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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볼까, 방콕 호텔

'트래비' 만의 뉴스 읽기

  • Editor. 김예지 기자
  • 입력 2021.02.25 10:31
  • 수정 2021.02.26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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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말레 스바토뇨비체 ©체코관광청
체코 말레 스바토뇨비체 ©체코관광청

로봇의 기원은 어디?


정답은 동유럽 체코. 로봇(Robot)이란 이름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1년 체코 프라하 체코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R.U.R. 로줌의 유니버설 로봇(R.U.R. Rossum’s Universal Robots)’이란 연극을 통해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체코 출신 작가 카렐 차페크(Karel Čapek)에 의해 탄생한 로봇은 인조인간의 반란에 관한 작품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후 로봇은 영어뿐 아니라, 모든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로봇을 상상해 낸 카렐과 요세프 차페크 형제가 자란 체코 말레 스바토뇨비체(Malé Svatoňovice)는 인구 1,500명의 작은 옛 탄광 마을로 지금은 유명 트레일 관광지로 통한다. 차페크 형제가 이 작은 도시를 작품 속 배경으로 인용한 덕에 ‘문학과 예술의 고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마을 중앙광장에는 차페크 형제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로봇 탄생 100주년인 올해를 기념해 저 멀리 체코에서 날아온 소식이다.

©세부퍼시픽
©세부퍼시픽

세부퍼시픽, 
수하물 규정 변경으로 ‘더 빠르게’


세부퍼시픽이 위탁수하물 규정을 개정해 화물 운반 효율성을 높였다. 가로, 세로, 높이 중 한쪽 면의 길이가 99cm를 초과하는 수하물을 대형 화물로 분류하기 시작한 것. 세부퍼시픽 측은 “99cm 이하의 위탁수하물은 컨베이어 벨트에 더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수하물 적재 및 신속한 이동을 용이하게 한다”며 “항공기 정시 운영과 승객의 편리한 항공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화물에 대해선 국내선의 경우 800페소(약 1만9,000원), 국제선의 경우 1,300페소(약 3만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잘게 쪼개진다, 호캉스 트렌드

코로나19에도 식지 않는 건, 바로 호캉스 열기! 호텔스컴바인이 지난 1월 대한민국 2050세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6개월 이내에 호캉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32.4%에 달했다. 올해 희망하는 국내여행 형태로도 호캉스가 36.8%로 가장 높았다. 경험해 보고 싶은 호캉스 테마도 세분화됐다.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먹캉스’(78%), 호텔에서 수영을 즐기는 ‘풀캉스’(63.5%), 쇼핑을 즐기는 ‘몰캉스’(29.6%), 아이들과 함께 하는 ‘키캉스’(25.4%) 등 다양했다. 코로나19 이후로 영상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특징. 20대 10명 중 4명은 호텔에서 OTT 서비스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넷캉스(넷플릭스+호캉스)’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전 국민 집콕 시대

집순이, 집돌이들이 늘고 있다. 익스피디아의 최근 10년간 연례 유급휴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휴가 사용량은 5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인의 54%는 주어진 유급휴가를 모두 사용했다. 이들은 모두 어디서, 어떻게 쉰 걸까? 대부분은 휴가를 집(47%)이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16%)에서 보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을 취소한 경험(70%)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새로 생겨난 여행 트렌드가 이어질 예정.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조용한 여행지(25%)와, 언제든 여행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환불 보장 상품(23%)을 선호하고,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으로 이동(23%)하는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질러볼까, 방콕 호텔


인터파크가 해외호텔 얼리버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1월에 홈쇼핑을 통해 베트남 다낭 & 푸꾸옥 노보텔 3박 상품을 약 5,000건 판매했던 인터파크. 이번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다시 찾는 방콕’으로 돌아왔다. 상품은 10만원대에 예약 가능한 샹그릴라 호텔 방콕부터 30만원대의 포시즌스 호텔 방콕 엣 차오프라야 리버까지 다양하다. 각 호텔별로 연박시 런치·디너 및 스파 마사지 제공 등의 혜택이 가격에 포함됐다. 특히 한 호텔에서 2박을 할 경우 최대 4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예약한 호텔은 체크인 7일 전까지 언제든 무료로 취소할 수 있다. 

©Pacific Game Council
©Pacific Game Council

바이러스 없는 그날까지

‘태평양 미니 게임(Pacific Mini Games)’이 2022년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열린다는 소식. 태평양 미니 게임은 태평양 게임 위원회(Pacific Game Council)가 운영하는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로, 원래 올해 6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와 도쿄올림픽 일정을 고려해 2022년 6월로 연기됐다. 게임에는 약 24개국에서 400~600여 명의 선수들이 육상, 배드민턴, 야구, 골프, 비치발리볼, 철인 3종 경기 등 6개 종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 미니 게임 2022 조직위원회 마르코 피터(Marco Peter) 위원장은 “북마리아나 제도는 세계에서 낮은 수준의 코로나19 감염률을 보이는 곳 중 하나로 백신의 빠른 도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최고 수준의 안전과 위생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섬으로 이루어진 북마리아나 제도에는 지난 약 6개월간(2월 중순 기준)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4,000만명이 사라졌다?

2020년 출입국자 수에는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흔적이 역력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물론 방한 외국인 수도 2019년 대비 85% 감소했다. 1년 사이 전체 출입국자 3,942만1,879명이 증발한 것. 특히 각국이 본격적으로 국경을 닫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로는 -90%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한 해를 흘려 보냈다. 일부 국가들과 기업인 패스트 트랙 협정을 맺거나 전세기를 띄우는 등의 노력이 있었지만 이동의 제한 장벽은 높았다. 외국인들의 입국 목적을 살펴보면 관광 목적의 입국자수가 2019년 대비 -90.8%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날 떠나지 마


항공사들이 충성고객의 옷자락을 붙잡기 시작했다. 꺼내 든 카드는 ‘우수회원 자격 연장’. 작년 4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우수회원 자격 기간을 6개월 연장했던 대한항공은 1월29일에 6개월을 추가 연장했다. 덕분에 기존 우수회원은 3년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에미레이트항공도 2월 초 플라이두바이를 포함해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스카이워즈 회원의 등급 유지 기간을 연장하는 등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골드 등급으로 승급된 회원을 대상으로 자격 유지 기간을 12개월 연장했고, 작년 4월부터 만료될 예정이었던 스카이워즈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올해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정리 김예지 기자, 강화송 기자,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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