 심란한 와중에 출국은 다가왔다. 인천국제공항은 텅 비어서 어색한 공기만이 가득했다. 체크인 기계는 작동을 멈춘 지 오래됐다. 오후 2시인데도 통신사 부스에서는 내가 오늘 첫 번째 고객이라며 반가워했다. 너무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몸 둘 바를 몰랐다. 동편, 서편에 각 1개씩 있던 라운지는 한 곳만 운영을 하기에 면세점을 따라 긴 여정을 떠나야 했다. 유명 브랜드 매장 몇 곳은 휴업 중이거나 폐업했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문을 열었지만,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구 시청과 구 대법관 건물을 이어 붙여 탄생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구 시청과 구 대법관 건물을 이어 붙여 탄생했다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탑승한 탑승객 수는 총 10명이었다. 내가 앉은 좌석에서 열 줄 뒤에 반갑게도 다른 승객의 머리가 보였다. 이렇게 큰 기종의 비행기가 적자를 감내하고 운행을 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손님이 없어도 문을 여는 식당과 다를 바 없겠지 싶었다.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입국 심사 과정이 까다로웠다. 입국 목적을 입증하기 위한 서류를 여러 개 제출하고 맨 마지막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한쪽 콧구멍만 검사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싱가포르는 양쪽 콧구멍에 긴 면봉을 꽂는다. 막대기가 코를 지나 뇌까지 찌르는 듯한 고통이었다. 다음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로봇 도슨트. 이름은 태미. 어린이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로봇 도슨트. 이름은 태미. 어린이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터치리스의 시대

앞으로 기내 스크린도 손가락으로 터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한다. 손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창이공항에선 이미 체크인 기계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허공에서 자판을 누르는 기능이 시행되고 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는 사람 대신 로봇 도슨트가 관람객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터치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기술. 그것을 터치리스(Touchless) 혹은 제로 컨택트(Zero Contact)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여전히 매력적인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작년 2월부터 SG클린(SG Clean)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내 공공장소와 식당을 포함한 곳들 중에서 위생 관리가 철저한 곳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그렇다고 그저 ‘깨끗하다’라는 기준에 충족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생 기준 체크리스트에 부합한 시설만이 SG클린 마크를 부여받을 수 있으며 요구 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 인증은 취소된다. 입장 전 체온 측정과 소독제 사용은 기본이고 디지털 체크인을 통한 모니터링, 거리 간격 유지를 위한 바닥 스티커 등이 체크리스트에 포함된다. 싱가포르 여러 관광명소 중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월드 센토사,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등이 이미 SG클린 마크를 받았다. 그 뜻은 잠시 안심해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차이나타운의 숍하우스. 앙증맞은 코린트식 기둥이 귀엽다
차이나타운의 숍하우스. 앙증맞은 코린트식 기둥이 귀엽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National Gallery Singapore)는 싱가포르 현대 미술작품을 총망라한다. 영국 식민지 시절 지어진 시청과 대법원 건물 2개를 이어 거대한 규모의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동서양 건축사가 혼재돼 있어 건축학적으로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워낙 작품이 많으니 전략적인 관람이 필요하다. 동남아 전시실엔 싱가포르 예술계의 주류가 된 작가들의 작품이 많다. 여성화가 조젯 첸의 ‘연꽃’을 마주한 순간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가 떠올랐다. 선을 강조한 중국 전통 회화 기법에 빛을 이용해 입체감을 표현하는 유럽 인상주의 회화법이 결합된 작품이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 가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루프톱 바 ‘아우라(Aura)’ 때문이다. 크리켓 경기장 뒤로 싱가포르강과 멀라이언 공원, 에스플러네이드와 마리나베이 샌즈까지. 싱가포르의 시원한 전망이 펼쳐졌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 아쿠아리움 안에 새로 생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리조트 월드 센토사 아쿠아리움 안에 새로 생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싱가포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Singapore)도 들러봤다. 예전처럼 시끌벅적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몽글몽글한 동심이 가득했다. 싱가포르에서 그나마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식당과 호텔이다. 활동적인 일을 하는 대신, 집 근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라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제도가 발표된 후 싱가포르에선 가족 단위로 외식을 하고 호텔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풍경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아쿠아리움(S.E.A.Aquarium)은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상어와 만타가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거대한 수족관 앞에 돔 형태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마련한 것. 신비로운 분위기에서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인기가 좋아서 예약이 늘 차 있다고 한다. 조금은 조용하고 한적했지만 여전히 싱가포르의 매력은 대단했다. 잠깐 사이에 또다시 싱가포르에 매료되고 말았다.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 SG클린 마크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 SG클린 마크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 제도, SG클린

