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싱가포르의 귀환에 박수 

두근두근 싱가포르 신상 핫플레이스 

  • Editor. 손고은 기자
  • 입력 2021.12.20 09:54
  • 수정 2022.05.25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래비
ⓒ트래비

언제나 그랬듯 싱가포르는 지금도 빛난다. 특히 우리나라와 여행안전권역(VTL, Vaccinated Travel Lane, 방역이 우수한 지역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여행지다. 11월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이라면, 출발 전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고 지정 항공편을 이용해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최대 90일 동안 싱가포르 여행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싱가포르 입국 직후 PCR 검사 1회만 실시했지만,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3일차와 7일차 각 1회씩 신속항원검사가 추가됐다. 

ⓒ트래비
ⓒ트래비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싱가포르는 언제 가도 지루할 틈이 없다. 코로나19로 싱가포르를 만나지 못한 사이, 여행자들을 유혹할 만한 신상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싱가포르가 처음인 여행자도, 싱가포르가 반가운 여행자도 흥미로울 새로운 스폿을 모았다.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방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환영하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다. 연중 내내 뜨거운 싱가포르에서는 계절이 겨울로 바뀌어도 아이스크림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뮤지엄 오브 아이스크림 (Museum of Ice Cream Singapore)이 싱가포르에 온건 당연해 보인다. 뉴욕과 오스틴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뮤지엄 오브 아이스크림은 지난 8월 싱가포르에 안착했다. 뎀시 힐(Dempsey Hill) 인근에 6만m2 규모로 문을 열었는데, 분홍색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부터 달달한 맛이다. 스프링클 풀(Sprinkle Pool), 드래곤 놀이터(Dragon Playground), 바나나 정글(Banana Jungle) 등 14개의 다채로운 인터랙티브(interactive) 전시관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방문객들은 약 60분에서 90분간 가이드와 함께 아이스크림의 역사를 알아가고, 다섯 가지의 독특한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클락 키 ⓒ셔터스톡
클락 키 ⓒ셔터스톡
센토사섬 하버 프론트 ⓒ셔터스톡
센토사섬 하버 프론트 ⓒ셔터스톡

●들리나요, 우리의 즐거운 비명 


싱가포르에는 스릴 넘치는 재미도 더해진다. 클락 키(Clarke Quay)에는 높이 70m의 아찔한 놀이기구, 슬링샷(Slingshot)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지상에서 하늘을 향해 시속 160km로 튀어 오르는 슬링샷은 멀리서 언뜻 보기에 공사 현장을 떠올리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조만간 싱가포르의 상공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쏟아질 예정이다. 케펠 베이(Keppel Bay)에는 스카이헬릭스 센토사(SkyHelix Sentosa)가 12월15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야외에서 싱가포르를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가장 높은 곤돌라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곤돌라는 상공 35m까지 천천히 올라가 센토사 섬을 비롯한 주변 풍경을 안내한다. 공중에 발이 떠 있어도 너무 놀라지 말자. 12분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관광청
루머스 비치 클럽 ⓒ싱가포르관광청

●야외에서도 시원하게 


뜨거운 싱가포르에서 자녀와 함께라면 냉방시설을 빵빵하게 갖춘 실내가 최선이라는 생각. 이제 접어도 좋겠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는 가족여행지로 사랑 받는 야외 공원, 코스탈 플레이그로브(Coastal PlayGrove)가 문을 열었다. 워터파크를 연상시키는 타워에는 각종 식당과 카페, 슬라이드가 자리하고 주변으로는 시원한 야외 물놀이장, 놀이터가 아이들을 맞이한다. 야외공원이라는 명칭으로 놀이공원 수준의 시설을 갖춘 코스탈 플레이그로브는 누구에게나 ‘무료’다. 센토사에 위치한 루머스 비치 클럽(Rumours Beach Club)은 지난해 재단장했다.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3개의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해변 클럽으로, 낭만적인 저녁 식사부터 신나는 파티까지, 해변에서 보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트래비
ⓒ트래비
내셔널 오키드 가든 ⓒ셔터스톡
내셔널 오키드 가든 ⓒ셔터스톡

●싱그러운 싱가포르 


지난 4월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Singapore Botanic Gardens) 내셔널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에 새로운 명소가 등장했다. 바로 트로피칼 몬테인 오키데튬(Tropical Montane Orchidetum)이다. 이름에 걸맞게 3개의 전시 공간에서 열대 산간 지역의 난초 및 식물들을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 난초 전시장으로, 난초가 가득한 열대 숲을 걷는 이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싱가포르 사람들이 재발견하게 된 풀라우 우빈(Plau Ubin)도 주목. 싱가포르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싱가포르리디스커버(SingapoRediscovers)’라는 이름의 바우처를 발급했는데, 이를 이용해서 싱가포르 사람들이 많이 향한 곳 중 하나라고. 

 

▶mini interview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안젤린 탕 소장  

ⓒ트래비
ⓒ트래비

코로나19 이후 일상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여행자들은 이전보다 안전에 대해 많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즉흥적인 여행보다는 계획적으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행 전, 필요한 백신 서류 등 준비사항과 방문 장소의 청결도 등 확인해야 할 과정도 늘었다. 11월30일 기준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약 87%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 적격 인구(12세 이상)로 놓고 본다면 96%에 달하며, 부스터샷 접종자 또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한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보다는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의 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원 환자 수 및 중환자실의 수용 환자 수가 안정적이고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싱가포르는 경제 및 사회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인 ‘SG 클린(SG Clean)’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은 호텔, MICE 행사장, 복합 리조트, 싱가포르 방문객 센터, 관광시설, 크루즈 터미널, 예술 행사장 등을 관리하며, 현재 1,400개 이상의 관광 관련 시설에 해당 마크를 발급한 상태다. 

 

글 손고은 기자, 사진 트래비(Travie), 자료제공 한-아세안센터 (ASEAN-Korea Centre) 싱가포르관광청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