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몸과 마음, 무엇보다 나이가 변했습니다.
만약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언젠가는, 아마도 한순간에
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비를 합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바뀌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여전히 떠나지 못하고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못합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으니
곧 한순간에 변하게 될 겁니다,
마치 마법처럼요.
그래서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합니다.
여행의 감각을 계속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서요.
글·사진 강화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