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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는 자신있는 골퍼가 된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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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가 성큼 다가온 한국.
지금이야말로 넘실대는 바다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경쾌한 샷이 멋들어진 남국의 골프가 더더욱 그리울 때다.
연중 즐거운 여름으로 골퍼들을 반기는 괌은 특히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의 초가을 날씨와 같이 쾌적해 최적의 기후 조건을 자랑한다.
  


괌은 가족 여행지로도 유명하지만 골프 코스도 수준급이다. 잭 니클라우스, 그렉 노먼, 게리 플레이어 등이 설계한 국제적 수준의 다양한 코스는 괌의 멋진 자연경관과 더불어 골퍼들을 매혹시킨다. 이용 요금은 시즌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골프장 시설이나 수준이 높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리조트와 연계된 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괌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골프를 만끽할 수 있다.

 

 ⓒ 트래비

 

1. 스타츠 골프장

2. 홀리데이리조트 앞바다

3. 가든빌라


# 스타츠 골프클럽

 

“자신감 넘치는 골퍼가 확신 없는 정통 골퍼를 이긴다.” PGA 통산 62승, 살아 있는 전설 아놀드 파머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골프에 있어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든 골퍼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좁은 페어웨이와 양쪽에 도사리고 있는 OB(Out of Bound, 플레이 금지 구역), 여기에 워터 해저드와 수많은 벙커까지 골퍼를 기다리는 눈앞의 장애물 앞에서 무작정 자신감 넘치는 샷을 날리기란 심리적인 압박이 심하다. 물론 이런 상황을 즐기고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를 한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호쾌한 샷이 가능한 골프장이 더욱 반갑다.


괌 북쪽 산악에 위치한 스타츠 골프클럽(구 알테 골프장)은 이런 점에서 기분 좋은 골프장이다. 일본 유명 설계사인 미야자와에 의해 설계된 회원제 골프장인 이곳은 몇 개의 고지대가 있지만 대부분 평탄한 지형에 수려한 경관으로 골퍼들을 반긴다. 특히 대부분의 홀에 OB가 없고 티박스에서 목표인 그린을 확인할 수 있어 맘먹고 자신감 넘치는 샷을 날릴 수 있다. 물론 거의 OB가 없다고 하더라도 ‘강하게 치려면 가볍게 치라’는 조언을 잊지 말 것.


코스는 120만평의 대지  위에 북, 동, 서 3개 코스의 27홀로 총길이 9,999야드. 넓은 페어웨이와 평탄한 코스가 초보 골퍼나 장타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장타자라면 블루티에서 도전할 만하다. 동 코스가 좀더 쉬운 편이고 북 코스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스타츠 골프클럽은 전체적으로는 편안한 코스지만 나름대로 워터 해저드나 벙커로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서 코스 2번 홀과 북코스 7번 홀은 반드시 호수를 넘어가야 하므로 정확한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예고 없이 등장하는 불청객은 바람. 가끔 바람이 세차게 불면 평범한 숏홀에서도 2~3클럽은 길게 잡아야만 그린 근처에 도달할 수 있다. 대지에서 느끼는 바람도 세지만 상공의 바람은 더욱 예측을 불허해 공이 티박스로 후진하는 경우도 있다.


이 골프장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 JMSH에서 임대 계약권을 갖고 있다. 때문에 JMSH의 계열사인 홀리데이리조트, 가든빌라, 알루팡비치타워 등을 숙소로 이용할 경우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골프클럽 안에도 60여 개의 객실이 있다. 홀리데이리조트에서는 차로 20여 분 거리.

 

# 망갈리오 골프클럽

 

괌의 골프장이라고 모두 바다가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거친 바람과 태풍 등을 피해 산악지대나 내륙쪽에 건설된 골프장이 더 많다. 하지만 괌에까지 와서 박진감 넘치는 파도와 함께 라운딩을 안 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92년에 개장한 망갈리오 골프클럽은 해변가의 아름다움이 유명한 코스다. 클럽하우스에서 바라보는 해변가 골프 코스의 전경과 12번 홀의 경치가 일품이다. 대신 거친 바닷바람, 좁은 그린은 꺾이지 않는 도전 정신을 필요로 한다.

 

# 레오팔레스리조트 골프클럽

 

전형적인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다. 입을 딱 벌리고 있는 절벽과 절벽을 넘나들고 거친 정글이 위협하는 레오팔레스의 코스는 바닷가 골프 코스와는 또 다른 도전 정신을 요구한다. 러프가 무성해 공이 굴러 들어간 지점을 눈앞에서 보아도 공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물론 대부분의 러프에는 주인 잃은 공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위안이 된다.


프로야구단의 전지훈련지로도 유명한 레오팔레스리조트는 다양한 콘도미니엄과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는 산속에 위치해 있지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계열사인 웨스틴리조트 괌의 해변가 부대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 트래비

 

왼쪽 - 일루팡비치타워

오른쪽 - 알루팡비치타워에서 본 앞바다

 

* 한국인을 위한 JMSH 계열 호텔들

 

일본계 호텔이 많은 괌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알루팡비치타워, 홀리데이리조트, 가든빌라, 마이아나플라자 등 호텔과 콘도를 인수한 JMSH(회장 조희균)는 스타츠골프장의 임대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다.


리노베이션에 착수한 홀리데이리조트의 공미순 총지배인은 “보다 아름답고 새로워진 건물과 시설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홀리데이리조트의 목표”라며 한국 관광객을 위한 편안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홀리데이리조트는 4성급 호텔로 투몬베이 해변가에서도 괌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명소인 플레저 아일랜드와 가장 가까운 장소에 위치해 있다.


마치 바다 위에 지어진 듯한 알루팡비치타워는 괌에서도 가장 고급스런 콘도미니엄 스타일의 호텔로 일반 객실은 물론 펜트하우스 스위트룸, 수영장, 한국식 바비큐 식당, 자쿠지 등을 갖추고 있다. 가든빌라는 부엌 등이 딸린 콘도미니엄으로 가족, 친구들을 위한 편안한 여행에 적합하다.

 

* 그리고 역시 PIC괌

 

남자들끼리 골프장으로 사라지더라도 PIC라면 가족들의 불만은 없을 듯하다. 너무나 유명한 PIC는 그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한 40여 가지의 레저스포츠 시설, 다양한 메뉴가 압권인 각종 레스토랑, PIC의 친구 클럽메이트와 스파, 화려한 공연 등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PIC괌은 약간은 도회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다. 실버, 골드, 플래티넘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골드카드면 만다라 스파, 랍스터 디너, 무료 음료 등이 포함돼 있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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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홀리데이리조트괌/ 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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