싱가포르 곳곳에서 SG클린 마크를 만날 수 있다. 작년 2월부터 국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실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SG클린 마크를 목격했다면 안심해도 된다. 해당 장소의 위생이 철저히 관리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린 싱가포르 

 

“요새 싱가포르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놀러 가는 곳이 하나 있어요. 진짜 시골이죠!” 페리를 타고 10여 분 달리니 맹그로브 숲이 울창한 작은 섬에 닿았다. 풀라우 우빈(Plau Ubin)이다. 풀라우 우빈은 싱가포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작은 섬으로, 1960년대부터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언제나 싱그러운 보타닉 가든
언제나 싱그러운 보타닉 가든

풀라우 우빈에서는 대부분 자전거를 빌려 섬을 여행한다. 우리는 생태탐험가를 만나 열대 우림에 자생하는 식물 이야기를 들었다. 카야잼의 재료가 되는 식물인 판단(Pandan)은 마치 커다란 난처럼 생겼는데 이파리를 조금 떼어 맛을 보니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났다. 그 뒤로 카야 토스트를 먹을 때마다 그 싱그러운 기분이 되살아난다. 생태탐험가가 해변에 널린 바위 사진을 자꾸 찍으라기에 ‘시시한 돌을 왜 자꾸 찍으라는 거지?’ 했는데 알고 보니 바위에 큰 의미가 있었다. 풀라우 우빈은 말레이어로 ‘화강암으로 된 섬’을 뜻한다. 해변에 널려 있는 기암괴석은 모두 화강암이며 옛날부터 섬사람들은 화강암 채굴로 생계를 이어 갔다. 바위를 폭파시켜 생겨난 큰 웅덩이는 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호수가 되었고, 자전거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숨을 돌린다. 

싱가포르의 국민식물, 판단
싱가포르의 국민식물, 판단

잔잔한 호수 위로 멸종 위기의 새들이 노래하며 날아가는 풍경을 보니 바삐 돌아가는 싱가포르가 순간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다. 파라솔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는 해수욕장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열대 우림을 탐험하고, 무시무시한 칼로 내리쳐 만든 코코넛 주스 정도를 사 먹는 일이 이 섬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이다. 이 섬 하나만큼은 절대로 건드리지 않고 지키겠다는 싱가포르의 의지가 느껴질 정도로, 자연이었다.

풀라우 우빈 자전거 렌탈숍
풀라우 우빈 자전거 렌탈숍

담백한 음식만 먹었다면 때론 자극적인 음식도 먹어 줘야 하는 법. ‘쥬얼 창이(Jewel Changi)’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창이공항에 2019년 문을 연 초대형 쇼핑몰인데, 울창한 실내 정원 한가운데로 내리꽂히는 거대한 인공폭포는 ‘보기 좋은’ 정도가 아니라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어떤 힘이 있다. 보통 실내 정원이나 인공 폭포 하면 식상하고 진부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쥬얼 창이를 즐기기 위해 일부러라도 스톱오버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코로나가 끝나면 당장이라도 말이다. 

