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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로 부족한 인니 맛 여행

인도네시아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7

  • Editor. 이은지 기자
  • 입력 2021.10.29 10:28
  • 수정 2021.10.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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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e
ⓒtravie

인도네시아 여행은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환상적인 자연, 지역별 전통문화, 현대화된 도심 등 어떤 테마도 가능하다. 또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확실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도 특별하다. 대부분 인도네시아인의 주식은 쌀인데, 나시고렝, 나시꾸닝 등 관련 음식도 다채롭다. 게다가 미고렝, 사떼 등 국수와 고기구이 등 누구나 좋아할 맛도 다양하다.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지역 전통음식으로 여행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발리 바다 ⓒtravie
발리 바다 ⓒtravie

인도네시아 여행을 다시 시작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월10일 기준 외국인의 인도네시아 입국은 금지된 상황이지만, 현지 언론에 의하면 발리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게 여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게다가 발리 주민 70%가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확진자 수도 지난 7월 대비 95% 이상 감소해 국경 개방도 성큼 다가온 상황이다. 

나시고렝 ©트래비
나시고렝 ©트래비

●인도네시아 대표 음식
나시고렝

세계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한 인도네시아 음식 바로 나시고렝(Nasi Goreng)이다. 나시고렝은 볶음밥이라는 뜻으로, 원래 저녁 또는 점심으로 먹고 남은 밥을 이용해 음식을 버리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그렇지만 현재는 길거리부터 5성급 호텔까지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 요리가 됐다. 고슬고슬 볶아진 밥은 짭짤하고, 단맛, 약간의 매운 맛이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닭고기, 소시지, 생선 등 다양한 재료와 달걀을 곁들인다. 한 번 맛보면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매력적인 요리이며, 사떼(Sate)와 박소(Bakso) 등과 함께 푸짐하게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나시꾸닝 ⓒSutterstock
나시꾸닝 ⓒSutterstock

●축제의 요리
나시꾸닝

인도네시아에서 파티, 집들이, 손님맞이, 개회식 등의 축제나 행사에서 접할 수 있는 쌀 요리가 나시꾸닝(Nasi Kuning)이다. 나시꾸닝은 밥에 강황을 넣고 요리해 옐로우 라이스라고도 한다. 나시꾸닝은 고깔 형태로 세우고, 튀긴 닭, 두부, 계란, 소고기 같은 다양한 반찬을 곁들여 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는다. 나시꾸닝은 자바, 수마트라, 발리, 술라웨시 등 인도네시아에 다양한 형태로 널리 퍼져 있는 요리니 기회가 된다면 꼭 경험해보자.

피상 이조 아이스 ⓒ한-아세안센터
피상 이조 아이스 ⓒ한-아세안센터

●빙수의 신세계
피상 이조 아이스

알록달록한 색으로 눈을 먼저 사로잡는 피상 이조(Es Pisang Ijo)는 인도네시아에서 맛봐야 할 디저트다. 피상 이조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마카사르 지역에서 유래한 디저트다. ‘피상’은 초록색, ‘이조’는 바나나를 의미하는데 모양이 마치 초록색 바나나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멥쌀과 코코넛 밀크가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들이 금식을 마치고 일몰 직후 먹는 첫 번째 식사인 이프타르(iftar) 요리로도 인기라고 한다. 

사떼 ©트래비
사떼 ©트래비

●누구나 좋아할 맛
사떼

사떼(Sate)는 기본적으로 양념에 절인 고기를 대나무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운 음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가리비, 생선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사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지역마다 특색 있는 사떼도 만날 수 있다.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발리에서는 사떼 릴릿이 대표적이다. 릴릿은 둘러싸다는 뜻의 인도네시아어다. 코코넛 밀크와 레몬 주스 등에 돼지고기, 생선, 닭고기, 거북이 고기 등을 절인 후 대나무와 사탕수수, 레몬그라스에 감아 숯불에 굽는다. 

렌당 ©트래비
렌당 ©트래비

●세계 최고의 음식
렌당

렌당(Rendang)은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지만,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음식으로 선정하면서 국내에서도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의 갈비찜과 비슷한 생김새와 식감이라 거부감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원래 파당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요리인 렌당은 부드러운 쇠고기와 코코넛 밀크, 고추로 만든다. 약 7~8시간 동안 계속 저으며 끓여야 해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요리다. 소고기의 육즙과 이국적인 향이 조화를 이뤄 풍성한 맛을 낸다. 

박소 ©트래비
박소 ©트래비

●푸짐한 한그릇
박소

인도네시아 인기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박소(Bakso)는 인도네시아식 미트볼이 들어간 스프다. 일반적으로 박소는 타피오카 가루, 소금 및 간 소고기로 만들지만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부 레스토랑이나 길거리 노점에서는 닭고기, 생선, 돼지고기 또는 새우를 이용하기도 한다. 때때로 달걀이나 치즈와 같은 다양한 내용물로 채우기도 한다. 보통 박소 한 그릇은 국물과 미트볼, 라이스 버미첼리, 채소, 두부, 숙주 등으로 구성된다. 

미고렝 ©트래비
미고렝 ©트래비

●후루룩 맛있는 소리
미고렝

인도네시아식 볶음국수, 미고렝(Mi Goreng)은 나시고렝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중 음식이다. 미는 노란 면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달걀이 들어간 면을 활용한다. 갖은 채소와 닭고기, 소고기, 해산물을 면과 함께 볶아낸다. 인도네시아 전통 소스인 삼발(매콤한 소스)을 넣어 매콤하게 먹어도 좋다. 사떼 등과 함께 먹으면 좀 더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식당 및 길거리 노점에서 미고렝을 판매하고 있으니 점심에 후루룩 소리 내며 맛보자.

 

글 이은지 기자
자료 제공: 트래비 (Travie), 한-아세안센터 (ASEAN-Korea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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