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리가 불편한 소년의 아버지가 어느날 소년에게 등산을 청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남들은 한 시간이 걸리는 등산로를 5시간이 걸려서야 겨우 다다랐다. 땀을 비오듯 흘리고 있는 소년에게 아버지는 보여준다. 세상에는 힘들다고 어렵다고 미리 포기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사랑하는 내 아들. 너는 남들보다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이룰 수 없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란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여기서 팔을 벌려 세상을 안아보렴. 노력하고 참을 줄 아는 용기 있는 너는 두려움에서부터 자유로와 질 거야."
팔공산 한자락. 한 걸음 앞 낭떠러지에서조차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이 사람의 자유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