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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여행의 필수템, 24시간 신어도 편한 운동화 4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1.06.01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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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질을 수직 상승시켜 줄 최적의 선택지. 
편한데 힙하기까지 하니,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다. 

뉴발란스 신드롬의 주역  
뉴발란스 MR530   

고객님, 그 상품은 품절인데요. 지난해 한국에서만 40만 켤레 이상 판매된 화제의 품절대란템, 뉴발란스 530 시리즈다. 2020년 뉴발란스에게 역대 최고 매출액 5,000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안겨 준 일등공신이기도. 디자인만으로도 이미 합격인데 착화감까지 완벽하다. 뉴발란스의 대표 중창 기술인 ‘어브졸브(ABZORB)’를 미드솔에 적용해 충격 흡수 기능을 높였고, 통기성 좋은 메시 소재를 활용해 무더운 여름에도 무난하게 착용하기 좋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유니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실버와 옐로우 색상. 가수 오혁, 배우 이동휘 등 소문난 패셔니스타들이 착용해 입소문을 탔다. 스트릿 조거 팬츠나 통 넓은 핀턱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한 끗의 포인트가 가미된 스트릿 패션이 완성된다. 본래 신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신고 운동화 끈을 꽉 조이는, 일명 ‘꽉끈’ 스타일링을 하기에도 최적화된 제품. 올해 스틸 그레이 색상이 새로 출시됐는데, 발 빠른 고객들의 성원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찌감치 품절된 상태다. 10만원이 채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은 구매 욕구에 불을 지핀다. 가격은 9만9,000원.

러닝화인가 패션화인가  
나이키 리액트 비전  

여름은 화려한 컬러의 계절. 톡톡 튀고 깜찍한 색감을 갖춘 러닝화를 찾고 있다면, 역시 나이키 리액트 비전이 좋겠다. 강렬한 컬러가 다양하게 출시된 라인이라 패션화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페일 아이보리와 코코넛 밀크 색상은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물론 편안함은 기본이다. ‘현실이 아닌 듯한 편안함’은 나이키에서 리액트 비전 라인을 소개할 때 내세운 문구다. 과연 나이키 리액트 폼의 미드솔과 부드러운 고무 아웃솔이 발끝부터 뒤꿈치까지 온종일 극강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푹신한 설포가 신발 내부에 밴딩으로 고정돼 있어 신발이 발에서 뜨지 않아 일체감이 느껴지고, 뒤꿈치와 설포에 탭이 달려 있어 신발을 신고 벗을 때도 편리하다. 다만 기존 리액트 엘리먼트 시리즈보다 발등과 아치 부분이 다소 작게 느껴진다는 평도 있으니,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평소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살 것을 권장한다. 가격은 14만9,000원. 

양말만 신은 줄  
스케쳐스 고 워크 하이퍼 버스트   

‘편안한 워킹화=스케쳐스’의 공식에 힘을 실어 줄 따끈따끈한 신상. 지난 4월에 출시된 스케쳐스 고 워크 하이퍼 버스트는 편안함이 운동화계의 시몬스 침대급이다. (조금 과장하면) 내가 지금 신발을 신었는지 잊어버릴 정도. 마치 양말만 신고 있는 느낌이다. 상품 소개란에도 ‘양말 타입(sock type) 디자인으로 양말처럼 발을 감싸는 착화감을 제공한다’고 적혀 있는데, 실구매자들의 평에 의하면 절대 과대광고는 아니다. 비결은 하이퍼 버스트 쿠셔닝에 있다. 스케쳐스의 가장 진보된 쿠션 기술이자 단단한 형태의 구형 마이크로 셀을 만드는 미드솔 폼으로,  우수한 반발력과 초경량 워킹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케쳐스 대표 스테디셀러 고 워크를 조합한 것이 이번 하이퍼 버스트 라인이다. 무게도 당연히 가볍다. 200g도 안 되는 초경량에 탄력적인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까지 높였다. 중장거리부터 스피드 러닝까지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뜻. 게다가 충격 흡수와 통기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인솔은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어떤 하의에 신어도 다 잘 어울리지만, 레깅스 또는 발목 위로 올라오는 스키니 진에 깔끔하게 코디했을 때가 역시 가장 예쁘다. 
가격은 10만9,000원. 

프로발볼러들의 희망  
호카오네오네 본디7  

“HOKA의 목표는 한 가지입니다. 더 쉽게 달리는 것.” 그들의 자부심엔 이유가 있다. 호카의 로드 러닝화 중 가장 푹신한 쿠셔닝을 갖춘 호카오네오네 본디7은 호카의 자체 제작 유선형 솔 기술인 메타-로커(Meta-Rocker)를 사용해 유연하고 부드러운 착화감을 선사한다. 개방형 메시 소재로 통기성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데다, 메모리 폼과 TPU 오버레이는 발을 안아 주는 듯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둔탁한 디자인에 겁먹지 마시길. 본디7은 ‘미드솔이 큰 신발은 무겁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 준다. 경량화와 내구성을 극대화한 아웃솔 디자인 덕에 두툼한 쿠션 대비 무게가 가벼운 편.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고 굽이 높기 때문에 와이드 슬랙스나 캐주얼한 조거 팬츠처럼 미니멀한 무드의 착장에 가장 잘 어울린다. 발볼이 넓은 ‘프로발볼러’들은 주목! 본디7은 발볼의 너비에 따라 레귤러, 와이드, X-와이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편인데도 후기엔 가격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으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다. 편한 어글리 슈즈를 찾고 있다면, 이만한 신발도 없다. 가격은 19만9,000원.


▶알.쓸.신.용. 
알아두면 쓸 데 있을 신발 용어

인솔(Insole) 
신발의 안창(깔창). 신발 내부의 바닥 부분으로, 발을 지탱하는 기능을 한다. 착화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미드솔(Midsole) 
신발 바닥을 더 두껍게 하기 위해 아웃솔과 인솔 사이에 샌드위치 형으로 삽입한 창.


아웃솔(Outsole)
바닥과 신발이 직접적으로 맞닿는 부분.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움을 방지해 준다. 


설포(Tougue)
일명 신발의 ‘혀’로 불린다. 발등을 보호하기 위해 덧댄 부위. 


갑피(Upper)
신발의 몸체에 해당하는 상단 부분. ‘어퍼’라고도 한다.


힐탭(Heel Tab)
제일 뒤쪽 발꿈치를 감싸는 부위로 아킬레스건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글 곽서희 기자  사진 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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