쥬얼창이의 전경
쥬얼창이의 전경

작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다. 바다를 육지로 만들어 영토를 넓히고 이렇다 할 산이 없으니 도시 곳곳에 큰 공원을 만들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때론 자연이 만든 것보다 인간이 만든 것이 더 찬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곳이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콜린과 아라민타가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던 곳으로, 싱가포르를 아름다운 도시로 각인시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얼마 전 오픈한 애플 매장
얼마 전 오픈한 애플 매장

●우리는 다시 여행에서 만나요

 

싱가포르 출장 중 정해진 일정대로만 움직여야만 하는 규정이 있었으므로, 호텔에 한 번 들어가면 자유롭게 나올 수가 없었다. 호텔에서 30m도 안 되는 거리에 아시아 베스트 바 4위에 빛나는 술 도서관, ‘아틀라스(Atlas)’가 있었는데도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저녁 식사가 끝나면 바로 호텔로 들어가는 신데렐라가 된 것만 같았다. 호텔로 바로 들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니 현지 가이드와 운전사가 의기투합해 핸들을 꺾었다. “오케이! 일정엔 없지만 멋진 곳을 구경시켜 줄게요. 대신 차에서 내릴 수는 없어요!”

웃고 즐기며 여행하는 관광객들
웃고 즐기며 여행하는 관광객들

최대한 속도를 줄여 리틀 인디아(Little India)를 관통했다. 인도인들의 최대 축제인 ‘디파발리(Deepavali)’ 기간이라 화려한 조명과 장식이 거리를 밝히고 있었지만 오가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백화점과 쇼핑몰이 가득한 오차드 로드도 휘휘 둘러봤다. 상점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영업을 마쳐야 하는 밤 9시다. 예전 같았으면 칵테일 바에서 첫 번째 잔을 홀짝거리고 있을 시간인데. 포토샵으로 사람을 모두 지운 듯 텅 빈 거리를 보니 마음이 울컥해 더 수선스럽게 떠들었다.

 

다음날 싱가포르를 떠난다고 하니 못내 아쉬워 이런저런 풍경을 모두 마음에 눌러 담았다. 맹렬하게, 뜨겁게 잠복해 있던 여행에 대한 갈망이 조금 해소되는 듯했다. 온전히 자유롭지는 않았어도 특별한 여행이었다. 이 또한 무용담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코로나가 한창일 때 말이야~ 내가 싱가포르를 말이야~’ 터치리스, 단절, 마스크, 텅 빈 거리. 이런 것들이 오직 2020년에만 벌어진 에피소드이길 바란다. 사람과 부대끼고 크게 떠들고 웃던, 그런 여행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우리도 도입할 수 있을까? 트레이스 투게더

싱가포르를 맘 편하게 다닐 수 있었던 데는 11월부터 지금까지 지역 감염자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모범적인 방역 국가라는 점이 컸다. 확진자는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로 그조차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식당에서는 손을 닦는 살균 티슈를 충분히 나눠 주었으며, 식사 전 본인 식기를 한 번 더 닦을 수 있게 식기용 살균 티슈를 주는 곳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싱가포르 정부 주도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추적 앱인 ‘트레이스 투게더(TraceTogether)’에 주목할 만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12월부터 싱가포르 모든 국민과 방문자에게 트레이스 투게더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전 국민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디바이스인 휴대폰과 앱을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해 코로나19 방역에 나선 것은 싱가포르가 최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 트레이스 투게더 앱을 설치한 후 블루투스를 활성화해서 동선이 노출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가까이 있는 휴대폰 사용자들과 통신하고 근처에 확진자가 있을 경우 이용자들에게 알려 준다. 2m 이내 30분 이상 접촉한 사람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트레이스 투게더를 사용하면 지난 14일간 밀접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기 쉬워 즉각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파악함으로써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고 추가 확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모바일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모바일이 없는 경우 USB처럼 생긴 작은 웨어러블 장비인 ‘토큰(TraceTogether Token)’을 필수적으로 지니고 다녀야 한다. 토큰은 트레이스 투게더 앱의 실물 버전이다. 싱가포르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트레이스 투게더 앱이나 토큰 둘 중 한 가지를 사용해야 한다. 싱가포르에 입국하면 별도 부스에서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목걸이 형태로 되어 있어 늘 걸고 다니게 된다. 입장하는 곳마다 토큰 뒷면의 바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하며 출국시 공항에서 반납해야 한다. 

 

*싱가포르 여행이 궁금하다면?
visitsingaporeblog.com
www.facebook.com/VisitSingaporeKR

 

글·사진 김진 에디터 강화송 기자 취재협조 싱가포르관광청 www.visitsingap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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